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문자를 제대로 리해하고 있는가?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금 "sex"라고 말하면 모두 "성(性). 성교"를 머리에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영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나 비춰질 것이요, 라틴어 계통의 언어를 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 즉 "여섯. 6"을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의미니까.
우리들에게 처음 주입된 그 각인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것이다.
우리는 중국사를 배우면 반드시 "서역(西域)"이란 말을 만난다. 이 지역을 우리는 지금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알고 있다. 지금 중국에서도 그렇고 세계 어떤 학자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물론 <24사> 속에도 그렇다.
그렇다면 정말로 그럴까? 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그 문자에서 "域"이란 글자를 보자. 이것은 "或"에서 보듯이 "國"자와도 통한다.
둘째, 그 서역의 위치에 있는 나라 가운데서 36나라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조지국(條支國)이 있다. 이 나라는 서해에 붙어있다.[條支國臨西海] 이 말은 조지국, 즉 시리아는 서해에 붙어 있다고 했으니, 그 서해는 지중해이다.
그리고 대진국(大秦國)은 해서(海西)에 있기 때문에 해서국(海西國)이라고도 한다.[大秦國 以在海西 亦云海西國] 이 대진국은 돌로마제국이다. 그 나가가 바다의 서쪽, 해서에 있기 때문에 해서국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 바다가 바로 지중해이다.
그렇다면 이 바다, 즉 지중해는 바로 서해(西海)인 것이다. 누구의 서해이겠는가? 바로 조선의 서해이며, 그 서역(西域)이라는 말이 바로 서국(西國)이며, 동국(東國)에 대칭되는 이름인 것이다.
이 조지국과 대진국, 즉 시리아와 동로마제국이 지금의 력사서술에서 36개국의 서역이라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서역을 36개국이라고 하면서 동쪽 끝을 옥문관(玉門關), 서쪽 끝을 파미르고원[蔥嶺]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 파미르고원을 넘어서는 나라는 서역이 아니라는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런 나라들이 <한서 서역전>에 들어있을까? 바로 그 까닭이 <서국(西國)>이기에 력사의 진실을 말해줄 것이다.
그렇다면 아시아 조선에는 크게 "서국(西國)+동국(東國)"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