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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 추적해보기

Re:화피선(樺皮船)의 정체

작성자최두환|작성시간17.02.02|조회수201 목록 댓글 0

대한민국엔 "매생이"가 없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미국인 선교사요, 교육자였던 언더우드 [Horace Grant Underwood, 1859.7.19~1916]는 한국명으로 원두우(元杜尤)이다.

 

1885년 H.G.아펜젤러 목사와 함께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가 되어 조선에 와서 광혜원(廣惠院)에서 물리·화학을 가르쳤다. 1887년 벽지전도부터 시작하고, 서울 새문안교회를 설립했으며, 1889년에는 기독교서회(基督敎書會)를 창설하였다.

 

성서번역위원회를 조직, 그 회장 등을 역임하며 성서의 번역사업을 주관하는 한편, 1890년에 《한영사전》 《영한사전》을 출판하고, 1897년에는 주간지 《그리스도신문》도 창간하였다.

 

1900년 기독청년회(YMCA)를 조직하였으며, 1915년에는 경신학교(儆新學校)에 대학부를 개설, 연희전문학교로 발전시켰다. 1916년 신병으로 미국으로 돌아가, 애틀랜틱시티에서 죽었다. 그는 《말본》 《한국어 소사전 A Concise Dictionary of the Korean Language》(1890),《한국선교 23년 For Twenty-three Years, a Missionary in Korea》(1908) 등이 있다.

곧 1세 언더우드 [Horace Grant Underwood]는 자기가 평생을 미국과 조선(중국대륙)에서 보냈다.

그리고 2세 언더우드 [Horace Horton Underwood : 1890-1951]는 한국이름으로 원한경(元漢慶)인데, 조선의 서울(장안)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에서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조선에 들어와서 1912년 경신(儆新)학교 교사, 조선신학교 교수, 1917년 사립 연희전문학교로 발족하였고, 1923년 신교육령에 따라 교명을 연희전문학교로 변경하였다.

 

1933년 연희전문학교 3대 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44년 대학의 재산을 적산이라는 명목으로 몰수한 총독부가 교명을 경성공업경영전문학교로 고쳤으나, 1945년 8·15광복 이후 연희전문학교로 복귀하고 1946년 연희대학교로 승격하였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제에 의하여 미국으로 추방되었다가, 1945년 8·15광복과 함께 다시 와서 미(美)군정청 고문, 미소공동위원회(美蘇共同委員會)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전기 학회의 지부를 재발족시켜 회장으로 활약하였다.


이런 그의 후손들이 한반도 대한민국에서 그들이 모아왔던 유물들을 넘겨주고 간다고 한다. 이제는 할 일이 없을 것이다. 더구나 여기서 1944년 이전의 력사와 그 이후의 력사는 지리적으로 전혀 다른, 매우 다른 차원에서 연세대학교로 발전되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나는 여기서 2세 언더우드 [Horace Horton Underwood]가 지은《한국의 배 Korean Boats and Ships》(Seoul Kora, 1933)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어쨌든 1세 언더우드는 1916년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어디에서 돌아갔느냐? 하는 것은 조선인데, 그 땅이 한반도이냐? 중국대륙이냐? 하고 따질땐 나는 분명 중국대륙(조선)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그 까닭은 이 책에서 찾아본다.

 
그러나 2세 언드우드가 지은 이 책은 철저하게 한반도로 구성되어있다.


첫째, 표기된 글을 보면, "Yi Sun Sin/Yi Dynasty/Yi-jo/Chosun/Chun Mu-Kong-Chun-Soh/Fusan/Yi Kwang Su" 등이라고 했다. 이 본디 표기는 "李舜臣/李朝/吏曹/朝鮮/李忠武公全書/釜山/李光洙"이다.

 

그렇다면 정확한 표기는 "Li SunSin/Li Dynasty/Li-jo/Chosen/Li-choong-mu-kong-chyun-syu/pusan/Li kwang su"이라고 했어야 옳다.

 

그런데 전자와 같이 표현한 것은 그 간행년도 1933년이 말해주듯이, 조선어학회에서 규정한 '한글만춤법통일안'에 철저히 따랐으며, 두음법칙이 적용되어있다. 그러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은 책명에서 "Chun Mu-Kong-Chun-Soh"에는 "Li-Chun Mu-Kong-Chun-Soh"라고 했어야 옳다. 고유명사의 책명이 다르게 적혔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둘째, "Dugouts'Skiff(Korean : Mehsangi 매생이)라는 말이다. 그 뜻은 그 책 p.7에서 잘 설명되어있다. 즉, "These small boats are found on most of the river of Korea."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작은 강배는 과연 어떤 배인가? 사전에서부터 찾아야 하겠다.


<한국어사전>에서는 매생이>마상이<마샹이 : 거룻배(boat), 통나무를 파서 만든 아주 작은 배. 獨木舟/船, 槽船, 樺皮船이라 했다.
<조선말대사전>에서는 노로 젓게 된 작은 배"라고 했다.


그런데 전라도에서는 "매생이"를 "김, 파래와 같은 해조류이며, 국을 끓여먹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마상이/매생이"는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다면, 한반도 대한민국에는 "매생이"가 없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실제로 "매생이"라는 말이 있고, 배로써 사용한다. 그러나 그 북한에서의 매생이는 통나무 배가 아니고, 판자로 만든 배이다.


그 매생이의 규모는 노가 1개이며, 길이는 12-14피트(3.6-4.2m)이고, 너비는 길이의 1/3정도이므로, 1.3m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최대로 탈 수 있는 인원은 8-10명이라고 했는데, 북한에서 말하는 매생이는 5-6명은 탈 수 있다고 한다. 너비가 좁아서 한줄로만 탈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자로 "槽船/樺皮船/獨木船"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말/소의 구유처럼 하나의 통나무에 홈을 판 모양이며, 거기에 노를 걸어서 젓는 배이다. 그것은 겹으로 마주 붙인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한반도의 남쪽에서는 쓰지 않고, 해초류의 명칭으로 변질되어버린 것은 남쪽지방에는 그런 목재를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그 목재는 "樺木"은 "자작나무"가 아니라, "산앵(山櫻)나무, 즉 벚나무과라는 것이다.

 

이것은 <본초강목>에서 찾으면, "樺木生遼東及臨조(삼수변+兆), 河州, 西北諸地"라고 했다. 이곳은 황하의 상류, 위수(渭水)의 상류 지역이다. 즉 감숙성 동남부와 섬서성 서부이다.


이런 통나무배는 중국대륙에는 비단 황하 유역뿐아니라, 양자강 유역에도 많이있다. 지금도.


이런 배는 마치 아프리카 열대/아열대지방에서 큰 나무를 베어 잘라서 홈을 파서 타는 배를 보는 것만 같다.



어쟀든 한반도에는 그런 "매생이"가 없다는 것은, 지금도 존재하는 중국대륙과 는 대조적이므로, 조선, 즉 대한민국이란 본디의 터전은 중국대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매생이"라는 말이 개성/평양 등지의 북한에서만 남아있는 것은 더 더욱 황하/위수 상류의 감숙성 동남부 지역이 평안도/황해도 지역이란 점에서 "매생이"의 문화생활/경제생활의 수단을 옮겨왔다고 보며, 이제는 유물이 아니라, 언어만 남아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이즈음에 언더우드 1세부터 대한민국에 애쓴 정성은 깊이 살만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처음에의 "Corea"는 한반도가 아니었다는 말이 그의 책에서도 약간 남아있다.

 

그러나 그 조선의 력사가 엮어져 있으므로, 지금 대한민국의 력사는 그 조선의 력사의 선상에 있음을 말한다. 이것은 중국대륙이 조선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한국의 배 Korean Boats and Ships》(Seoul Kora, 1933)는 아마도 1세 언더우드 원두우의 글을 기초로 1933년에 2세 언더우드 원한경의해 재판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륙조선의 서울 장안에 1912년부터 있다가 한반도로 넘어왔거나, 아니면, 아예 1917년에 미국에서 한반도로 넘어와서 연희전문학교를 바로 고쳐세웠을 가능성이 있다.

 
이제는 정말 그 말마따나 "시대적 소명이 끝난 것이 엄연한 력사의 한 부분"이라는 말이 무언가 의미가 담긴 것도 같다. 그 언더우드의 4대 119년간이란 한반도에서는 실제 3대 87년이다. 참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서 한반도 조선사의 이식작업에 기여하였다고 본다.

[2009.05.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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