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소리는 하나뿐인가?
물론 두 가지 이상이 나는 것이 있음을 누구나 알 것이다. 게다가 소리로 읽지 않고 뜻으로 읽는 것도 있다. 아니 아예 반절로 써 놓은 것도 있다. 과연 어떤 것으로 읽어야 옳을지 난감할 때가 있다.
한 가지 보기로 '東'자를 보자.
東 : 德紅切 得紅切 音蝀
<광운(廣韻)>을 보든, <강희자전>을 보든, 이렇게 표기해놓았다. 그 소리가 [동]이다.
그런데 현재 중국 사람들은 [뚱]이라고 소리내며 표기는 알파베트로 [tung1]이라고 하고 있다. 1851년에 만들어진 <어정 규장전운>에는 [둥]이다.
그렇다면 [동]과 [둥] 가운데 어떤 소리가 옳을까? '紅'의 소리에 달렸다.
紅 : 戶公切 胡公切 沽紅切 音洪
이 소리는 두 말할 것 없이 [홍]이다. 그런데 현재 중국 사람들은 [훙][hung2]이다.
역시 [o][ㅗ]인지 [u][ㅜ]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소리를 일본어에서 보면 각각 [トゥ]니, [ク]라고 한다. 이런 사실에서 보면 [둥]이 아니고 [동]이 옳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글자의 소리가 현재 중국어가 옳은지 아닌지는 입성(入聲)에서 보면 확연히 다르며 현재 중국어가 어느 시기에 새롭게 만들어진 소리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입성이 어떤 소리인지를 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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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허영 작성시간 16.02.01 제가 사는 곳이 부산대학 근처인데 중국인들이 유학와서 많습니다. 위 최선생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는게
이들은 하나같이 실제로 입성발음을 못하였습니다. 그게 원래 신체구조상 안돠는 건지 아니면 언어를 만들다보니
그런 쪽으로 발음이 굳어져서 그런건지 의심은 갔습니다. 그들이 만약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입성발음 할 줄
알았겠죠. 그래서 언어는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지명선 작성시간 16.02.03 역사를 비밀
로 하기위해서 말도 다르게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