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食"을 나라 이름으로는 어떻게 읽어야 ?

작성자최두환|작성시간15.12.23|조회수1,125 목록 댓글 3

 

조선의 력사 가운데 "大食國"이 나온다.

 

우리는 "대식국"이라고 배웠다. 이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다. 한번 찾아보자.

 

 

 

(1) 대식이란, 당·송대에 중국에서 아라비아를 가리키던 말이며, 이 용어의 유래에 관해서는 ① 대식의 중국어 음역 'Tashi'가 아랍어나 페르시아어로 무역상의 뜻을 가진 'Tajir'에서 유래했다는 설, ② 대식이란 고대 페르시아인이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인 'Tai'족을 'Tazi'라고 부른 데서 연유했다는 설, ③ 중국과 아라비아 사이의 역사적 이해관계를 배경에 둔 해석으로, 650년 이후 아라비아 군대가 중국의 서부 변방에서 급속하게 영토확장을 해나가자 이를 군사야욕이라 규정한 중국인들이 아라비아를 '영토의 탐욕자'라는 모멸감 섞인 말인 대식으로 불렀다는 설 등이 있다.[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4d2994a]

 

 

그 소리가 대체로 'Tashi', 'Tajir', 'Tazi'로 압축이 되는데, <페르시아어 사전>에서 보면, "Tazi : 아랍인(의). 아라비아"라고 되어 있으므로, 페르시아지역을 떠날 수는 없으며, 그 강역이 어떻게 되든, "어디로 보든, 사라센(Saracen)"으로 귀착된다.

 

 

 

(2) 사라센(大食國) : 사라센 또는 사라센족은 대체로 이슬람 제국의 사람들을 말하는 용어이다. 원래 로마 제국 말기에 시나이 반도에 사는 유목민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리스어 Σαρακηνός에서 유래 했는데 이 말은 아랍어의 '동쪽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의 شرقيين (사라킨)이라는 단어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아라비아 지역에 기독교가 자리잡은 이후에는 아라비아에 사는 민족을 통칭하는 말로 쓰이다가 7세기 이슬람교가 성립한 뒤부터는 사실상 이슬람교도와 동일한 의미로 쓰였다. 특히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 반도의 이슬람교도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중세 초기 비잔티움 제국에서 사용하는 단어였는데 십자군을 거치면서 서유럽에 전파되었다.[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118688]

 

 

 

이 "사라센", 즉 大食國을 보니, 이슬람 제국임을 알겠는데, 아라비아에 사는 민족이라고 하면, 아라비아반도가 생각난다. 이 사라센은 사실 지중해연안의 남부 지역이고, 아프리카 북부 지역을 포함하여 페르시아 서부지역을 가리킨다.

 

사라센이 고려와 무척 많은 관계를 가졌다는데, 이미 <백과사전>에 소개된 것으로 보자.

 

 

 

 

 

(3) <고려사>세가(世家) 현종 15년(1024)조에는 "9월에 대식국의 열라자(悅羅慈) 등 100명이 와서 방물(方物)을 바쳤다", 다음해 9월에도 "대식만(大食蠻)의 하선(夏詵)·나자(羅慈) 등 100명이 와서 방물을 바쳤다"고 되어 있다. 정종 6년(1040)조에는 "11월 병인(丙寅)에 대식국의 객상 보나합(保那盒) 등이 와서 수은·용치·점성향·몰약·소목 등을 바쳤다"고 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볼 때 대식인들이 큰 규모로 고려와 무역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대식인들의 활동은 〈고려사〉에 보이지 않다가 원나라가 성립된 뒤 13세기 중엽부터 회회인들이 본격적으로 고려에 진출했다. 고려가 원과 강화한 뒤 회회인들은 고려에 오는 몽골 공주의 수행원으로 오기도 하고, 원의 수도에서 생활하는 고려 왕이나 지배층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뒤에 고려에 와서 정착하기도 했다. 충렬왕비인 제국공주(齊國公主)의 시종인으로 와서 고려에 귀화한 삼가(三哥)는 장순룡(張舜龍)이란 이름을 하사받은 덕수 장씨(德水張氏)의 시조이며, 공민왕과 친분을 맺고 고려에 귀화한 설손(偰孫)의 아들 설장수와 설미수, 손자 설순은 고려말~조선초에 장수·학자로 명성을 날렸다. 고려말 회회인은 개경에 집단으로 이주했고, 원과 고려 사이의 무역에 종사하면서 정치적·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었다. 조선 초기까지도 그들은 고유의 종교적·문화적 습속을 보존하고 있었고 조정의 하례의식에 그들의 대표자가 초청되기도 했다. 1427년(세종 9) 이질문화를 금지하는 칙령이 내린 이후 조선의 기록에서 사라졌다.[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4d2994a]

 

 

 

여기서는 아예 "大食"을 [대식]이라고 새겼는데, 이 "사라센"이 고려와의 관계가 1024년, 1040년, 1427년에도 있었다. 고려 때만이 아니라, 조선 초기에도 왕래가 있었다. 말이 "방물"이지, 사실은 "조공(朝貢)"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물론 13세기부터는 회회(回回)라고 불렀다고까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그러면 페르시아와 사라센이 어떤 지리적 관계에 있는지가 확인이 되어야 하겠다.

 

 

 

(4) 大食國, 本波斯之別種. ... 據有波斯之西境.[송사 권490 렬전249 외국6]

 

 

 

이 말은 [大食國은 페르시아[波斯]의 별종인데, 그 페르시아의 서쪽 어름에 있다.]는 것이다. 이 페르시아가 현재의 이란이라면 그 서쪽 이라크가 있는 지역부터 서쪽으로 지중해연안의 아프리카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지중해의 북부 연안 지역은 얼마나 포함되는지는 알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적어도 동경 50도 선상, 페르시아만이 있는 곳의 서쪽 지역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이 사라센, 즉 大食 Tazi[따지] 나라는 고려와 무역을 했던, 조공을 바쳤던 나라이고, 그 고려가 한반도라면 아라비아해를 지나, 인도양 벵골만을 지나, 안다만해를 지나, 말라카해협을 지나, 시얌만을 지나, 남지나해를 지나, 동지나해를 지나, 한반도까지 오게 된다. 정말로 엄청난 머나먼 바다를 거쳐 오게 된다.

 

그 바닷길이 비단길이든, 도자기길이든, 조공길이든 엄청난 고행의 길을 지나가야 한다.

 

그저 "조공"이라는 관계라면, 그곳에서 그곳에 왔다갔다는 것으로 보면, 참으로 리해하기 쉽다. 왜냐하면 페르시아 지역이 옛날에 마한의 땅이었고, 그 뒷날에 백제의 땅이었고, 통일신라의 땅이었고, 고려가 그 삼한을 통일한 땅이었다면, 참으로 리해하기가 쉽게 되며, 그 서쪽에 있었다는 사라센, 즉 大食[Tazi]]으로서는 바로 그 동쪽에 있는 고려에 그런 조공까지도 매우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大食"은 [대식]으로 말할 것이 아니라, [따지][따시]라고 읽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그 뜻은 페르시아 서쪽의 사라센(Saracen)이다. 이 페르시아 서쪽에 동-로마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사라센 사람들이 입는 옷이 "백의(白衣)"도, "흑의(黑衣)"도 있었다. 백의민족이라는 말은 흰옷을 반드시 입어야 하는 까닭이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애도를 표시하는 삼베옷보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삶을 조금이라도 더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서 흰옷이 필요한 것이다. 

 

"백의민족"이라는 말도 새롭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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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진만 | 작성시간 16.01.03 'Tashi', 'Tajir', 'Tazi'로 압축이 되는데, <페르시아어 사전>에서 보면, "Tazi : 아랍인(의). 아라비아"라고 되어 있으므로, 페르시아지역을 떠날 수는 없으며, 그 강역이 어떻게 되든, "어디로 보든, 사라센(Saracen)"으로 귀착된다. 여기서 'Tashi', 'Tajir', 'Taz는 모두 어원이 같은 것으로 "위대한 머리"가 되는 것이며, 고조선의 제후엿던 것이다. 제후이므로 같은 울타리인 '고리'의 영역에 살았으며, 그들은 서양학자들이 연구한 구티안(Guttian-고리 머리의 사람들)이라고 불렀으며 기원전 6세기 이후에 유럽에 등장한 '고트족'이 이란계 종족이었다. 특히 "Tazi : 아랍인(의). 아라비아"의 해석은
  • 작성자정진만 | 작성시간 16.01.03 제가 이번 책에서 규명한 환인 12분국의 비정에서 '비리국'의 한갈래가 '아라비아, 히브리인으로 연구하였으며 '비리국'의 '비리'는 바르(Bar-광명)의 변화된 명칭이며 '아라비아(Arabia-우리 아버지), 아랍(ARAB-우리 아버지)이 된 것이며, 북으로 흘러 간 '비리족'은 브리지아, 프리지아가 되어 '빈카문화'와 아나톨리아 문화를 생성하엿다.
    보통 광의로 사라센이라고 하면 중둥지방의 모든 지역을 말하며, 지중해권역을 포함한다고 보아야 하며 물론 북아프리카도 예외는 아닙니다. 페르시아는 이란을 뜻하는 '아케메네스 제국'이 페르시아입니다. 백의민족은 아랍권의 열사의 기후에 입었던 옷으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 작성자정진만 | 작성시간 16.01.03 지금도 중종사람들은 흰옷을 즐겨 입으며. 흰 가운, 흰 터번을 일상화하며 착용합니다. 기후와 관계가 있어 흰옷을 입는 것으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환단고기'에 보면 '청의'를 입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왜! 흰옷 입는 사람들 보고 청의를 입어라고 했을 까요? 그것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엄청 생산되는 청람석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Tazi는 훗날 '팔레스타인, 블래셋이라고 서양에서 부릅니다. 이말은 '위대한 광명인'을 말하는 것으로 환웅의 태양족(광명인)에서 유래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웅의 정체성인 '머리족' 위대한 머리족은 아주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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