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는 국사를 두고 역사쿠데타라는 말이 생겨났다.
한반도를 두고 한국사의 터전이라고 말한다. 헌법에서조차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부속도서로서 한다 "고 규정짓고 있다.
이것은 현실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과거를 배타적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든 것이다.
여기에 <환단고기>의 터전을 묵살시켜야 할까?
아니면 <삼국유사>의 터전을 제외시켜야 할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학자들이 적어도 <삼국유사>는 그 터전이 한반도라고규정짓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위험천만이며, 전혀 아니올씨다.
(1) 신 경창부 윤(慶昌府尹) 리선제(李先齊)가 《삼국유사》를 상고하니 이에 이르기를, ‘《고기》에 이르기를, 「옛적에 환인의 서자 환웅이 있어 자주 천하에 뜻을 두어 인간 세상을 탐구하므로 아비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하였다.[臣先齊, 夷考《三國遺史》, 有曰 : 《古記》云 : ‘昔有桓因庶子桓雄, 數意於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단종실록 1卷, 端宗卽位年(1452 壬申 / 景泰 3年) 6月 28日(己丑)]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글에서 주석을단 삼위태백이다.
(2 [주D-005]삼위태백(三危太伯) : 삼위산과 태백산. 삼위산은 중국 감숙성(甘肅省) 돈황현(敦煌縣) 남쪽에 있으며, 태백산은 장백산이라고도 함.
이 <삼국유사>가는1281년에 편찬되고, 1394년에 간행되었으며, 이마니시(今西龍)가 1916년부터 소장하였다.
그렇다면 이 <삼국유사>는 <단종실록>에 기록된 1452년보다 60년 전에 적힌 것인데, 그 내용이 동일하다.
문제는 삼위태백을 설명한 주석의 내용이 지명으로 '삼위산과 태백산'으로 풀었으며, 그곳 삼위산이 현재 중국 감숙성 돈황현 남쪽에 있다고 했고, 태백산은 장백산이라고 했다.
사실 태백(太伯)은 태박산이 아니라 테베(Tepe)라는 말이며, 그 뜻은 山이다. 그래서 삼위태백은 그냥 '삼위산'이다.
감숙성 돈황이라면 그곳은 중앙아시아의 동쪽 끝이고, 동아시아의 서쪽 끝이다. 그곳에 환웅이 세상을 다스릴 가장 적당한 곳으로 찜했다는 곳이다. 이것은 곧 고대조선의 발원지가 돈황 남쪽이라는 것과 동일하다.
돈황 남쪽 삼위산이 고대조선의 발원지가 맞다면 한반도는 무엇인가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이런 문제를 해결할 역사책은 무엇인가?
(1) <산해경의비밀 읽기>(한국문학방송, 2013)
(2) <새 번역 산해경>(전3권)(한국문학방송, 2014)
(3) <새롭게 고쳐 쓴 하멜 표류기>(한국문학방송, 2013)
(4) <토산물의 언덕에 서면 비밀이 솔솔>>(한국문학방송, 2013)
(5) <세상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茶>(한국문학방송, 2013)
(6) <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 통사>(한국문학방송, 2013)
(7)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고함>>(한국문학방송, 2013)
(8) <역사기행1 : 한국사의 정체성에 대한 소고>(한국문학방송, 2015)
(9) <역사기행2 : 한국사의 현주소 엿보기>(한국문학방송, 2015)
(10) <역사기행3 : 천문으로 읽는 조선>(한국문학방송, 2015)
(11) <역사기행4 : 조선을 보는 시각과 인식의 틀>(한국문학방송, 2016)
제대로 읽어보고 제대로 생각해보자.
과연 한국이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