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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의 한자 읽기 그리고 지명 읽기

작성자최두환|작성시간11.10.05|조회수733 목록 댓글 2

 

지명에서 우리는 현지발음으로 읽을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한자말 소리대로 읽을 것인가? 하는 것에는 생각을 좀 더 깊이 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거의 우리 한글식 한자대로 읽고 있다. 그것이 <강희자전>발음에 따르든, 아니든, 우리의 옥편에 나와있는 대로 읽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소리는 현지와 얼마나 차이가 날지도 우리는 인식하고 있지도 못한다. 실제로 많은 차이가 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문헌에서 우리는 지명의 현지발음을 읽을 수 있다. 몇 가지 소개해본다.

원문에 없는 글이지만, 읽기 쉽도록 앞에다 한글을 달아놓았다. 일본어는 알아서 읽기 바란다.


캄푸치아 柬蒲塞 かんぽちや

고려 高麗 こま

후고려 後高麗 ごこま

고비 戈壁 ごび

교로 覺羅 ギヨロ

코친지나 交趾支那 コシエンシ-ヌ

유럽 歐羅巴 ようるつぱ

구주 歐洲 おうしう

쥬치 求赤 ぢゆち

구유크 貴由 くゆぐ

키타이 契丹 きたい

그리스트 基督 きりすと

누르하치 奴爾哈赤 ぬるはちゆ

네르친스크 尼布楚 ねるちんすく

타이완 臺灣 たいわん

쿠릴타이 大集會 クリルダイ

카스피해 裏海 かすぴやかい / かすぴかい

미얀마 緬甸 ぴるま

무갈 莫臥兒 むが-る

뭉케 蒙哥 まんぐ

바토르 拔都 はつ

벨기에 白耳義 べるぎ-

불국 佛國 ふつこく

프랑스 佛蘭西 ふらんす

스페인 西班牙 すべいん

시베리아 西伯利亞 しべりあ

섬라 暹羅 しやむ

시루이 揓雷 つらい

아라비아 亞刺比亞 あらびあ

아프리카 亞弗利加 あふりか

오논강 斡難江 おのんが

오이라트 瓦刺 おいらあと

오고타이 窩闊台 おこだい

이리 伊犁(クルヂア) イリ

인도지나 印度支那 いんとしな

노루 獐 のろ

장개석 蔣介石 しやうかいせき

조선 朝鮮 てうせん

시나 支那 しな

차가타이한 察合台汗 ちやがだいかん

테무진 鐵木眞 てむじん

티무르 帖木兒 ちむ-る

투르크 土耳其 とるこ

티베트 吐蕃 : 西藏 ちべつと

폴란드 波蘭 ぽうらんど

페르시아 波斯 べるしや

포르투갈 葡萄牙 ぽるとがる

피터 彼得 べ-とる

아모이 厦門 あもい

코라즘 花刺子模 コラズム

화태 樺太 からふと

헝가리 匈牙利 はんがりい

킵착한 欽察汗 きぶちやくかん


- 河野元三 述 <東洋史講義>; 野口保興 述 <世界地理講義><日本地理講義> -


여기 소개된 글은 모두 1930년대 말에 편찬된 일본사람들이 지은 강의록에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것은 “고려(高麗)”를 “こま”, 즉 “꼬마/코마”라고 했다는 것이며, 신강성에 있는 “이리 伊犁(イリ)”를 “クルヂア”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루지아(Gruziya, Georgia)”라는 말이다. 그루지아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코카서스 산맥의 남쪽에 있는 나라인데 말이다. 그런데  그 이름을 신강성에다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늘 “지나”라고만 했던 “支那”가 “しな”[시나]라고 했다. 많은 지명들이 한자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일본어로도 읽는 것이 아니라 현자발음대로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코마[こま]”라는 곳은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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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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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리대훈 | 작성시간 11.10.06 금씨와 김씨는 다른가? 금성무, 김유신, 김일제와 금일제는 다른 성인가? 소호금천씨 후손이 김씨라. 금씨가 되어야하지 않나 .금씨가 맞고 김씨는 방언? 아니면 김씨가 맞고 금씨가 방언? 소호김천씨인가?
  • 작성자허영 | 작성시간 11.10.10 金을 김으로 읽느냐? 금으로 읽느냐? 금으로 발음 하여야한다고 이에 대한 사료가 어디 있을 겁니다. 제가 한 번 찾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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