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피부를 자랑하기엔 역시 여름이 좋았어요. 생얼로 다녀도 이게 30대 피부냐며 몰아부치던 시샘이 제 맘을 얼마나 찰지게 했다고요. 오직 자랑할 건 투명하고 비교적(?) 쫀쫀한 피부밖에 없는데. 낮엔 그랬어요. 상쾌한 토너랑 선크림 하나만 발라도 챠르르 윤기가 넘쳐줬죠. 하지만 그게 남의 일이었던가 싶게 벌써 가물가물해요. 여름엔 피부에서 자체 화장품을 생산하잖아요. 넘치는 피지! 그리고 제가 격하게 편애하는 지상 최고의 선크림 니아24 선스크린을 바르고 다니니까 동안 윤기가 그냥 뭘 많이 안 발라도 반짝반짝댔던 거지만.. 히유~! 그 윤기, 이젠 다 사라졌습니다. 부쩍 쌀쌀해진 대기와 함께 절 떠나가버렸어요. 물론 윤기를 포기할 순 없죠. 피부가 건강하고 어려 보이는 데에 있어 윤기는 필수니까! 그래서 다른 화장품을 발라 윤기를 채우지만.. 노력 없이도 윤기가 철철 넘쳤던 여름 피부가, 변덕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듯 그리워요.
지난 주 무슨 요일이더라? 바람 씽씽 불던 날이었는데 늦은 밤 요가 수업을 가려고 집밖으로 나섰다가요. 다시 총총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것은 정녕 가을밤의 공기가 아녔거든요. 찬바람을 쐬자마자 단번에 피부가 촥~ 오그라드는 한기가 느껴졌으니까요. 드라이클리닝 커버도 벗지 못한 채 여러 계절을 옷장 속에서 외로워했던 패딩을 꺼냈죠. 가볍지만 포근한 뚱땡이 다운 패딩을 요가 탑 위에 걸치고서야 겨우 따뜻하게 외출했네요. 유니클로 울트라 라이트 다운처럼 얇고 가벼운 패딩도 아니고, 한겨울에나 입는 뚱땡이 패딩을! 그것도 11월도 아니고 10월 중순에 꺼내 입은 건 올해가 처음였던 거 있죠? 너무 일찍부터 한겨울 차림인가 싶어 다소 민망했지만 요가 스튜디오에 도착한 그 날 강사님의 인사가 저의 유난스럽지 않음을 증명했어요. “오늘은 회원님들이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패딩을 입고 오시네요? 회원님~ 밖에 진짜 춥죠?” 아직 한번도 안 입은 가을옷도 많은데.. 예상했던 바지만, 역시 봄옷이나 가을옷은 많이 있을 필요가 없어요. 사봤자 입지도 못하고 바로 여름, 바로 겨울이 오니까. 글구 저요 치즈랑 와인 사러 백화점 갔다가요, 제가 상대적으로 옷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인데 눈 앞에 동동 떠다니며 모처럼 물욕을 불태우게 하는 다운 패딩이 하나 생겨버렸어요. 아디다스 스텔라 맥카트니에 이어 요새 꽂힌 운동복 브랜드 데상트 껀데요. 얼터레인 다운이라는 녀석인데 완전 깜놀! 다운 패딩 하나에 100만원 전후 가격대! 가격 택 보고 심장이 벌렁벌렁>_< 아직은 그저 침만 꿀꺽~ 이러고 있어요. 노스페이스 가격에 놀랐던 몇 년 전의 충격보다 더한 충격!
힛. 저요~ 잊을 만하면 말 꺼내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기 시작한 후론 쭉~!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고 바로 장실 가는 매우 편한 배변 습관의 소유자인 저죠. 눈을 뜨는 순간부터 달라지는 몸의 리듬, 그 리듬을 바꾸는 신호가 공복의 물 한 잔이거든요. 이렇게 밤이 몹시도 추워지니까 마시는 물도 바뀌었어요. 여름엔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물 콸콸 따라 레몬 한 조각과 함께~ 이랬거든요. 근데 요샌 일어나자마자 찬물 마시면 몸에 닭살이 돋도록 추워요. 찬물이 남긴 냉랭함이 몸에 오래오래 남아 컨디션이 별로더라고요. 사실 건강 생각하면 찬물은 여름에도 안 된다고 하던데.. 그래도 전 여름엔 찬 물, 아작아작한 얼음 없이 못 살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낮엔 찬물 마셔도 아침 첫물은 찬물로 안 해요. 찬물의 한기가 싫어서 식탁 위에 놔둔 생수로~
아참! 원래도 좋은 쪽으로 건강염려증이 있는 저잖아요~ 동생이 그랬어요! 혼자 살면서 고독사 안 하려면 건강은 필수라고.. ^^;. 그런데 얼마 전 아빠의 암 수술을 계기로 건강염려증이 더 심해졌어요 저. 그래서 몸을 건강하게 하는 식품, 강력한 항산화 먹거리, 항암 효과가 탁월한 컬러 채소,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같은 바른 먹거리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라는 히포크라테스의 명언도 있잖아요. 저 그 말에 진짜 공감하거든요. 수술 안 받고 스스로 잘 먹어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항상 철저하게 바뀐 그들의 식탁이 그 배후더라고요. 아빠 때문에 항암 효과가 탁월한 건강 식품을 알아보면서 제가 최근 먹기 시작한 것 중에 효소가 있어요. 살짝 탐구해보니 여러 효소 중에서도 특히 산야초 효소가 그렇게 몸에 좋다더라고요. 그렇다고 직접 산으로 약초 캐러 갈 순 없으니까 제가 잘하는 걸로 효소를 골랐죠! 정직하게 농사 짓고, 정성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판매자를 깐깐하게 고를 것! 그렇게 따지고 따져서 산야초 효소를 먹기 시작했는데요. 음~ 암 환자들이 더욱 열광하는 효소! 다음에 단독 주제로 좀 더 자세히 다뤄야겠다 싶어요. 어쨌든, 그래서 제가 마시는 아침 첫물은 상온의 생수에 산야초 효소를 조금 타는 그것이랍니다. 자는 동안 내내 땀만 흘리며 수분을 배출했기 때문에, 그래서 아침에 처음 마시는 물은 왠지 제 몸 세포 속속들이 전달될 것 같고, 그렇게 해서 노폐물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줄 것 같고 그렇잖아요. 하루에 물을 10잔은 족히 넘게 마시지만 다른 물은 별로 신경 안 쓰는데, 아침 첫물만큼은 예외에요. 건강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걔가 쉬고 있던 내 몸의 감각을 깨워낸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이렇게 계절이 바뀌며 마시는 물이 달라지듯 피부가 마시는 첫물인 토너도 달라져야 할 계절이구나 지금은..’ 그래서 우리 회원님들의 푸석푸석 윤기를 잃어가는 피부에 좋은 토너로 뭘 소개할까 고민하다 망설임 따위 없이 “얘야! 너다 너!” 이러고 콕 찍은 게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입니다. 화장품의 주원료인 물이 특별히 좋기로 유명한 유리아쥬에서 올해 새로 출시한, 촉촉하기 그지 없는 수분 토너죠. 추워졌다고 안 바르던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지만 같은 크림을 발라도 어떤 토너를 발랐느냐에 따라 크림의 흡수력이나 보습 지속 시간이 달라지는 거 느껴보셨죠?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은 제가 봤을 때 철저하게 추운 계절용 토너입니다. 건조한 피부용 토너고요. 건조한 대기, 보일러나 히터를 틀어 더 건조한 실내, 그리고 갈수록 강해지는 한파, 거기에 실내외 온도차로 겨울 피부는 건조하다는 문제에서 끝나지 않고 민감해질 수밖에 없거든요 다른 계절보다 더. 그런 피부에 딱인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을 피부가 마시는 첫물로 찜꽁하면, 이후에 바르는 오일이나 크림이 확실히 더욱 오래 촉촉하게 보호장벽을 형성해 피부를 지켜주는 것 같아요.
여름엔요, 저렴하고 용량 많~은 토너를 즐겨 쓰곤 하거든요. 저야 뭐 여러 화장품들을 써야 해서 한 화장품을 오래 오래 자꾸 재구매하면서 쓸 수가 없지만, 그래도 세이어스 위치하젤 토너 로즈페탈 같은 건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통 비워냈어요. 싼 토너 중에선 최강이니까요. 전 천연 장미향 좋아하거든요. 어릴 때 맡았던 인위적인 싸구려 장미향, 마트에서 파는 장미 바디 케어 제품 따위 말고요. 진짜 천연 브랜드에서 만든 진짜 장미향의 핸드 크림, 바디 크림, 소이 캔들(향초) 이런 걸 쓰면서부터 장미향이 얼마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향인지 실감했어요. 역시 여자에겐 장미인가 봐요. 그래서 전 ‘장미 토너’라는 닉네임으로 부를 장미 추출물이 함유된 토너를 특히 편애해요. 저랑 비교도 안 되는 건성인 엄마 화장품을 골라줄 때도, 토너는 장미 토너로! 엄마가 좋아하는 건 몽글몽글 한방 토너예요. 다른 엄마들이 그렇듯 방문판매 1등 브랜드 설화수의 자음수를 엄청 좋아하시는데요, 용량 대비 너무 비싸단 생각에 전 그거 잘 안 사드려요. 제가 사드릴 땐 그냥 장미 토너로! 엄마가 많이 건조하고 추울 땐 가려움증이 심한 피부인데, 르 쿠방 데 미님이나 눅스 장미 토너를 쓰시면 촉촉하고 좋다고 하셔서 다행이에요. 르 쿠방 데 미님이나 눅스 같은 프랑스 브랜드의 장미 토너들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도 장미향이 고급스럽고, 촉촉함과 순함이 남다르거든요. 그 2개 브랜드가 세이어스보다 훨씬 좋아요. 하지만 세이어스는 저렴 토너계의 여왕님다운 확실한 장점이 있으니까요. 기준 조건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어떤 브랜드가 더 낫느냐, 이 선호도가 달라질 것 같아요. 양 많고 저렴한 세이어스 위치하젤 토너 로즈페탈은요, 만만하긴 하지만 특별하진 않아요. 갓 딴 품종 좋은 장미꽃잎에서 느껴지는 고귀하고 순수한 장미향이 나진 않거든요. 그리고 르 쿠방 데 미님이나 눅스의 장미 토너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피부가 덜 촉촉해요. 하지만 좀 더 상쾌한 기분은 들어서 여름엔 제격이에요. 세이어스가. 그런데 지금처럼 추워지는 계절엔 반대로 세이어스는 좀 아쉽다는 거! 그걸 요새 바르면.. 피부가 마시는 첫물 단계인 토너부터 아주 축축한 걸로 바꿔주면 안 되냐며 피부가 툴툴대는 듯해요.
설화수 자음수도 그렇지만 건성 피부들은 보통 콧물 스킨 텍스처를 좋아하더라고요? 걸쭉~하면서 물처럼 흐르기보다는 젤 워터 같은 그런 거요. 하지만 전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해요. 콧물 스킨류가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대개 몽글몽글 되직하게 점성이 높으면서 끈적임도 덩달아 강해지거든요. 값비싸지만 충분히 마니아층을 형성할 매력이 있는 설화수 자음수야 그런 불쾌한 끈적임 없지만, 대개 콧물 스킨류는 뭔가 마무리되는 느낌이 끈끈해요. 걔네들 특징이 토너를 덜어낼 때 입구에서 잘 빠져나오지도 않잖아요? 답답한 저는 속뚜껑 확 빼내버리거든요. 그리고 걔네들은 화장솜 위에 덜어내면 화장솜으로 쫙 스며드는 게 아니라 그 위에 머무르며 서서히 스며들죠. 대개 그렇게 화장솜에 적셔 피부에 바르면 아주 미끈미끈거리면서 부들부들해지기는 하던데.. 물처럼 찰랑이는 토너가 주는 즉각적인 수분 공급이나 차분한 진정 효과는 좀 떨어지는 데다가 앞서 말한 끈끈함이 전 영 싫더라고요. 토너는 자고로 피붓결만 부드럽게 정돈시키고 끝이 아니라, 세안 후 눈에 안 보이는 잔여물을 제거해주고 pH 밸런스를 조절해주며 클렌징을 확실하게 마무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콧물 스킨들은 그런 특징이 약하니까요.
그런데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이 참 맘에 들었던 건, 물처럼 찰랑이는 가벼운 토너 특유의 장점과, 건성 피부가 좋아하는 콧물 스킨의 장점만 쏙쏙 합쳐진 녀석이라는 데에 있어요. 피부에 닿는 순간 스폰지처럼 쫙쫙 수분을 빨아들여 속 깊은 보습이 실현되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자잘하게 들뜬 미세각질이 쉬이 가라앉죠. 겨울 세안 중 빨개지며 약간이라도 자극 받았더라면 그것조차도 순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까지 있고요. 그런데 안 끈적여요! 토너로 정돈한 뒤 바로 세럼이나 크림을 덧바르지 않아도 한동안 피부가 촉촉함을 유지하거든요? 그런데 얼굴에 손을 갖다대 보면 끈적거림 따윈 없어요. 그저 기분 좋은 촉촉함과 차분함만이 느껴지죠.
이런 것 같아요. 전 하루에 2~3번 샤워하는 여름 말고는 보통 하루에 1번, 밤에 샤워를 하거든요. 그렇게 샤워를 한 직후에는, 타월로 피부 겉에 남은 물기를 닦아냈다 해도 피부가 잔뜩 물을 머금은 상태로 촉촉하잖아요? 그래서 밤엔 주로 리치한 질감의 바디 크림이라든가 바디 오일을 바르곤 해요. 아무래도 가벼운 바디 로션(밀크) 타입에 비해 좀 더 보습 지속 시간이 오래 가는 편이잖아요.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피부 상태에선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도 매끄럽게 잘 펴발리고, 뭔가 끈적이거나 들뜨는 듯한 현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요, 요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 안 한 메마른 맨 피부에 바디 모이스처라이저는 발라줘야 해요. 실은 얼굴보다 몸이 더 일찍 건조하다고 SOS를 해대던 터였거든요. 이럴 때 자칫 보습에 소홀하면 각질은 물론이고 가려움까지 동반되기 딱이니까요. 미리, 피부가 그래도 더 건강할 때 평소에 잘 챙겨놓아야 하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 효소 섞은 상온의 물 마시고, 장실 가고, 그리고 바로 세수하기도 전에 몸에 바디 모이스처라이저부터 바르는데, 아침엔 바디 로션(밀크)으로 손이 가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고 보니.. 아침엔 샤워 직후처럼 피부가 물기를 머금은 상태가 아니라 메마른 상태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바로 크림이나 오일 텍스처의 바디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면 샤워 후 바를 때처럼 ‘바르는 즉시 흡수되면서 피부에 밀착되고 끈적임 없이 쏘옥~ 촉촉탱탱한 보습’ 이게 잘 안 되더라고요. 겉돈달까요? 피부 속부터 수분이 채워지는 것 같지 않고 그저 유분기로 덧칠해준 느낌 같은 거죠! 그래서 아침에 메마른 피부 상태일 때는 좀 더 수분 함량이 높고 묽어서 잘 펴발리는 바디 로션 쪽으로 손이 자꾸 가는 거에요. 뻑뻑하게 발리는 거, 흡수나 밀착력이 떨어져서 들뜨면서 발리는 게 싫으니까.
약간의 연관성이 있는데.. 그래서 피부 상태에 따라 토너가 참 중요해요. 똑같은 페이셜 크림이나 페이셜 오일을 바르더라도 어떤 때는 좀 더 잘 흡수가 되면서 딱 적당한 양만큼의 유분기 만이 피부 표면에 남아 보호장벽을 형성해주는 듯하고, 피부 컨디션도 굿이지만, 그렇게 딱 좋은 윤기가 피부게 감돌지만 또 어떤 때는 뭔가 겉돌면서 피부 속은 당기는 듯도 하고, 반대로 너무 금세 흡수가 되면서 금세 건조해지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여러 가지 환경 요인이 같은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도 다른 느낌을 들게 하지만, 그 중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어떤 토너로 피부를 정돈시켰느냐인 것 같아요. 토너가 피부를 수분으로 충만한 상태로 정돈시켜주고 난 뒤 바르는 크림이나 오일은 확실히 더 컨디션 좋게 발리고, 너무 상쾌하기만 하거나 너무 끈적거리거나 하는 토너는 다음 단계의 크림이나 오일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게 도와주지 못해요. 그래서 특히나 추운 계절에는 바르는 화장품의 가짓수가 늘어나잖아요? 여름처럼 간소하지 못하고. 그래서 여름보다 겨울엔 더 토너 선택을 깐깐하게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여름엔 그냥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싸고 양 많은 세이어스를 종종 쓰곤 하지만, 겨울엔 까칠하게 예민해진 피부를 잘 정돈시키기 위해서 좀 더 토너에 돈을 쓰곤 하는 거고요. 그래서 추운 계절의 토너는 부스팅 기능이 되게 중요해요. 그 이후로도 여러 화장품을 바를 거니까. 이왕이면 바르는 즉시 피부 속 깊은 곳부터 수분이 채워지는 듯해야, 다른 화장품과 함께 잘 어우러져 깊은 보습을 실현하기가 딱인 거죠!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이 그래요. 처음에 이걸 쓴 건 올여름이었어요. 물 종류 화장품(오 떼르말, 클렌징 워터, 토너 같은 것)이라면 세상 최고의 화장품이 유리아쥬라고 생각하는 저라서요. 뾰루지 잘 생기고 피지 분비 많고 할 때 저의 선택은 유리아쥬 이제악 토너거든요! 트러블을 케어해주면서도 절대 거칠거나 매트하게 피부를 만들지 않아서 상쾌함과 순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실현시켜주는 지성/트러블성 토너잖아요 걔. 그리고 근 10년 가까이 최고의 클렌징 워터는 유리아쥬 로 데마끼앙이라 생각하며 살았어요. 항상 클렌징 워터로 화장을 지우는 건 아니에요. 클렌징 젤을 쓸 때도 있고 클렌징 오일을 쓸 때도, 클렌징 로션을 쓸 때도 있으니까요. 때론 클렌징 티슈를 쓸 때도. 품목만 다양하게 쓰는 게 아니라 클렌징 워터 하나만 하더라도 자꾸 새로운 화장품을 써봐야 하는 게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저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는 임무 같은 거 아니겠어요. 그런 제가 오랜 시간 무한신뢰를 보내는 순한 클렌징 워터가 유리아쥬 로 데마끼앙이에요. 언제나 굳건하게, 저에게 클렌징 워터계의 절대강자로 말이죠. 그래서 자꾸 새로 나온 다른 브랜드의 클렌징 워터 시도하면서도 ‘역시 유리아쥬 로 데마끼앙 발꿈치도 못 따라가~!’ 이러면서 실망하곤 하죠. 그리고 온천수 100%를 질소충전해 담은 오 떼르말은 또 어떻고요. 그저 뿌리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 가득인 걸요. 아침에 샤워 안 하고 메마른 몸에 바디 로션을 바를 때, 보일러를 트는 겨울이라 건조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면 오 떼르말을 몸에 뿌려주고 바디 로션을 바르면 얼마나 매끄럽게 끈적임 없는 촉촉함이 오래 간다고요.
그런데 좀 아쉬운 게 있었어요. 유리아쥬에서 톨레덤 토너라고 과민감성 피부용 수딩 토너가 있어서 건조한 피부에도 괜찮긴 하지만 걔의 초점은 ‘민감한 피부, 홍조 피부, 연약한 피부’거든요. 특별히 아주 민감하지 않을 땐 톨레덤 토너보단 그냥 일상적으로 건조한 피부에 바를 깊은 보습이 실현되는 토너가 그리웠어요. 유리아쥬에선 왜 그런 건 안 만들까 싶었는데 드디어 나온 거죠! 저의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진 그런 건성 피부를 위한 수분 토너가요. 사실 32,000원이라는 가격이 좀 의외였어요. 유리아쥬에서 물 종류 화장품은 가격이 비싸다 해도 2만원대거든요. 근데 얜 3만원대로 더 비싸져서요. 가격 착하면서 품질 좋고 순하기로 유명한 유리아쥬답지 않은 약간 비싼 가격에 ‘그래! 너 비싸기만 하고 내 기대 충족 못 시켜주기만 해 봐라!’ 이랬는데.. 여름에 쓰고선 ‘아~ 이거 나중에 써야겠다!’ 그랬어요. 그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와~ 역시 괜찮다. 하지만 이거 여름용은 아냐! 겨울에 진짜 최고겠어!’ 이런 거였어요. 그러곤 개봉했던 거 그렇게 냉장고에 몇 개월 보관하다가 전 11월쯤에나 손이 가기 시작할 줄 알았는데, 부쩍 거칠어지고 푸석거리며 윤기를 잃어가는 얼굴을 보며 지난 주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토너가 지금 냉장고 속에 2개, 욕실 수납장에 1개 들어 있는데 아이고~ 이거 한번 쓰기 시작하니까 다른 토너로는 손이 잘 안 가네요. 자꾸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만 찾아요 얼굴이. 바르는 즉시 충만해지는 수분맛을 본 탓이죠.
일찍 한겨울용 다운 패딩을 꺼내 입고 의외다 싶었던 것처럼, 일찍 추위를 느끼며 윤기 잃은 피부라 예상보다 일찍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을 시작했네요. 다른 토너를 바를 때보다도 한결 편안함을 느끼는 피부, 언제나 그랬듯 역시 화장품 선택에 있어서 저의 감각은 죽지 않았다 싶어요.화장솜에 아낌 없이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을 푹~ 적셔서 매끌매끌 촉촉하게 얼굴을 정돈하면서 ‘역시 유리아쥬는 물이야!’ 이런 감탄을 내뱉곤 합니다. 피부에 닿는 순간 속부터 젖어 드는 것 같은 수분의 편안함이 매우 각별하거든요. ‘겨울에 나보다 더 좋은 토너 있음 어디 나와봐!’ 이렇게 으름장을 놓아도 좋겠네요 얜. 참고로 유리아쥬답게 무향 처방이라 제가 좋아하는 갓 뜯어낸 장미꽃잎의 우아하고 고상한 향 같은 건 없어요. 하지만 자극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피부의 문제점을 주치의마냥 뚝딱 해결해주는 게 유리아쥬의 특징이니까요. 그래서 전 피부 컨디션에 따라 올 겨울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도 쓰고, 때론 르 쿠방 데 미님이나 눅스의 장미 토너도 쓰고 하면서 피부를 달래줄 것 같아요.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이 이렇게 건조하고 각질 일어나기 쉽고, 윤기를 상실하는 피부에 좋은 건, 물이 특별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유리아쥬의 물, 그 얘긴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죠. 그 얘기까지 이어가면 윤주메일 며칠 또 써야 해서 길~게 보내곤 전 혼미해질 테니까요. 피부에 좋기로 소문난 프랑스의 여러 유명 온천수 중에서도 피부 친화력 및 치유력이 가장 뛰어난 고미네랄 천연 등장액인 유리아쥬 온천수가 주원료이기에 특별하다는 것! 딱 고 정도까지만 할게요.
토너만큼 금방 쓰고 개봉한 지 얼마 안 돼 또 구매하게 되는 화장품이 없죠. 전 한 통으로 한 달도 못 버텨요. 자고로 토너는 아끼지 말고 화장솜이 푹 젖을 때까지 적셔서 부드럽게 닦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윤주메일을 읽는 누군가는 그렇게 토너가 똑 떨어져 가서 다음 토너를 고민하고 있을 텐데, 건조한 편이라면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을 추천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세안 후 피부가 마시는 첫물로 시원한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을 선택해보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까슬까슬 바스락거릴 것만 같은 추운 계절의 얼굴, 상상하기도 싫게 정말 바슬거려지기 전, 조금이라도 더 촉촉할 때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잘 지켜주세요. 수분이 극도로 부족하며 피부가 병나지 연약해지지 않도록. 뷰키닷컴엔 유리아쥬 전제품 말고 추천 아이템 몇 가지만 쏙쏙 골라 입점되어 있는 거, 3만원 넘는 건 무료배송이란 거 이젠 아시죠? 당장 오늘부터 써야 한다면 가까운 올리브영으로~ 그게 아님 뷰키닷컴에서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 장만해보세요. 그리고 설화수 자음수의 2배 용량, 그보단 저렴한 가격, 건조함이라면 나보다 더한 앙탈을 부릴 엄마들 피부에도 좋을 거에요. 그래서 울엄마의 다음 토너는 이걸로 찜꽁! 근데 또 우리나라 중년기/갱년기 엄마들은 워낙 한방 화장품에 무한충성을 보내시니.. 우리 젊은 딸처럼 가성비 이런 걸 따져서 또릿또릿하게 토너 구입하진 않으실 듯! 그리고 또 비싸긴 해도 설화수 자음수, 좋긴 하잖아요. 한방 화장품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설화수의 몇몇 아이템들은 진짜 대박 인정 이러니까요. 엄마가 이걸 쓰고 어떤 반응을 보이실 지 사뭇 기대됩니다. 훗~
뷰키닷컴 유리아쥬 로션 이드라땅 구입하러 바로가기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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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아참! 메마른 피부는 물론이고 메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음악에도 혹시 관심 있으세요? 우리집에 오면 그렇게들 지인들이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대고(인테리어 소품이나 먹거리 따라 산다고), 저한테 음악 파일 보내달라고 막 졸라요(보내 준 적은 없지만.. ^^;). 제가 감성적이라 그런가 분위기에 걸맞는 좋은 음악에도 딱 아마추어 만큼의 센스는 있거든요. 재즈 중에서도 특히 여성 재즈 보컬을 좋아하는 저에요. 누구나 알 만한 가수나 곡이라면 이렇게 소개도 안 하죠.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재즈 싱어인데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쪼물딱거리는 마력이 있는 듯하거든요. 와인이나 커피, 또는 한 밤의 티를 즐기며 여유를 가질 때 보면 항상 이 곡이 저와 함께더라고요. 밤에 들어보세요. ‘스피커가 좋아야 하는데..’ 싶은 소심한 마음! 이렇게 윤주메일을 시작하는 사진 속 재즈 싱어 Gretchen Parlato, 그녀의 Better Than도 함께 나눠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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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나공주 작성시간 13.10.31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제가 피부 하나는 좋아서 여러가지로 덕을 보고 살았는데 요즘 딱히 문제는 없었는데 하얀, 뾰루지도 아닌 것들이 몇 개씩 나버렸어요. 너무 작아서 짤 수도 없고 안 짜지는 것들로요. 피부과에 가서 짜야하나요? 살리실산 패드는 화농성 뾰루지들에만 효과있는거 아닌가요? ㅜㅜ 피부과 한번도 안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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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ucretia 작성시간 13.11.02 뷰키에서 방금 구매했습니다~ 건성 피부라 항상 강박적으로 콧물 스킨만 쓰고 있었는데
유분에 집착하다보니 원래 트러블성 피부라 뾰류지만 나고 그 자국땜에 피부는 점점 지저분해지고..
이걸 사용하는 것으로만 모두 피부 고민이 해결되는건 아니겠지만.. 벌써부터 기대를 하고 있어요.^^
참. 항상 칭찬하시는 니아24 선스크린은 건성이 사용하기 좋은 선크림인가요? 어디에선 좀 매트하다고 해서요.
가격도 3만원대 후반부터 10원대 중반까지 같은 제품인데도 차이가 많이 나던데, 정품 아닌걸 팔기도 하나 뭘사야하나 걱정이 되네요~ 혹시 믿을만한 사이트 아시는 곳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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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ucretia 작성시간 13.11.02 좋은 정보를 점점 가려내기 힘든 요즘에 이렇게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고급 정보를 알려주시는 윤주 님이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댓가없이 이런 정보를 세심하게 그리고 꾸준히 제공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만으로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윤주님 항상 응원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걸. 그리고 그 정보 덕분에 더 풍요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걸로나마 힘이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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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랑혜조 작성시간 13.11.29 메일 받고... 왓슨즈에서 구입!! 미스트까지... 사은품으로 있어서~ 더운계절엔 몰라도.. 세안후 급당김이 심한 제얼굴에 참 괜찮은거 같아요.. 자주일던 각질도 없고... 윤주메일 요즘 정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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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enny67 작성시간 14.08.20 진정 촉촉해요....!
윤주님 덕분에 쳐다보기만 했던
브랜드를 자신있게 구입해서
용감하게 사용함니다^^조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