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하루하루 성장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색상과 체형을 가지며 쉽게 치어를 받을 수 있어서
키우는 재미가 솔솔하여 더 정이 많이 가고 애착이 가는 어종입니다.
그러나 키우기 쉬워보이지만 실상 녹녹하지도 않습니다.
키워가면서 점점 키우기가 쉽지않은 어종임을 배워가며 결국 수질에 까탈스런 남미어종인 점도 이해하게 됩니다.
최근의 고급종은 더욱 예민해져서 오랜 물생활을 한 브리더분들도 큰 아픔을 가지기도 합니다.
붉은 눈을 가진 알비노계열이 대부분인 이들 고정구피는 수질이 조금만 나빠져도 적응치 못하므로 적합한 수질을 잘
유지하며 바이오로딩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입니다.
그래서 고정구피 구피 잘 키우기 위한 요령을 정리해 봤습니다.^^
요약: 충분한여과력, 중성~약약알칼리수질 유지, 약간의조명, 적당한먹이급이, 적정한물갈이. 적정수온유지.축적되는 질산줄이기 필요시는 천일염도...
구피사육을 위하여 먼저 꼭 알아야 할 구피의 특성
-. 구피는 대식가이다. (24시간 내내 먹이를 주더라도 계속 받아 먹는다)
...물갈이와 여과력이 그만큼 중요하고 필수.
-. 먹이는 가능한 한 자주 주되 남기지 않게 해야 한다. 자연상태에서는 계속 먹고 있는 점을 이해해라.
자주 주면 줄수록 더 좋지만 그만큼 좁은 수조내에서는 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
여과력문제와 출퇴근등 시간적 제약을 감안하여 가능한 급이 횟수와 적정 양을 자신이 정해라.
단, 남기도록 넘치게 주면 독!
하루 2번 보다는 3번이 더 좋고 4번은 더 좋다. 치어는 더 자주 준다면 더 좋다.
단, 먹이는 남기게 하지 마라. 수질을 해친다.
...물갈이와 여과력이 그만큼 중요함을 재차 강조합니다.
그러나 약한 여과력에서 쉽게 키우시려면 하루에 한번만 주세요. 치어는 2번!!
다먹을 양을 조금씩 조금씩,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그자리에서 다 먹도록 한다.
-. 과밀사육을 피하자...소형어라고 쉽게 생각하면 큰 오산, 워낙 대식가이며 계속 먹으려 드는 어종.
구피는 원산지인 남미에서 마저도 엄청난 번식력으로 밀리언피쉬로 불리던 물고기임을 이해하자.
라틴어로 된 학명도 역시 밀리언피쉬라는 의미임을 이해하자. 치어마저도 생후2개월이면 임신가능 준성어!
또 많은 숫자의 새로운 구피가 계속 태어나므로 몇마리를 키우는지도 곧 모르게 됩니다.
...물갈이와 여과력이 그만큼 더 중요함을 삼차 강조합니다.
그러니 구피수조는 적정여과력을 논하지 마시고 여과력을 최고로 유지해야 합니다.
1. 여과를 최대한 막강하게 많이 하자.-다다익선
구피는 고급종일수록 더 예민합니다. 이는 짧은시간동안 일지라도 순간여과가 절대 깨어져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좋은 수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는 바이오로딩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구피는 성장속도가 빨라서 대개 생후 3~4개월이면 매달 수십~이백여마리의 치어를 보게 되는데 이런 사유로 개체수가
단기간에 바글모드로 폭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피는 성어든 치어든 좋은 수질상태를 지속 유지해 주어야만 합니다.
현재 개체수에 맞춘 여과력을 갖추고 있다가는 순식간에 실패하는 참담함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또 좋은 여과력을 갖추었더래도 순간여과가 깨어진다면 그순간에 수질충격을 받게 됩니다.
평소 2~3배 이상으로 상시여과력을 높여놔 두는 게 안전하며 매일매일의 바이오로딩에도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도 필요시는 지체없이 여과력을 더 추가하기도 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여과력을 벗어난 숫자로 폭증했다면 성장되는 크기에 맞춰서 약한 개체부터 도태시켜라!!
적정 숫자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전체가 여과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적정한 여과력은(최소여과력이라고 해야 더 맞겠죠) 자반수조에 쌍기스폰지 하나 정도일 때 5~10마리정도라고
합니다만 그러나 적당한 여과력이 아니라 남아도는 여과력을 갖추어야만 안전합니다.
문제는 마리수가 늘어나고 물갈이 신경이 느슨해 질 때 입니다. 여과력에는 "적정"이라는 한계는 없습니다.
2. 바닥재 : 바닥재는 호기성 여과박테리아가 성장하는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혐기성미생물의 성장 토대로도
되어집니다. 일부이긴하나 혐기성미생물에 의한 탈질화반응은 축적되는 질산농도를 줄여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닥재가 갖고있는 가장 중요한 특성일까요?
훨씬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간과 하기 쉽지만 가장 중요한 바닥재의 특성은 바닥재의 성분에서 나오는 버퍼로
수질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바닥재에 내포된 여러 성분들은 물리화학적으로 수질의 산성화를 방어하여 수조물의 pH널뛰기와 질산환원반응에 의한
물고기의 pH쇼크나 아질산중독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닥재가 없는 수조에서는 pH 널뛰기가 일어날 때는 pH방어기능이 부실하여 물고기가 쉽게 pH쇼크를 받게 됩니다.
바닥재가 없는 탱크수조에서 외부여과기, 측면여과기, 또는 상면여과기나 단지여과기등을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링여과제등만을 사용할 때는 충분한 여과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질산중독이나 ph쇼크를 더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바닥재는 단점도 있으니... 질산찌꺼기가 스며들어 숨는 장소도 되므로 주기적으로 바닥재찌꺼기 청소도
해야겠죠. 바닥재를 많이 사용할수록 숨을 수 있는 찌꺼기양도 따라서 증가할 수 있죠.
바닥재에 따른 수조특성
소일에서 키울 때 ...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수질이 만들어집니다.
구피는 약산성 수질에도 잘 적응하는데 산성수질에선 일반적으로 잔병치레가 줄어드는 장점을 가집니다.
특히 좋은 소일에선 약산성 수질이 잘 유지되면서 다양한 미네랄성분을 함유하고 소일알갱이는 기공도 많아서
수질 유지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다만, 소일은 수명이 짧은 편이고 찌꺼기가 쌓이면 관리가 불편합니다.
찌꺼기가 쌓여 산성도가 오를 땐 핀이 녹는 현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알풀인 경우는 산성수질에선 발색이 좀 나빠지기도 했습니다.
흑사에서 키울 때 ... 중성에 가까운 약한 알칼리성 수질이 나옵니다.
흑사나 모레에서는 구피가 좋아하는 수질에 가장 근접한 자연수가 만들어집니다.
구피의 발색이 좋으며 활동이 활발하고 바닥재를 청소하기도 수월한 편입니다.
수초를 심기도 좋아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므로 가장 흔히 사용하고 선호되는 바닥재입니다.
주기적으로 바닥재속에 찌꺼기는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산호사에서 키울 때 ... 조금은 강한 약알칼리성 수질이 나옵니다.
주로 아프리카 시클리트를 키우기 위한 바닥재인데 산호사에도 적응만 시키면 구피나 플래티는 무난하게 자랍니다.
네온테트라등 남미쪽 다른 어종들은 대부분 약알칼리수질엔 적응을 못하므로 키울 수 없습니다.
버퍼가 크므로 수질이 산성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발색에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수초가 자라지 못하고 찌꺼기가 쌓이면 물의 경도가 쉽게 나빠지므로 구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닥재가 없는 탱크수조에서 키울 때 ... 규칙적인 물갈이에 의존하여 수질을 유지하는 수조입니다.
물갈이가 게을러질 땐 수질이 쉽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수돗물은 약알칼리성이므로 특별히 pH 에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약알칼리성내지 중성정도의
수질이 잘 유지되게 됩니다.
바닥재가 없을 땐 구피가 먹이를 쉽게 찾고 수조청소를 하기 편한 큰 장점을 가지므로 여러개의 수조를 관리할 때
가장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pH가 쉽게 오르내리는 수질 보다는 일정한 pH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수조가 더 좋습니다.
3. 물갈이: 물갈이의 목적은 축적된 질산염 배출이 목적이므로 많이 자주 할수록 더 좋으나 자신의 여과력이 깨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여야 하므로 적합한 주기와 양은 경험이 쌓인다면 자신이 가장 잘 결정할 수 있으며 또 결정해야 합니다.
물갈이는 적절히 잘 해야 합니다. 잘 하시면 흥하지만 잘못하면 망하기도 합니다.
구피는 송사리과로서 묵은 물을 더 좋아합니다.
물갈이는 수온변동이나 수질변동을 구피가 느끼지 못하게 같은 수온의 물로 천천히 일부만 갈아주는 게 요령입니다.
특히 입수시 천천히 물을 채워 주세요.
막강여과를 갖추었어도 매주 5~20%정도의 물갈이는 주기적으로 매주 한번은 꼭 하는 게 좋습니다.
과밀이시면 10% 내외씩을 주 2~3회 추천합니다.
다른 어종과 비교도 하자면, 구피수조는 새물에 익숙한 코리도라스들 수조 보다는 10% 정도는 적게 물갈이 합니다.
방법으로는 1주에 한번 하시는 거보다는 2~3번 쪼개서 하신다면 물갈이충격이 줄게되므로 더 좋다고 봅니다.
배설물이나 먹이찌꺼기에 의해 계속 발생되는 수조속 질산성분은 물갈이로 가장 쉽게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의 여과밸런스를 수시로 꼼꼼히 체크하여서 물갈이 량은 필요시 그때그때 가감 하기도 해야 합니다.
물갈이를 자주 할수록 성장속도는 대체로 더 빨라지는 경향입니다.
물갈이 하면 구피들은 경쾌한 동작으로 민첩하게 아래위를 오르내리면서 좋아하는 반응을 보여줍니다.
어떤 분들은 증발량 만큼 보충만 하면서도 잘 키우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갑작스런 여과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저밀도 사육에선 오히려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고기밀도, 수조크기, 여과능력, 세팅후 경과된 기간등에 따라서 적합한 물갈이 기준을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이 때 최대량 보다는 최소물갈이량으로 정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요령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조마다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의외로 고수분들도 물갈이후에 물깨짐을 많이 겪는다는 사실입니다.
어쩌튼 물갈이는 더 자주 더 많이 할수록 더 좋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물생활에 이력이 난 저도 아직 물갈이 적정량을 정하는 것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탱크수조는 산성화를 막아줄 바닥재 버퍼가 없으므로 물갈이는 좀 더 자주 해야 하고요.
세팅이 오래된 수조에서는 바닥재에 질산찌꺼기가 쌓여 있으니 더 자주 물갈이를 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가장 기본적인 물갈이 횟수와 양은 2자수조(100리터정도)에서는 1달에 두세번, 4자수조(200리터정도)에서는
한달에 한두번 30% 정도라고 합니다만 세팅시간이 경과한다면 점차 조금씩조금씩 늘려야겠죠.
처음 세팅하셨을 땐 7~10일간은 물갈이를 않습니다.
수조크기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소형수조일수록 자주 합니다. 하지만 물갈이 양이나 횟수는 키우는 어종이나 여과력과도 연관을 가지니 딱히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수돗물은 약알칼성입니다. 그래서 수돗물로 적절한 물갈이를 잘만 하여도 약알칼성이 유지되지만
어느순간 나태하게 관리되는 시기에는 수질에 변화가 찾아든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소형수조일수록 물의 양이 적으니 수질이 불안정되기 쉬워서 더 자주 조금씩 쪼개서 하여야 합니다.
작은 수조에서는 물갈이 때 수질변동을 구피가 더 잘 느끼겠죠.
전체물갈이라 함은 100%가 아니고 70~80%정도를 말합니다. 여과박테리아를 보존하기 위하여 언제나 좀 남겨
두어야 합니다.
(*물갈이 위한 수도물 염소제거방법과 구피에게 가장 좋은 물에 대하여는 '여과및수질정보'에서 참고하여 주세요)
(*버퍼에 관하여는 "수질의 이해" 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과에 관하여는 "여과의 이해" 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수질과 여과에 대하여는 나름대로 매우 자세히 정리하고 있으므로 잘 이해 하시게 되면 구피키우기에 매우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여과및 수질정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4. 구피의 고향은 멕시코만의 베네수엘라등 남미의 해안인접지역입니다.
그래서인지 구피는 수질에 대한 적응력이 비교적 강한 물고기입니다.
pH 는 약산성, 중성 또는 약약알칼리에 모두 잘 적응합니다만 중성내지 중성에 가까운 약알칼리성을 가장 선호합니다.
5. 수조의 수류는 고인 물이 없는 정도로 은근하면 되며 약한 수류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살이 약간 세더라도 건강한 구피는 왠만한 물살은 잘 견딥니다.
하지만 이미 약해진 구피는 수류엔 취약한 모습을 보이며 센수류는 건강한 구피에게도 해가 됩니다.
또한 성장기에 있는 구피들에게는 강한 물흐름은 핀모양을 흐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항은 구피는 송사리과이므로 물흐름이 없는 정수역을 선호하는 어종입니다.
그래서 센 수류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질병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갓 태어난 구피유어들은 더 예민하여 물살만으로도 바늘꼬리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센수류는 구피영향 외에도 수조내에 붓이끼 발생도 늘어나므로 이끼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수초수조라면 센물살은 붓이끼를 더 많이 자라게 하여 수조의 경관을 흐트릴수 있습니다.
6. 조명: 오래 켤수록 더 좋습니다. 24시간 켜면 성장은 더 빨라집니다.(잠은 눈뜨고 저네들이 알아서 잡니다.)
구피는 지나치게 어두운 구석에서 조명없이 어둡게 키우면 활동성이 줄므로 서서히 약해집니다.
기초대사량이 줄어 드니 그렇겠지요. 성장과 발색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아파트거실등에선 그리 어둡지가 않다면 조명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조명시간은 늘수록 구피는 좋아하지만 문제는 수조에 이끼류가 더 번식합니다.
7. 수심은 적당한 깊이가 요구됩니다. 브리딩을 위하여는 50~75센치까지도 한다지요.
그러나 먹이급이등 관리하기가 편한 깊이를 적당한 깊이라고 한다면
성어는 30~40센치정도가 축양깊이로는 좋은 것 같더군요. 치어는 30센치이내가 좋고요.
이러한 수심에서는 수면과 바닥을 쉽게 활발히 왔다갔다 하면서 바닥먹이도 잘 처리 하게 되므로 운동량도
많아지고 건강해집니다.
자연상태에서는 딱 정해진 수심은 있을 수 없겠죠. 저네들이 편한 수심에서 짱구벌레등이 많은데로 몰려 다니겠지요.
대개 치어일 때는 더 얕은 가쪽으로 나오겠고요. 송사리과들은 성어들도 얕은 수심에 거의 몰려서 살아가는 경향입니다.
8. 구피생육밀도: 1자반 40리터수조 기준으로 성어 10~20마리정도일 때가 가장 좋습니다.
숫자가 아주 적을 때보다도 서로 먹이경쟁을 좀 하면서 자랄 때가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치어일 때는 약간 과밀한 상태에서 먹이경쟁도 더 하므로 성장도 더 빨라지고 성어가 되면 적정한 숫자가 좋습니다.
9. 이번에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이런저런 궁시렁입니다.
먹이를 직접 천천히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조금씩 주어 보세요.
다 먹으면 또 조금 주고 다 먹으면 또 조금 주고 하면서요.
만약 1개월정도된 중치어에게 비트를 준다고 합시다. 먹기 좋게 조금씩 부숴가며 조금씩조금씩 배가 빵빵해 질 때까지
천천히 여러번 줘 보세요.
그냥 한번에 던져 줬을 때보다 더 많이 먹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냉짱도 몇마리씩 먹으면 또 주고 먹으면 또 주고 하는 씩으로 조금씩 급이해 보세요. 그러면 구피가 사람도 더 따르고
자기들끼리 서로 먹이경쟁도 더 하면서 더 많이 먹게 되고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그만큼 성장도 빨라집니다.
구피를 키우는 사람과 구피와의 친밀한 유대감은 무엇보다 재미와 흥미를 더해 주게 됩니다
이렇게 하루에 3~4회 급이 한다면 아주 빠른 성장을 보일 겁니다.
활발한 운동량을 가지는 구피에서는 먹이를 많이 먹여도 성인병과 같은 부작용은 실제 느껴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 한가지 간과해서 안되는 점이 있습니다. 많이 먹는 만큼 수질은 쉽게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요구되는 조건인 막강한 여과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물갈이도 중요하고요.
이 두가지가 부족하다면 물깨짐을 겪게 되므로 여과력이 부족하다면 투입하는 먹이량을 줄이세요.
그래야 구피도 살리고 수질도 유지합니다.
더구나 수질이 나빠질 때는 먹이를 주는 것이 독을 주는 거와 같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차라리 굶기는 게 더 현명합니다.
10. 치어를 더 잘 키우기를 원하신다면 치어수조나 부화통이 꼭 필요합니다.
부화통은 가능한 한 소형보다는 클수록 더 좋더군요.
수조가 클수록 수질이 더 안정적이듯이 부화통도 클수록 부화통 속의 수질은 더 안정적으로 됩니다.
부화통을 사용할 때는 에어를 부화통에 약하게 틀어 주면 모어나 유어들에게 좋습니다.
좁은 부화통에서 수질 충격을 받으면 분만후 모어의 허리가 휜다든지 먹이를 안먹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치어수조를 따로 갖춘다면 최고죠. 근데 치어수조를 갖춘다는게 부담 된다면 저렴하게 치어수조 만드는 방법을
"치어수조를 만들었어요"에 소개해 두었습니다. 투명플라스틱 곡물통을 사용하여 매우 저렴하게 쉽게 만들 수가 있어요.
곡물통의 규격이 가로*세로*높이가 15*15*25 이면 시중제품인 5mm유리로 된 17하이큐브(17*17*25)수조와 내부
수량이 같습니다. 유리두께가 없으니까요.
제가 직접 물을 부어 봤어요. 유리두께가 줄어서 그런 것 같아요.
실제 사용하기도 곡물통이 핸들링 하기가 더 편하고요.
이런 프라스틱용기는 큰 마트에서는 흔하게 구할 수 있고 사각과일주용기를 사용하여도 되지요.
내부에는 저면여과기를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설치하고 흑사만 덥으면 됩니다.
구피를 더 이쁘게 키우고 싶다고요?...그러시다면 최소한 4개의 수조가 필요합니다.
성어항, 종어항(여기서만 치어를 받습니다), 중치어항, 치어항.
용기구입처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59627917&frm3=V2
11. 수질문제, pH문제, 수온문제
구피가 갑자기 잘 먹지 않고 주로 수면에 떠 있고 활동성이 줄어들었다면 대부분은 이미 수질쇼크를 당하거나 pH쇼크를
갑작스런 수온변동쇼크를 받아서 이미 심중한 내상을 입었다고 봐야 겠지요. 흔히 배마름증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태는 더 진행되면 배가 홀쭉해지며 안먹다가 결국은 죽게 됩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좋은 수질로 즉시 바꿔주어야 하고 내상 입은 구피를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이 때의 치료법은 소금욕을 추천합니다.
12. 소금욕
소금욕 치료는 메인항에 소금을 투입하거나 별도의 격리된 치료항에 소금물을 만든 후 하실 수 있습니다..
격리소금욕 방법은 3% 소금물을 만들어서 30분 정도 치료항에 담궜다가 꺼내주시면 됩니다.
3% 소금물은 삼다수 큰 팻트병(2리터)에 한웅큼의 소금(60g)을 넣으면 만들어집니다.
수조속에 직접 소금을 넣을 수도 있는데 소금투입량은 1자반 기준 1주먹정도( 이 때 1%농도가 됨)
심하면 1주먹 더 추가합니다.
대개는 메인항에서 치료하기에선 소금욕농도는 1%로 하다가 복귀시킵니다.
복귀방법은 주기적인 물갈이로 합니다.
이렇게 치료하여도 좀 심한 상태였다면 매우 느리게 회복되는데 성장속도는 이미 정상적인 성장을 멈춘 시기를 겪은
만큼 느려지며 회복에 몇일내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더 심한 내상을 입었다면 회복 못하고 죽습니다.
내상을 깊게 입었는지 약하게 입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간과하시질 말아야 할 점은 소금욕을 하시기 전에는 먼저 수질부터 개선시키는 작업을 하세요.
소금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초보자가이드에 "소금욕"을 참고하여 주세요.
13. 질산성분 줄이기 :
수조속에 축적되는 질산성분은 물의 경도를 높여서 물을 끈끈하게 변하게 하므로
농도가 짙어질수록 구피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질산성분은 바닥재속 혐기성박테리아가 좀 줄여주기도 하고
수초가 흡수하여 줄이기도 하고 물갈이로 배출하여 줄이기도 합니다.
부상수초나 모스류등은 수추중에서도 특히 질산성분을 잘 흡수해 줍니다.
하지만 혐기성미생물은 구피에게는 이롭지 않은 물질까지도 생성하고 바닥재속으로도 지속적으로
찌꺼기가 쌓여가므로 주기적인 물갈이만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환수 안하는 어항은 많은 수상엽을 가진 습지식물등을 빼곡하게 키우지 않는 한 실내어항에선 불가하며
물갈이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또 에어레이션은 물속에 용존산소를 늘려주는 기능외에도 수중에 호흡으로 생겨난 이산화탄소를 대기중으로
방출시키므로 수질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탈질화에 대하여는 '여과및수질정보'로 가셔서 "여과의이해"를 참고하여 주세요.
14. 바늘꼬리병 : 치어사육시에는 어린치어나 발색나온 중치어가 잘 자라다가 갑자기 꼬리가 바늘처럼 뭉치며
뾰쪽해지는 바늘꼬리병이 발생하며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잘 자라다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바늘꼬리병은 대부분 수질문제에서 기인합니다만
물갈이후 큰수온차나, 혹한기의 냉수온, 강한 수류, 지나친 에어레이션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아가미흡충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부화통에서는 성장속도에 따라서 먹이급이가 늘어나므로 금방 수질이 나빠질 수 있어서 바늘꼬리병은
더 쉽게 올 수 있습니다.
바늘꼬리병에 일단 걸리면 구피치어들은 아가미흡충에도 2차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흡충에 의해서 바늘꼬리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건강한 치어가 어떤 충격후 2차적으로 아가미흡충에
감염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암튼 치어의 바늘꼬리병은 최초발생원인을 파악하고서 먼저 제거하고 수질점검도
하여야만 됩니다.
바늘꼬리병은 확산이 매우 빠릅니다. 혹시 치어수조에서 몇마리가 바늘꼬리로 관찰되었다면
절대로 시간 끌지 마시고 원인을 바로 제거 시키세요. 내일하지 하고 만약 밤을 지새우신다면 아침에는 전체 치어가
바늘꼬리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치어들도 내상이 더 깊어졌겠지요. 바늘꼬리병은 초기발견이 정말 중요합니다.
바늘꼬리는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힘들어집니다.
바늘꼬리병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좋은 환경에서 치어를 키워야겠죠. 몇마리의 치어를 부화통에서 키우긴
쉽겠지만 많은 치어를 잘 키우기가 어렵다면 치어수조의 환경에서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바늘꼬리병은 좋은 수질을 지속 유지시켜서 바늘꼬리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민간치료법은 소금욕입니다.
한번이라도 이런 쇼크를 받은 개체는 과감히 도태시켜버리는 매니아분도 있더군요. 예방이 최선!!!
소금욕 방법은 위의 소금욕을 참고하세요.
15. 약욕 : 구피는 정수역을 좋아하는 어종이다보니 특히 아가미흡충에도 감염이 잘 됩니다.
건강하던 알풀들이 어느순간 부터 먹이를 안먹고 서서히 말라가는 증세를 보인다면 발생원인이 다양하겠지만
아가미흡충에 감염됐을 수도 있습니다. 또 잘 자라던 치어들이 한꺼번에 바늘꼬리병이 발생한다면
치어는 성어보다는 흡충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하나의 가능성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가미흡충은 이 구피에서 저 구피로 옮겨갈 수도 있으니 전염성도 가집니다.
심하게 흡충이 창궐된 경우는 모든 구피수조에서 구피들이 서서히 몰살되기도 합니다.
아가미흡충의 특효약은 프레지콴탈인데 프레지콴탈 성분의 약에는 분말과 액상이 있다고 합니다.
분말은 물에 잘 안녹으므로 액상 어약인 "아쿠아파워시드액" 을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방법을 소개드리자면...
외부 용기에서 약욕시킬 때는 수조물 1리터 떠서 아쿠아시드액 0.5~1ml 투약하여 약 10분간 약욕을 시켰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계량이 어려우시다고요? 삼다수2리터패트병을 잘라서 절반물(1리터) 을 채우시고 3~4방울 떨어뜨리시면 됩니다.
모든 약욕은 어체중에 비례하여 약물투입량을 정합니다. 따라서 치어는 좀 더 약하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병세가 너무 위중하여 본어항에 직접 약물 투입해야 하실 때면 수조물 절반정도 다른 용기로 옮기시고 나서
물을 줄인 어항에 성어기준으로 수조물1리터당 아쿠아시드액 0.25~0.5ml 정도 투입하시고 한나절동안 지켜보시며
약욕시키세요. 그 후 약탄수조물을 약15% 버리시고 옮겨둔 수조물을 수조로 가져와서 채우시고 부족한 양은
물갈이물로 채우세요. 그리고 이후는 정상적인 물갈이를 운용하시면 잔존약물은 서서히 수조에서 희석되며 사라집니다.
아쿠아시드액 약욕시는 수면에 거품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니 강한 에어레이션을 해주어야 합니다.
본어항 구피약욕의 경우는 거품이 수면 전체를 채울만큼 심하게 발생한다면 농도가 좀 셉니다. 수면에 절반이상정도
거품이 발생하는 농도로 하시면 더 안전합니다.
약욕은 에어레이션이 준비된 후에 시작하세요.
그리고 치어 약욕에서는 에어레이션은 어린치어에게는 큰 충격이니 에어레이션으로인해 새로운 바늘꼬리가
생길 수도 있고 출렁이는 물결에 흔들리다가 기력이 쇠해서 바늘꼬리가 되며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않거나 약하게 약욕농도도 약하게 살살 하세요.
참고로 약욕하는 동안은 자리를 뜨지마시고 약욕진행상태를 지켜보세요. 혹시라도 뒤집어지는 구피가 생긴다면
즉시 잡아서 수조물로 넣어준다면 다시 회복합니다.
그리고 병상태가 아주 심한 개체는 회복은 불가하니...약물치료중에는 못이겨 사망하기도 하겠고요.
참고로 약물치료는 수온을 약28~30도로 높여주면 구피보다 흡충이 고수온에 더 취약하므로 효과는 향상되지만
수온변화에 따른 구피의 후유증도 발생할 수 있으니 기존 수조물로 수온 변화없이 하셔도 효과가 좋으니
안전하게 수온변화 없이 하셔도 무방합니다.
한번 더 언급드리면, 본어항 약욕시에는 반드시 수조물을 좀 옮겨 담으신 후 시작하세요. 그렇쟎으면 약욕후에 물갈이
하시고서 물깨짐으로인해 더 큰 피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
16. 치어는 어떠한 먹이를 얼마큼 급이 하는가에 따라서 성장속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갓태어난 치어는 생먹이로 기초성장을 시켜주는 것은 발육에 큰 도움이 됩니다.
브라인슈림프등 생먹이를 지속적으로 급이할 때는 성장이 매우 빠르므로 3개월이면 출산도 가능합니다.
생먹이가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건조알테미어와 열대어사료만 먹여도 2~3개월이면 가임상태가 될 수도 있으며
빠른 경우는 3개월~4개월이면 첫출산을 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도 구피는 특성상 성장을 계속합니다.
2번째, 심지어는 4번째 출산 후에까지도 성장을 지속하며 몸집은 계속 자랍니다.
암컷은 몸집이 성장할수록 생산되는 치어수도 따라서 늘게 되고요.
수컷은 3.5센치, 암컷은 6센치이상까지도 자랍니다.
또 좋은 수질에서 키우셔야 치어는 더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므로 치어성장이 훨씬 빨라집니다.
17. 일반사료로 키운 경우는 보통 30~40일간을 부화통에서 키운 후 발색되는 시기에 성어와 합사 시키면
치어가 몸집도 좀 커져 있고 민첩해져서 잡혀 먹히지 않더군요.
30일에서 40일 정도 자라면 구피는 발색으로 암수 구분이 되게 되며 성별에 따른 체형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좋지 않은 수질서 고영양 사료를 주는 것보다는 영양가가 비록 낮은 사료를 주더라도 양질의 수질에서
키울 때가 더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
18. 구피자연번식을 위하여는 수조에 약간의 수초나 자와모스등을 넣어 치어가 숨을 곳을 조성해 주면 부화통 없이도
가능합니다.
구피치어는 갓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어미를 포함한 덩치가 큰 타 개체에게 먹히지 않기 위하여는 민첩하게 도망
다녀야만 합니다. 치어가 잡아먹히지 않고 생존율이 높아지려면 수초등 숨을 곳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만약 엔젤이나 테트라류등과 함께 합사되어 있다면 생존율은 훨씬 더 줄겠지요.
치어는 먹이사슬의 최하급단계인 생이새우를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먹힙니다. 심지어는 몸집차이가 많이 난다면 큰치어가
작은 치어를 건들 수도 있습니다.
어째튼 자연번식법은 부화통이나 치어수조에서 따로사육할 때 보다는 생존율이 낮고 먹이급이도 불리하므로 성장속도도
떨어지지만 자연상태처럼 성어와 함께 키우는 재미가 솔솔하며 가능합니다.
19. 남의 수조에서 병원균을 가져오는 사례들
물잡이를 위하여 남이 사용하던 스폰지국물을 급하다고 갖다 넣을 때나
중고여과기나 여과재 또는 바닥재를 검역없이 사용할 때, 중고여과제는 스폰지여과기, 링여과제...등등을 말함.
구피나 수초를 분양받거나 수족관에서 구입 했을 때도 검역없이 넣을 때는 위험합니다.
20. 잘못된 오해??
구피는 사람이 주는 사료외에도 수조내에서 자연발생되는 물때나 조류도 먹으며 영양밸런스를 스스로 맞춥니다.
이끼를 먹은 후 때로는 흰똥을 달고 다니기도 하는데 이것을 보고서 내부기생충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1. 장기출타중 먹이공급은??
명절이나 출장으로 1주일정도까지는 집을 비우며 구피에게 먹이공급을 못 하더라도 죽지 않으며 견뎌 줍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치어는 며칠간 굶기면 죽습니다.
22. 사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아래는 물관리에서 대단히 중요해요.
수조물에는 손을 가급적 담그지 마십시오.
특히 여성분들은 더더욱 조심할 것!!! 핸드크림등 화장품이 스며 듭니다.
꼭 담궈야 한다면 먼저 손을 씻으세요.
그리고 외부인에게는 뜰채질도 절대로 맡기지 마세요.
뜰채질 할 때 그 손이 물에 닿을 수 있는데 이 때 그 사람의 손에서 세균등이 옮을 수 있습니다.
안좋은 세균은 순식간에 수조를 초토화 시킬 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23. 물고수들은 축양장에서 스폰지여과기 하나만 넣고서 잘 키운다?
여과력은 약하지만 잘 키우는 고수가 있다? 없습니다.
좋은 여과시설을 갖추고 물관리도 잘 하는 진짜 고수가 되세요.
생박테리아제를 준비하고서 주기적으로 투입한다면 더 좋겠지요.
24. 탱크항에서의 여과방법은?
우리 수돗물은 pH 7.5 정도의 약한 알칼리성이면서 자연상태에서 녹아든 칼슘등의 충분한 미네랄을 함유합니다.
따라서 탱크항에서도 물갈이를 주기적으로 하기만 한다면 버퍼는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구피는 잘 삽니다.
탱크항의 단점은 바닥재가 없으므로 물갈이할 때 여과미생물 유실이 큽니다.
그래서 탱크항에서는 반드시 여과기는 스폰지여과기를 주여과기로든 보조여과기로든 사용해 주세요.
외부여과기등만 사용할 때보다 더 좋은 여과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폰지여과기는 직립형태의 스폰지여과기보다는 쌍기와 같은 걸이식형태의 성능이 평가에서 앞선다고 합니다.
25. 최적수
구피를 키우기 가장 좋은 물은 수돗물입니다.
수돗물은 땅속토질서 스며든 충분한 미네랄을 함유한 버퍼를 가진 자연수입니다.
그래서 수돗물은 버퍼가 낮은 정수기물보다 구피키우기에 더 좋은 물입니다.
지하수는 지역마다 성분이 다르므로 확실한 성분을 아시지 못한다면 피하세요.
하천의 물은 좋은 자연수입니다. 하지만 소독전이므로 수돗물보다는 불리합니다.
26 최적온도
구피 적수온은 섭씨 24~28도입니다.
동절기엔 21도 아래로 떨어지면 먹성이 주니 히터를 사용하세요. 17~18도에서는 동사합니다.
하절기엔 30도가 넘어가면 힘들어 합니다. 쿨링팬을 달으세요.
성어와 달리 구피치어들은는 냉수온에 더 취약합니다. 23도이상으로 유지하여 주세요.
특히 하절기 고수온일 때는 수중산소량도 낮아지니 에어레이션을 강하게 틀어주어야 좋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밤낮의 수온차가 심해지거나 물갈이물의 수온차이가 크면 백점충에 의한 백점병 발생이 늡니다.
27 죽은 구피사체나 도태구피 처리방법
마음은 아프지만 변기통으로 배출해 주세요. 절대로 방류하지 마십시요.
집에서 키우던 물고기는 냇가나 저수지로 방류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비록 유해생물은 아니다 할지라도 혹시라도 안좋은 세균이나 기생충이 방류어를 통하여 냇가나 저수지로 옮겨간다면
큰 피해가 됩니다.
28 여과가 매우 중요하므로 여과에 대한 설명을 추가합니다.
여과기를 많이 달수록 여과력이 더 많아질까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
여과기를 많이 달거나 또는 큰 걸 달수록 늘어나는 것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최대로 낼 수 있는 여과력의 총캐퍼가 늘어납니다. 즉, 여과미생물이 증식할 공간이 더 확장 되는 거고요.
(2) 오염물질이 쌓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즉, 여과기는 자주 청소관리 해야겠죠. 단점도 역시 늘군요.
(3) 총 담긴 수조물의 양도 늘어나고요. 즉, 이는 장점이겠지요.
여과미생물의 특성도 중요한데...이미 이해하셨겠지만 실제는 잘 잊고 행동하실 때가 많죠.
여과미생물이 최대로 번식가능한 마릿수는 현재 수조에 물고기가 발생시키는 일정량의 미생물 먹이량 만큼에 맞추어서
증감하며 번식됩니다. 달려있는 여과기의 총캐퍼 만큼이 아닙니다. 하지만 캐퍼는 클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서 수조의 일상적인 바이오로딩을 중시합니다.
여과미생물이 늘어나기(번식) 위해서는 미생물의 먹이(물고기배설물)와, 산소가 항상 일정한 양으로 공급되어야 하고요.
갑자기 잔존먹이나 떵이 늘면 분해 덜된 양 때문에 물깨짐이 와 전체사멸이 발생하고, 부족할 땐 부족한 만큼 굶어죽는
사멸도 오겠죠.
여과미생물은 매우 천천히 번식합니다. 적절한 숫자마큼 번식되려면 최소한 2주간은 걸린다죠.
그런데 생존환경이 악화될 때는 즉시 사멸합니다.( 물깨짐은 순식간에 옵니다)
거의 1주간이 넘을 미생물의 이런 시간차 회복력 때문에 물생활에 초보와 고수가 생겨납니다.
즉, 물고기 숫자를 갑자기 증가시켰거나, 물갈이를 너무 심하게 하셨거나, 먹이를 남기도록 지나치게 많이 주셨거나,
여과기를 너무 깨끗이 씻거나 하지는 마십시오.
항상 여과미생물이 최고로 증식된 상태로 잘 유지시키셔서 수조가 좋은 바이오로딩 상태가 되도록 하세요.
먹이를 주신 후는 항상 관찰하세요. 평상시처럼 다 먹었는지 아니면 다 먹지않고 일부를 남기는지
관찰하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조금 남겼다면 구피가 나빠진다는 첫신호탄이니 바로 수질개선작업을 시작하세요.
저의 미천한 경험지식을 토대로 적은 거인데 도움이 되셨다면 감사드립니다.^^
신촌
다음카페 "열대어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