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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사 '와"에 대하여

작성자최두환|작성시간13.07.29|조회수294 목록 댓글 0

우리 말에는 접속사에 "그리고" "과" "와"가 있다. 낱말과 낱말을 이어주거나, 귀절과 귀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영어로는 "and"로 보면 틀리지 않는다.

우리 말에 "과"와 "와"는 본디 하나의 표기로 썼던 것을 앞에 나오는 소리에 따라, 받침있는 소리에서 "ㄱ"이 첨가되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 원어는 "와"라고 본다.

이것이 아시아=조선 연구의 패러다임에서 보면, 왜 하필이면 이 "와"라는 말과 같은 소리의 페르시아 지역에 그런 말을 쓰는 것이 있는가 하는 말이다.

 

페르시아어 사전에 보면, 30번째의 문자 [vav], 즉 "و"[o][va][와]가 있다. 우리 말의 '와"와 동일한 소리이고 뜻이다.

아시아의 동쪽 끝에 있는 나라와 서쪽 끝에 있는 나라의 언어에서 공통점이 있는 말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력사적 동질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그 동질성의 사례는 향가가 사뇌가라는 말로써 페르시아어의 "Sanay"라는 말이 있고, 쿠쉬나메의 전설같은 력사가 서사시로 남아 있다는 것은 그것이 무엇을 뜻할까?

사라센이라는 말도 신라가 사라/사로 등의 소리로도 냈다는 사실에서 력사적 동질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순히 소리만 같다는 것으로써 그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 분야에서 일식현상으로 보면, 서아시아 지역 이서쪽에 발생된 일식대를 조선왕조실록에서 그 조선 사람들이 보았고, 구식례까지 했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식현상을 연구하면서 "집중률"이라는 관측지 추정은 매우 경계되어야 할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 "집중률"이란 풀이는 틀렸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땅까지도 조선 사람들이 보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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