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일). ebs-tv에서 "세계테마기행"에서 "예멘"의 땅 남쪽의 섬, "소코트라(Sokotra)"를 기행담이 방영되었다.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잘 모르는 나라였으니, 호기심에 어렸을 것이다.
나도 많은 호기심으로 시청하였다.
안내가 갑자기 차를 세워 보여준 것이 "유향수(乳香樹)"였다.
그 유향수에 가까이 다가가 뭔가 작은 나무껍질 같은 것을 떼어 왔다. 송진같은 것이었는데, 그 이름에서 보듯이 젖꼭지 모양의 유향즙(乳香汁)"이었다.
옛날 기독교인들이 와서 촛불로도 사용했고, 껌으로도 씹어먹고, 약으로도 썼다고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이 "유향즙(乳香汁)"이 <조선왕조실록>엔 그냥 "유향(乳香)"으로 나오며, 약재로 사용되었음을 본다.
이 "유향"이 어디에서 생산되는 것인지를 조사하고 알아보자.
그러고 난 다음에 조선의 력사를 지리적 위치를 들먹이며 말해보자.
그래야 씨알이 먹힐 수 있고, 명확하게 리해가 될 것이 아닌가?
그리고 바로 그것이 <동의보감>에는 나오지 않던가?
또 그것이 <본초강목>에는 나오지 않던가?
이런 사료들에서 그 생산되는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면 놀라 자빠질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 자빠지지 않는다면 사람이 아니거나,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그 밖에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Re:조선 사람들이 먹은 약재의 "유향(乳香)"이!
유향(乳香)!
어디에서나 찾아보면 나오는 자료의 내용이다. 한번 보자.
(1) 主産地: 北埃塞俄比亞, 索馬里, 南阿拉伯
別名: 薰陸香, 馬尾香, 乳頭香, 西香, 天澤香, 摩勒香, 多伽羅香, 浴香, 杜魯香.
위의 (1)에서 北埃塞俄比亞는 북 에티오피아(Ethiopia)이고, 索馬里는 소말리아(Somalia)이고, 南阿拉伯는 남 아라비아(Arabia)반도이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소코트라(Socotra)"의 특산물로서 이 "유향"이라고 하였다.
그 별명이야 무어라고 부르든, 유향의 생산지는 분명 페르시아 남부와 아프리카 동북부지역이다.
여기서 "유향"을 따로 비슷하게 "乳頭香"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젖꼭지 모양을 한 수액(樹液)이다. 그 색깔이 우유빛이다.
그러면 중국대륙에서 보았든지, 아니면 그보다 더 서쪽이었든지, 일단 ,본초강목>에는 어떻게 기록되어있는지를 보자.
(2) 薰陸出天竺者色白. 出單于者夾綠色. 出大食國南.
乳頭香生南海 是波斯松樹脂也.
薰陸出大秦國.
西出天竺, 南出波斯等國.[본초강목 권34]
위의 92)의 글을 보면 유향, 즉 훈육향은 천축[인도], 선우, 대식국[페르시아]의 남부 지역에서 나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 유향[유두향]이 생산되는 지역이 남해(南海)에서 나는데 이곳이 바로 페르시아[波斯]라고 했다.
더구나 중국에서 서쪽으로 천축[인도]에서 생산되고, 중국에서 남쪽으로 페르시아 지역 등지에서 생산된다고 햇다.
그러면 남쪽의 페르시아라면 중국은 어디에 있게 되는가?
게다가 중국에서 서쪽에 천축 , 즉 인도가 있다면 그 천축이란 인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일까?
어쨌든 우리들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섬서성 장안[시안] 중심의 중국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그 유명한 <동의보감>에서는 어떻게 적혀 있을까?
(3) 乳香生南海波斯國松樹脂也.
허준이 말한 이 <동의보감>에도 보면, 리시진이 지은 <본초강목>의 내용과 똑 같다. 그 "유향"이 "남해'에서 나고 그곳이 바로 "페르시아"라고 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허준은 리시진의 <본초강목>을 베껴서 적은 것이 <동의보감>이라고 하면서 그 가치를 격하시킬지도 모른다.
설사 그렇더라도 베껴 슨 그 자료라고 할지라도 그 유향이 생산되는 지역이 남해, 즉 남쪽 바다라고 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유향이 열대지역 그것도 페르시아의 남부지역에서 특산물로 생산되는 것이 고려와 조선의 약재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참으로 요상하다.
그러면 이것이 고려 및 조선에서 력사로서 나온 내용을 없을까?
(4) 909년 5월에 임금이 최승로가 죽자, 그 집안에 유향 100냥을 내려주엇다.[고려사]
위의 (4)에서 고려으 임금이 누구이든 고려 임금, 아니 황제가 국가의 대신이 죽자, 부의로 "유향 100냥"을 주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특이한 물품을 페르시아 지역에서 수입해다가 내려주었을까?
아니면 페르시아 지역에서 직접 수입이 되지 않으니, 지금의 중국지역의 왕조를 통하여 이중으로 수입하여 얻어다 하사품으로 사용했을까?
없어서 안주면 그만인 것을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
페르시아남부 지역을 고려나 조선에서 남해로 인식하엿다는 자체가 그 북쪽에 중국이 있었다는 말이 아닌가?
천축의 지리적 위치가 얼마나 왜곡되었는지도 살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