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합격수기

2020 교정직 합격수기

작성자각낭|작성시간20.11.27|조회수3,989 목록 댓글 1

교정직 최종합격 후기

2020 교정직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임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와 같은 혼란을 겪지 않도록 공부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필기시험부터 실기, 면접준비 과정까지의 모든 후기를 준비해 다소 내용이 길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지금부터 기억을 더듬어 필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필기시험
: 총 2년쯤 공부했었고, 올해 코로나 때문에 기간이 조금 더 늘어났네요. 올해 필기시험의 성적부터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공통과목에 선택과목 교정학 사회를 선택하였습니다. 부끄럽지만 국어 영어 한국사 교정학 사회 순서대로 85 75 75 95 95 로 전형적으로 선택과목이 저를 살린 케이스입니다. 그래서인지 교정학 강사님이셨던 임현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 여기에만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저는 정확히 2018년 5월 16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최종적으로 2020년 7월 필기시험을 쳤으니 2년 넘게 공부를 한 셈이죠. 그래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저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분들의 수가 적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간단히 하루일과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막판에는 제가 하루에 5과목씩 했는데 3과목씩 할 때는 세부적인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큰 틀만 잡자면 오전에 영어 오후에 공통1 선택1 저녁에 복습이나 문풀위주로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5과목 할 때 기준입니다.)

0700 기상
0800 도서관(후에 코로나로 도서관이 닫아 독서실을 다녔었습니다.)
0800 ~ 0900(영어단어, 국어표준어, 한국사연도(이렇게 매일을 보니 안 잊더라고요)
0900 ~ 1030(영어독해 + 풀이 / 중간 중간에 조금씩 쉬고 제가 흡연을 하다 보니 1시간 반~2시간 간격으로 담배 피울 겸 나가서 스트레칭 좀 하고 그랬습니다)
1030 ~ 1230 한국사 기출풀이
1230 ~ 1315 점심(정확히 시간을 맞춘건 아니지만 대부분 이정도 시간에 30분 ~ 1시간가량)
1315 ~ 1430 영어문법(보통 한국사 기출풀이를 2시간 안에 못 끝내서 여기서 더 하고 혹은 조금 잤습니다.. 밥 먹고 오면 너무 졸려서) 1430 ~ 1700 교정학기출 + 500제엄선관계법령집(책이름입니다) 풀면서 요약집 발췌독
1700 ~ 1800 국어기출
1800 ~ 1900 저녁
1900 ~ 2015 국어기출
2015~ 2200 사회기출

대략 이정도인데 막판에 계획 세워둔 것들이라 분량을 제가 엄청 잡아놨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에 보는 영어단어도 거의 10DAY치 보고 그랬습니다. 계속 회독하다면 자연스레 빨리지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 더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따로 댓글 남겨주세요. 기억나는 선에서 최대한 말씀드리겠습니다.



1년차 때는 스ㅇㅇ채널 (임현선생님 강의가 이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에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을 듣고 무작정 전과목을 기출문제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1년차 때는 제가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처음 공무원 영어를 시험삼아 쳐봤을 때 영어성적은 15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풀 줄 아는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첫 시험 영어 성적은 45점이었습니다. 생각이 짧았죠. 엄청 많이) 첫해는 당연히 광탈했고 두 번째 해부터 좀 더 똑바로 공부해보자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영어가 판가름 낸다는 것을 느꼈기에 이때부터는 일요일 빼고는 거의 매일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매일했고, 공통 한과목, 선택 한과목씩 번갈아가며 사이클을 돌렸습니다.(막판 3달은 1일 5과목 했었어요)이러다보니 모의고사의 경우 성적이 차즘 올랐고 안정적으로 모의고사 기준으로 합격 유력권까지는 나왔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가 참 양날의 검인 것이 잘나오면 잘 나온다고 그날 하루 놀고, 못나오면 기분 나빠서 그날 하루 쉬고.. 그래서 너무 자주치는 건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두 달에 한번정도?
뭐 주저리주저리 써서 복잡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1. 영어가 판가름을 낸다.
2. 버리는 과목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생각보다 이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에도 그랬고..)
3. 모의고사는 너무 자주치지 말자.
4. 쉴 땐 쉬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 (저 같은 경우 매 주 일요일은 쉬었고, 6주남았을 때는 거의 매일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정도로 요약 될 것 같습니다. 뻔한 내용인데,,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인강은 스ㅇㅇ채널 말고는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인강강사님이 괜찮은 지는 추천해 드릴 수가 없고, 괜찮았던 책은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기준이고 타강사를 추천하는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책만 보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지워야 하는 내용이면 말씀해주세요. 지우겠습니다.) 정말 꼭 이것만큼은 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에는 ★표시 해놓겠습니다.


국어 – 이선재 마무리★, 전선혜 기출, 이선재 독해는 나의 힘
영어 – 심우철 독해1000제★★(이거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손진숙 문법 40포, 손진숙 문법 700, 이동기3000, 경선식 수능 영단어
한국사 – 전한길3.0★, 전한길 필기노트, 고종훈 모의고사
교정학 – 임현 기출사용설명서★, 임현 교정학 핵심요약집★, 임현 엄선 500제
사회 – 민준호 기출★






국어는 이선재 마무리는 기본서로 써도 될 정도로 내용이 탄탄했습니다. 그리고 전선혜 기출은 제가 문제와 해설이 하나로 된 책을 선호해서 추천드렸습니다. 꾸준히 비문학, 문학 문제 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내서 하는 것 보다 그냥 가볍게 매일 문제2~3개씩 풀어주시고 단락별 주제 생각, 정리하며 읽어보세요. 표준어나 외래어의 경우에는 수시로 읽어주시면 저절로 외워집니다 저는 오전에 영어단어를 다시 외우면서 같이 하였고 이외에는 따로 시간투자 안했습니다. 한자는 저도 버렸던 지라 도움이 안 될 거 같네요ㅠㅠ

영어는 독해1000제 이게 난이도는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근데 이거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기에 추천드립니다. 문법은 저거 두 개만 무한회독 했습니다. 사실 영어는 막판에 자신이 없었지만, 시간이 정말 부족했습니다. 영어단어의 경우 수능단어, 공무원단어 따로 2가지 단어장을 외웠습니다. 분량이 많아보여도 익숙해지니 금방 봤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다른 것보다 3.0교재가 너무 알찹니다. 양이 좀 많지만 몇 번 보면 금방 회독 가능합니다. 한국사도 제가 자신이 있던 과목이었는데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잘 모르는 게 많이 나왔고 긴장도 많이 해서 시간도 오래 잡아먹혔습니다. 덕분에 국어 영어를 급하게 풀어 덩달아 망했죠. 쉽게 나오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정학의 경우 임현선생님 책만 봤습니다. 대신 저는 기본서는 잘 안봤습니다. 교정학이 자신있는 과목이기도 했고(1년차때도 조정 70나왔습니다) 엄선 500제와 핵심요약집을 회독 하였습니다. 그렇게 막판에 임현선생님 동형 모의고사 푸니 거의 20문제 7분? 제일 많이 틀린 회차가 2문제?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교정학만큼은 임현선생님 커리타면 됩니다. 임현선생님 카페라서 제가 이렇게 쓰는 게 아니라 그만큼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으면 혜자과목입니다.

사회는 민준호 기출 진짜 20번도 넘게 본 거 같습니다. 기출만 풀어도 충분합니다. 근데 이 책이 정리가 잘돼있습니다.

이상 이외에도 본 책은 많지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들만 적어보았습니다,













실기시험
실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군대 나온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 많이 보셨을 겁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우선 1년 정도 헬스나 체력관리 없이 공부만 하셨던 분들이 꽤 많을 겁니다. 살까지 찌셨다면 솔직히 준비기간에 따라 차이가 클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공부시작하고 거의 10kg 가까이 찐 데다 허리디스크도 있어서 진짜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기간이 길어서 잘 준비했지만 틈틈이 운동해주셔야 할 겁니다.
제가 실기장에 갔을 때는 10m – 악력 – 윗몸 – 왕오달 순서대로 쳤습니다. 왕오달 맨 끝에 하는 건 고정인데 앞에 3개는 조에 따라 순서가 바뀝니다. 순서대로 시험장에서 어땠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0m 2회 왕복달리기 – 일단 이게 제일 쉽습니다. 제가 7번째였는데 제 앞에 대부분의 분들이 뛸 때 든 생각이 “저렇게 뛰는데 된다고?”였습니다. 그만큼 누구나 뜁니다. 뛰면서 나도 뛰면 저렇게 보이겠구나는 생각도 듭니다.

악력 – 저는 악력이 솔직히 제일 걱정되면서도 늘지 않아 걱정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악력기 꾸준히 잡아줬고 캠리 측정기 사서 한 번 씩 측정했습니다. 캠리 2만원 정돈데 시험장에서 치는 타케이랑 차이 거의 안납니다. 사실거면 추천드립니다. 시험장에서 탄마허용되니 가지고 가는 거 추천드리고, 자기 손에 맞는 파지간격을 찾는 게 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캠리로 44~54까지 나와 세모전략이었는데 다행히 시험장에서 51정도 나왔습니다.

윗몸 – 살찌면 힘듭니다. 특히 저는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도수치료 병행해가면서 운동 꾸준히 다니면서 준비했습니다. 윗몸 하고나면 허리가 뻐근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일 많이 떨어지는 거니 준비 많이 하시고 인터넷에 싯업보드같은거 발목에 걸고 하는거 있습니다. 그런거로 연습하시면 어지간하면 그만큼 나옵니다.

왕오달 – 다이소에 20m 줄자 팔겁니다 그걸로 주위 농구코트같은 곳 가서 사람없을 때 수시로 연습하면 진짜 금방 늡니다. 맨 처음 시도했을 때 35개? 했고 이틀 정도 더 해보니 합격기준 무난하게 도달했습니다. 일단 합격기준 넘겨보는 게 제일 중요하니 실기 전에 꼭 50개 완주하시고 가는 것 추천드립니다.











면접

면접은 제가 정말 망한 것 같아서 쓸 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면접때 복기한 내용파일도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망쳐서 올리기 망설여집니다..ㅋㅋㅋ
따로 인강도 안듣고 스터디도 안했습니다. 그냥 혼자 면접 대비 책사고 예상질문 준비했고, 5분스피치도 기출내용으로 혼자 준비해서 별 생각 안했는데 정말 실전에서 탈탈탈 털리고 지옥 같은 4주를 보냈습니다. 면접준비 꼭 열심히 하세요. 열심히 안 해도 떨어지지는 않으시겠지만, 기다리는 4주가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ㅠㅠ

면접복기내용

(똑똑똑)안녕하십니까 ㅇㅇㅇㅇ번 교정직 지원자 ㅇㅇㅇ입니다. (이러고 평정표를 드리러 갔더니 오른쪽분께 드리라고 손짓하시기에 오른쪽분께 평정표 드림. 전공관련 질문을 하신걸 보아 오른쪽 분이 교정, 왼쪽분이 인사처이신 듯 했음. 평정표 드리고 의자쪽으로가니 앉으라고 말씀하셔서 네 하고 앉음)

교: 기다리느라 힘드셨죠?

나: 너무 긴장돼서 시간가는지도 모르고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교: 네 한번 5분스피치 들어볼게요.

(5분발표내용은 A부처에서는 정보공개청구를 확대하려 함. 확대함에 있어서 위원들의 개인신상정보 또한 확대하려 하지만 이에 다른 부처들에서는 개인신상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문제 때문에 개인신상정보에 있어서는 반대. 다음에서 유추할 수 있는 공직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직자로서의 자세는?)
나: 네 교정직 지원자 ㅇㅇㅇㅇ번 ㅇㅇㅇ입니다. 지금부터 5분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다음의 경우에서 투명성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투명성은 업무과정을 공개해도 떳떳하게 행동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로써 의심을 제거하고 신뢰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a부처에서 신상정보를 공개하여 신뢰를 확대한다는 것에서 저는 투명성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인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이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명성을 실현하는 데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책임감은 업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업무를 완수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을 연관지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지금보면 말이 안되는데 당시에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 책임감은 가장 큰 공직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정직 공무원에 있어 책임감이 없이 행동한다면 최악의 경우 탈옥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재사회화의 실패를 통한 수용자의 재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저의 책임감에 대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나이에 부팀장으로서 직책을 수행했고 손님들을 즐겁고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후에 손님들이 다시 저를 찾아오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사장님의 신뢰까지 받아 내년에는 팀장으로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끝까지 행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정직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스피치를 마치겠습니다.

교: 음 솔직히 내용이 와닿지는 않아요.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투명성과 책임감이 중요한 것이다 이거죠? 두가지가 잘 연결이 안되는 것 같아요.

나: 아 네 투명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하면 국민들의 신뢰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여서 두 공직가치를 말씀드렸습니다.

교: 네 그럼 질문 드릴게요. 이 내용이 국민의 알권리와 위원의 신상정보공개라는 두 권리가 충돌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에요 여기에서 본인의 생각은 어때요?(여기서 아마 잘 들리지 않아서 몸을 앞으로 좀 더 가며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림 그 뒤로는 말씀하실 때 들리게 말씀해주셨던 것 같음)

나: 국민의 알권리가 더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신상정보공개를 하더라도 국민의 알권리를 더 보장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 그럼 위원들 개인신상정보를 공개해도 된다는 건가요?

나: 그것이 공익성 기여에 확실한 도움이 된다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교: 음 그럼 개인신상정보공개 때문에 요즘에 말이 많잖아요. 그래도 공개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나: 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시키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교: 음.. 그럼 이렇게 생각해봐요. 징벌위원회라는게 있어요. 거기는 이제 내부위원이랑 외부위원으로 구성이 되는데 외부위원의 경우 일반사람이에요. 근데 수용자가 나는 잘못이 없는데 저 사람들이 나 골탕먹이려고 징벌 시킨거다 나는 정말 억울하다 이러는 상황이에요. 근데 위원의 개인신상정보가 노출돼서.. 집주소라던가 그래서 그 위원의 집을 찾아간다거나..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럼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돼요? (솔직히 이때 아차싶었습니다. 주소라는 말씀을 하시기에 아 내가 생각하는 반대로 가야되는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아 다시생각해보니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신상정보까지 노출시키는 것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정보같은 신상정보를 배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른 것들만을 공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결정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 네~ 정보공개청구에는 정보공개를 하는 것도 있고 정보공개를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정보공개하지않고 가릴 필요가 있는 부분은 배제하고 정보를 공개하는~~~~ (당황해서 잘 기억이 안남)

나: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 자 그럼 경험형에 대해 질문드릴게요. 음...
(경험형

근무하고 싶은 부서: 보안과
이유:
1. 기본 수용동 관리 등 가장 기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므로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
2. 수용자를 가장 가까이서 대하므로 각자에 맞는 처우를 통해 재사회화에 도움을 주고싶음

내가 한 노력
1. 틈틈이 헬스 등을 통해 체력증진
2. 군대 교대근무경험 있음
3. 원활한 업무를 위해 교정학 공부를 통한 법령숙지
4. 교정직과 관련된 영화시청 )
인: 여기 지원한 부서에 보안과를 지망하신다고 쓰셨는데 보안과를 왜 원하세요?

나: 네 보안과는 기본 수용동 관리 등 가장 기초적인 업무를 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뒷말을 했어야했는데 못했음) 또한 수용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대하기에 그들 각자에 맞는 처우를 잘 판단하고 이것이 재사회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교: 기초적인 업무를 하는 게 왜 보안과랑 왜 관련이 있나요?

나: 아 기초적인 업무를 하는 만큼 핵심부서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 왜 핵심부서라는 판단을 한거죠?

나: 교정시설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수용자 관리 및 보안과 관련되어 있는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교: 네 음(여기서도 조금 웃으셨음) 아까 재사회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보안과가 재사회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나: 수용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대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 보안과는 재사회화랑 그렇게 관련이 있지는 않아요

나: 아 네 감사합니다!

인:(웃음) 음 여기 헬스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게 왜 필요한거죠?

나: 기본적으로 야간업무를 하므로 체력에 있어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또한 혹시 모를 수용자와의 사투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 네 헬스는 어느 정도로 하세요?

나: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못가고 있지만 다닐 때는 매일 하루 1시간 반에서 2시간정도 했습니다.

인: 네 여기서 영화시청을 하셨다고 했는데 어떤 영화인가요?

나: 네 저는 집행자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집행자라는 이름을 말하자마자 교정면접관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심. 면접을 진행하시면서 이 영화이름을 엄청나게 많이 들으셨겠지..라는 생각을이 들었음) 집행자는 신입 교도관이 교정시설에 배치되며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영화로 주로 사형을 집행함에 따라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교정직 공무원의 모습을 잘 설명해주는 영화였습니다.(교정면접관님 끄덕끄덕) 이 영화를 보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는 “나는 수많은 사람의 사형을 집행했고 그중 무죄인 사람도 있었다.”라는 대사였습니다. 법의 집행으로 누군가의 목숨을 끊게 해야 하는 교도관의 그 당시 심정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무죄인 경우 정신적 트라우마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형이 과연 올바른 형벌인가? 법의 집행으로 누군가의 목숨..(더듬음) 아 인간의 생명을 제한할 수 있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교:(이런 얘기를 많이 들으셨다는 느낌으로 웃으셨음)그럼 사형집행에 반대하시겠네요?

나: 네 그렇습니다. 형벌의 목적이라 함은 수용자를 교정 교화함으로써 재사회화를 시켜 사회에 복귀시켰을 때 다시 재범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형은 이런 교육적 개선적인 목적은 전혀 없을뿐더러 오직 응보적 측면만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들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해결할 수 없기에 사형이 올바른 형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 네 음 그럼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들이 이 일을 좀 꺼린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나: 지금 당장에는 그렇지는 않지만 만약 사형을 집행하게 되는 그 순간이 오게 되면 마냥 편한 마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 네 자 이제 상황형으로 넘어가볼게요

나: 네 알겠습니다

교: 음 간략하게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실래요?

나: 음 일부 수용자들이 특정 물품을 지나치게 많이 구매함으로써 이를 다른 수용자들에게 설거지를 시키고 물건을 준다든지 하는 악행?을 일삼는 상황입니다(끄덕끄덕). 이에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그 특정물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었고 이에 다른 수용자들의 반발이 있는 상황입니다.

인: 네 이에 어떻게 대처하실래요?

나: 네 저는 이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이 특정물품의 희소성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여기서 교정면접관님은 갸우뚱하셨고 인사처면접관님은 끄덕이셨는데 뭘까요..?)그래서 우선 이 물건을 가능하면 많이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각 교정시설마다 물건 구입에 제한이나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물건에 대해 수용자 각자의 구매개수에 제한을 두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구매개수에 제한을 둠으로써 대량구매를 막을 수 있고 필요한 수용자들이 구매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 음... 자 상황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말씀드릴게요. (위의 상황 다시 말씀해주심 여기서 많이 당황해서 버벅댔어요.. 많이 이부분에 대해 제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침묵도 좀 있었고 무슨 대답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나: 저는 일괄적으로 이 물건을 사지 못하도록 한 것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 (기억이 잘 안납니다 중간에 말씀해주신 이런 내용은 분명 실제로 업무를 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잘 대처하고 숙지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마지막으로는 잘못을 저지른 수용자가 명확하게 구별이 될 것이기에 이런 수용자와 단순히 물건을 사려는 수용자 간에 차별을 두고 잘못된 행위를 일삼는 수용자에게 제한된 구매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 이런 상황이라면 ~~~~(말 자체가 잘 안들렸어요 머리가 새하얘지기도 했고..ㅠㅠ)

나: 네 감사합니다!

교: 흠.. 징벌의 종류에 뭐가 있나요?

나: 네 징벌의 종류에는 ~~~~~~~~(14개 전부 말함. 생략) 이상으로 14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 네 이중에 혹시 어떤 징벌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나: (당황했음..실제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없어서 ㅠㅠ 그래서 상대적으로 경중을 따졌을 때 가벼운 징벌 3개를 말씀드리면서) 경고, 50일 내의 근로봉사, 3개월 내의 작업장려금 삭감 등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벌이기에 많이 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 (웃으셨음...앞에 말을 잘 못들음) ~~~ 3개월 내의 작업 장려금 삭감의 경우에는 실제로 1년에 한 번도 안쓰는 소가 많아요~
나: 네 감사합니다!!

교: 교정프로그램으로 어떤게 있어요?

나: 문제행동예방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등 4가지? 5가지(버벅임 실제로 하나는 그냥 장관이 정하는~~이렇게 법령으로 되어 있어 4가지인지 5가지인지 잘 판단이 안섰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 네.. 자 오늘 면접보신다고 수고 많으셨고 혹시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보세요.

나: 네 저는 고려시대의 한 위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려시대에 강감찬이라는 위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감찬 장군은 귀주에서 거란의 침입을 물리친 장군으로 고려시대 당시 평균키보다 약 10cm정도 작으셨다고 알려져 있으십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에게 체구나 키는 큰 요소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감찬장군은 이를 극복하고 귀주에서 승리를 거두시고 현세에까지 이름을 전하고 계십니다. 저도 비록 체구는 작지만 수용자의 교정교화에 있어 노력하는 교정직 공무원이 되보이겠습니다.

인: 네 나가셔도 좋습니다

나: 네 감사합니다 (뒷걸음질 총총해서 나가니 종이보시다가 힐끗 저를 쳐다 보고 다시할거 하심)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가독성이 없네요 ㅜㅜ 그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글 읽어주신 모두윽 합격을 기원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임현 | 작성시간 20.11.27 각낭님 합격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자세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카페 회원분들! 학습하시는데 참고하시구요.
    각낭님 앞으로 넘치는 인품의 교도관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