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오래 전의 일인 것 같다.
구입한지 1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앞표지 안쪽 빈 페에지에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吉00"라고 적혀 있다.
Rene Albrecht-Carrie, A Diplomatic History of Europe Since the Congress of Vienna, Harper & Row, Publishers, New York, Evanston, and London, 1958
위의 책을 읽어보면 1956년까지의 진행되는 력사가 서술되어 잏ㅆ다. 최근세사라고 해야 옳을까?
Rene Albrecht-Carrie는 Barnar College에서 1945년부터 1969년까지 력사학 교수였다.
어쨌든 그 책 p. 219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In more limited terms, Manchuria and Korea were the specific point of Russian interest. But in the Far East a novel and unexpected factor in truded. The record of the transformation of Japan is both unique and impressive ; during the period before 1914 Japan offers the sole example of a non-Western state successfully adopting and adapting the ways of West.[p. 219]
Despite warmings of local origin during the first half of 1950, There was surprise in America and West when the news came on June 25 of the crossing of the 38th parralled by North Korean forces.[p.630]
이 글에서 아래 두 줄을 읽으면, 거기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가?
6.25전쟁을 두고 남침이니 북침이니 우리나라에서는 종북좌파의 이념 내지 사관이 담긴 내용이 있다. 여기에 분명하게 적힌 글을 보고 배웠을 것이다. 북한군이 38선을 넘어 남침해왔다고 말이다.
서울대학교 교재로 쓰인 책임에 분명할진대, 그들이 배운 력사 지식에 어떤 이념이 들어갔는지 참으로 알 수 없다.
단지 아시아=조선 연구회에서는 이 6.25 남침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한반도를 조선으로, 중국대륙을 중국으로, 일본렬도를 일본으로 재확인시켜준 사건이라고 본다. 그 이전의 확인 작업이 제2차 세계 대전이다. 대한민국, 조선 즉 Korea가 어디에 있다는 홍보활동은 이보다 더 확실하고도 신속한 전파는 없었을 것이다.
터키 사람들은 Korea를 형제국이라고 하는데, 정작 우리는 떫떠름하게 있다. 왜 그럴까?
극동 아시아와 극서 아시아의 대척점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일까?
력사의 생성과 서세동점기의 사건들이 이루어진 비밀을 알면 쉽게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