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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맞나?

작성자최두환|작성시간16.09.28|조회수499 목록 댓글 1

묘호로써 중국을 진단해보자.

주나라(b.c.1134)부터 5호16국을 거쳐 당나라(618~907)까지 많은 나라들이 있었는데 여기에 '태조(太祖)'라는 묘호는 없다. 하물며 이름만 적힌 왕조도 있다.

'태조'라는 묘호는 그 왕업을 일으킨, 창업한 초대 임금/황제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2041년 동안 한번도 '태조'란 창업 임금/황제가 없었다.

'태조'는 오대(五代) 후량(後梁: 907~923) 때에 처음 쓰였다.

언필칭 조선으로 통하는 고려에서 왕건에게 처음 태조(918~943)란 묘호가 붙여졌다.


"그리하여 오대(五代)로부터 꼬레(=고려)왕국을 다스려온 왕씨 가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중요한 한 가지는 마지막에 “the Kingdom of Corea from Outa”(오대로부터 고려왕국)이란 말이다. 이것은 오대(五代), 907년부터 시작되었다는 후량후당후진후한후주 자체가 고려 왕씨(王氏)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로서 고려는 474년이 아니라, 485년간 존속한 것이다. 자치통감뒷부분에 엮어진 오대사(五代史) 자체가 고려의 전사(前史)에 해당되며, 이는 모두 왕씨 국가에 해당된다."[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통사, (한국문학방송, 2013), P.420]


이 오대가 고려 창업의 사실상 시발을 중국사에 편입한 기간임을 고려하면 결국 고려 때에 처음으로 '태조'란 묘호가 쓰인 것이다. 

중국역사는 없다. 오직 조선의 중앙정부 역사가 뺏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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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허영 | 작성시간 16.09.28 후금의 누루하치가 태조이며 청을 세운 홍타이지도 태조가 아닌 태종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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