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역사의 진실을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역사 언어, 즉 용어에서 그 속내를 들여다보고 있다. 그것도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새롭게 정의하기도 한다. '中國'이란 의미처럼...
오늘은 '당(唐)'에 대하여 보기로 하자.
지금까지 여러 사료에서 리세민이 세운 '중국 왕조'라고 알았다.
그런데 헝가리 민속학자 버라토시 벌로그 베네데크의 글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1929)에서 보면 그 의미가 다르게 서술되어 있다. 그렇게 오래된 글도 아니다.
(1) 660-ben Siragi To-val (Khina egy része) szövetkezve leveri Kudarát,(p. 66)
이것을 번역된 글을 보자.
(2) 660 신라는 토(중국의 한 지역)와 연합하여 백제를 물리쳤다.(p. 80)
여기서 중요한 글은 바로 "토(중국의 한 지역)"이라는 말이다. 초머 모세의 번역에서 이 "토(To)"의 설명은 없다.
이 말은 무엇일까?
그것도 "중국의 한 지역"이라고 원문에도 그렇게 실려 있다. 이것은 바로 "나라[국가]"가 아니며, 하나의 지역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그 "토(To)"는 뒤에 중국이란 낱말의 "Khina"가 있음에 따라 동일한 의미는 아닌 것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일본식 발음을 사용한 것이고, 그 음차된 한자는 "唐"[당]이다.
이것은 곧 "唐[당]"이 중앙정부의 중국이 아니고, 한 지역의 "唐[당]"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뒷날에 "中國"과 동일시한 역사왜곡 때문에 그 진실을 알지 못했던 것이라 생각한다.
660년의 "나당연합군"이라는 말은 그 "당"이 중국이 아니라, 중국의 한 지역/지방/고을의 군사가 동원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