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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관리_100편 읽기

사례관리 100-8편_주아_유장은

작성자김세진|작성시간25.03.12|조회수201 목록 댓글 29

100-8편

주아

 

 

 

유장은

 

 

 

<사례관리 사회사업론>에서 '강점'을 설명하는 가운데 

송 선생님과 임 선생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 송 선생님이 서울 한 중학교에서 일할 때,

늘 지각하던 꾸러기교실 아이들을 도운 이야기도 강점 관점을 잘 설명해 줍니다.

송 선생님은 꾸러기 교실 학생들의 지각 문제를 직접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체육 선생님을 설득하여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조기 축구교실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이 축구교실에 참여하면서 지각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다른 학교와 시합을 앞두고 학생들은 더 열심히 참여했고,

그렇게 끊으라고 해도 끊지 않던 담배를 그만 피우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 임 선생님도 온갖 어려움이 많은 아이를 도왔습니다.

집안 문제와 개인 문제를 찾아 하나씩 제거하는 방법을 택하기보다,

그런 문제를 넘어설 만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만화모임, 중창모임, 역사탐방모임. 이런저런 모임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고 친구를 만들었습니다.

재미 경험 친구 우정⋯ 이런 강점을 생동하여 약점을 무력하게 했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어울려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강점 관점은 당면한 그 문제를 해결하게 도울 뿐 아니라,

다른 어려움도 해결하거나 해결할 실마리가 보입니다.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게 예방하고 억제하는 바탕을 만듭니다.

 

주아를 도운 유장은 선생님도

주아가 꾸벅꾸벅 조는 일을 붙잡지 않았습니다.

평소 해보고 싶었던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가꾸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잠도 잘 자면서 수업시간에 졸음은 사라질 겁니다.

더하여, 아이와 연락하는 일이 많아지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주아의 다른 모습(강점)도 알아갑니다.

주아도 선생님과 가까워지는 건 물론, 

도장 관장님이란 동네 어른도 새로 알았습니다.

 

 

송 선생님, 임 선생님, 유 선생님  모두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 강점을 통해 변화를 이루려 했습니다.
송 선생님이 축구교실을 통해 지각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했듯, 유장은 선생님도 주아의 졸음 문제를 직접 다루기보다
건강을 가꾸는 방법(복싱)으로 접근했습니다. 이는 강점 실천의 좋은 사례들입니다.

새로운 관계 형성을 통한 둘레 사람을 확장해 갔습니다. 주아는 복싱 학원에서 관장님과 관계를 맺으며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어른을 알았습니다.
이는 송 선생님이 체육 선생님과 협력한 사례나 임 선생님이 다양한 모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준 이야기와 일맥상통합니다.
강점 관점은 새로운 관계가 문제를 해결하거나 더 큰 변화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점 관점의 목표는 단순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이후에도 문제를 예방하거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주아가 복싱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자신감을 얻어 친구를 돕는 모습은 문제 해결을 넘어
다른 어려움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적 힘 즉 탄력성을 키워주려는 시도입니다. 

 

송 선생님, 임 선생님. 여기에 유장은 선생님까지.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혼란스러운) 학교사회복지 혹은 교육복지사의 정체성이

분명해지길 기대합니다.

 

 

 


'주아'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 임세연 선생님의 이런 실천 이야기들을 잘 모아 단행본으로 출판했습니다.

https://cafe.daum.net/coolwelfare/OX6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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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trockmoon | 작성시간 25.03.14 읽었습니다. 최근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좋았습니다.
  • 작성자다온빌-남궁인호 | 작성시간 25.03.17 다 읽었습니다
    유장은 선생님께서 느끼셨다던 연차만큼의 소진

    그 마음이 제가 참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장성은 | 작성시간 25.03.17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김민서 | 작성시간 25.03.18 복싱을 배우기로 시작한 이유
    달라졌으면 하는 점이나 기대하는 점
    잘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아의 다짐들이 기억에 남아요.
    주아가 다짐들을 이루어 가는 모습이 멋져요.
  • 작성자박수민 | 작성시간 25.03.1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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