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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Turandot)가 왜 '중국공주'가 되는가

작성자최두환|작성시간13.01.31|조회수882 목록 댓글 2

투란도트(Turandot)란 무엇인가?

이탈리아의 전통의극 코메디아 델 아르테 형식의 따른 작품이며, 특히 이 투란도트에는 중국 음악의 멜로디와 중국적 분위기를 살려낸 오페라이다.

왕자는 안하무인이고, 공주는 제멋대로이며 잔인하기까지하다.

푸치니(1858-1924)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는 미완성 작품인데, 18세기 이탈리아의 극작가 카를로 고치의 희곡 〈투란도트〉와 마찬가지로 투란도트의 전설을 기초로 만들어졌는데, 이 작품은 이탈리아 오페라 가운데는 유일하게 인상주의적 양식으로 작곡되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사랑의 2중창을 작곡하지 못하고 이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겼다. 인후암을 앓았던 그는 수술을 위해 브뤼셀로 옮겨졌으나 며칠 후 〈투란도트〉의 미완성 악보를 손에 쥔 채 눈을 감았다. 그가 죽은 후인 1926년 4월 25일 〈투란도트〉는 라 스칼라에서 초연되었다. 초연의 지휘를 맡았던 토스카니니는 푸치니가 죽기 전 작곡했던 지점에서 작품을 마무리했다.

외판원이었던 폴 포츠(당시 36살)가 부르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의 투란도트도 페르시아 말로 '투란의 딸'이다. 투란(Turan)은 '중앙아시아'의 옛 이름인데, 지금은 대개 투르기스탄이라고 한다. 도트(Dot)가 딸이라고 하는데, 딸이되려면 영어로 daughter이고, 페르시아어로는 dokht [도흐트]또는 dokhtar[도흐타ㄹ]이다. 어떤 말을 쓰든, 딸임에 분명한데, 투란도트의 dot와는 다른 표기이지만, dot가 딸이 되려면 페르시아어의 dokht와 같아야 하며 또 그 소리도 상통한다. 역시 딸임에도 분명하다.

이 투란도트에 대한 이야기는 <천일야화>에 나온단다.

그리고 이 오페라의 배경이 북경이 나오는 것은 그 북경이 현재의 중국 하북성에 있는 동경 120도 선상에 있다면 결코 '투란도트'의 '투란'으로 해석될 수가 없다. 투란이란 말대로 중앙아시아로 끌어들어가야 되며, 바로 그곳에 있는 공주가 투란도트, 즉 공주다운 공주, 중국의 공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푸치니가 미완성의 작품을 오페라로 만들어진 그 작품의 내용이 투란도트라는 말에서 중앙아시아, 즉 조선의 중국으로 엮어야 비로소 그 의미를, 력사의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 중앙아시아에서 벌여진 력사를 좀더 사실적으로 펼치면 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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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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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두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31 요즘 서우성 박사가 투란도트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그 감상이 가슴에 와 닿았으니 기쁨이 있을 것이요, ...
  • 작성자서우성 | 작성시간 13.01.31 투란도트가 천일야화에 나오지요. 그걸 극작가 카를로고치가 우화극으로 베끼고 푸치나가 아리아로 만들었지요. 그 천일야화는 사산왕조의 샤흐리아르 때에 쓰여졌으며, 쿠쉬나메와도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당시의 세상이 반영되어 있으니.. 추측해볼 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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