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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 메일

[윤주메일_180] 여드름의 현재보다 미래가 더 걱정이라면-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

작성자닥터윤주|작성시간14.03.10|조회수1,930 목록 댓글 13

 

 

방금 막 로아큐탄 한 알을 꿀꺽 삼켰어요. 발악한다 싶을 정도로 심했던 여드름들이 진정국면에 들어서길래 며칠 전 끊었더니.. 다시 뾱뾱 올라와서요. 아직은 좀 더 먹어줘야 할 때구나 털썩~ 이랬네요. 부작용과 불편함을 상당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먹고 싶지 않은 약인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엔 다른 그 어떤 방법보다 피지샘을 말려 버리는 얘가 직빵 효과를 주기 때문에 끊을 수가 없어요. 여드름은 항상 딜레마 상황으로 절 숨통 막히게 하지만 그래도 로아큐탄 먹는 게 그래도 나아!’ 결론은 이렇게 되죠. 여드름을 그냥 놔뒀다가 멍게피부로 평생 살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니까요.

 

 

멍게처럼 화농성 여드름이 톡톡 솟아 오름 빨간 스탬프를 뽁뽁 찍어놓은 것마냥 눈에 확 띄잖아요? 사실 여드름이 나 있는 그때만 잠깐 그러고 마는 거라면 그렇게 크게 스트레스 받진 않을 것 같아요. 만약 여드름이 나 있는데 중요한 자리가 있어서 감춰야 한다면 제겐 진정 이 세상 최고의 컨실러가 아닐까 생각되는 잇 코스메틱 바이 바이 언더 아이 컨실러가 있으니까요. ㅋ 얼마 전에도 살짝 언급했던 컨실러 기억하시죠? 다크 서클 전용 컨실러로 나온 거지만 꼭 다크 서클뿐 아니라 여드름 가릴 때도 완전 좋고, 쉬머 크림이나 페이셜 밤과 함께 섞어 바르면 피부톤도 완전 깨끗해 보이고, 그렇게 피부 결점 가릴 땐 걔가 있어 괜찮아요. 그리고 평소의 전 그냥 여드름 눈에 띄면 어때~’하며 다니는 편이라서요. 하지만 그게 당장 며칠만 그러고 마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죠. 몇 주는 기본이고 아니 몇 년, 심하게는 여드름 흔적이 몇 십 년을 간다면.. 그건 정말이지 너무 가혹하거든요. 그런데 제겐 그래요. 피부과 선생님들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체념해야 한다던 살성 나쁜 저는 여드름 흔적이 너무 오래 남아요. 끔찍하죠!

 

 

많이들 느끼고 계시죠? 10대 때와 달리 재생이 더뎌진 20대 피부는 이제 여드름이 한번 나면 그 흔적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 걱정하세요! 30대 땐 더하니까요. 그리고 40대 땐 그보다 더. 반평생 저랑 함께 하자는 기세로 달려들 녀석이 여드름 흔적이잖아요. 저처럼 때로 여드름이 심하게 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다들 뾰루지라 하는 염증 심한 화농성 여드름은 종종 경험하실 테니까. 그런 거 한번 생기면 얼굴에 그 자국 되게 오래 가지 않나요? 여드름도 보면 나는 부위에 따라 흉이 더 세게, 오래 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제 경우 이마에 여드름이 제일 많이 나는데요, 이마에 난 여드름은 흉이 그리 세게 남지 않는 편인 데다 또 컨실러 안 발라도 앞머리로 가릴 수 있어 덜 신경 쓰여요. 그치만 볼에 나는 여드름은 그리도 흉이 오래 남아서 이게 도대체 몇 년 전 껀데.. 아직도 붉은 갈색이야?’ 이러며 툴툴대게 만드다니까요.

 

 

유리아쥬 톨레덤 얘기할 때 말했었지만, 그런 여드름 흔적이 싫어 레이저를 받아보려 했던 거에요. 하지만 여드름 흉터를 눈에 띄게 줄여줄 레이저라면 그만큼 피부에 얼마나 자극이 강하겠어요. 그런 자극을 잘 못 견뎌내는 저처럼 민감한 피부라면 레이저는 그림의 떡일 뿐이죠. 불쌍한 저 같은 사람은 그래서 레이저 대비 효과가 미미하긴 하지만 화장품에 기대는 수밖에 없어요. 여드름이 두고두고 남길 미래의 흔적은, 생각만으로도 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니까요.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어요. 비만인 사람들 중 돈 몇 천 만원 내면 마술처럼 몸이 날씬해진다? 그렇다면 그 비싼 비용 기꺼이 치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걸요? 중년 남성들의 고민인 민머리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비만도 민머리도 몇 천이 아니라 몇 억이라 해도 그게 그냥 돈만 낸다고 간단하게 뚝딱 해결되는 게 전혀 아니니까 어렵죠. ~ 슬프죠. 전 여드름 흉터에 그래요. 헉 소리날 큰 비용이 들더라도 얼굴에 있는 수 십 개의 여드름 흔적들이 기꺼이 20대 시절의 피부처럼 깨끗해지는 마법이 있다면 좋겠어요. 흔적 하나 없애는 데에 100만원! 이래도 솔깃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런 방법이란 없다는 걸, 완벽히 깨끗해질 수 없단 걸 잘 알기에 그냥 피식 웃고 말아버리는 거죠. 얼른 의학이 발달해서 기꺼운 비용을 치르더라도 여드름 고민을 없애주는 그런 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만도, 민머리도. ~ 그리고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변하는 모발의 컬러도(새치).

 

 

지금은 어쩔 수 없죠 뭐. 애초 여드름이 났을 때 여드름 염증이 심해지지 않고 빨리 가라앉도록 최대한의 애를 쓰는 게 그래서 매우 중요해요. 귀찮아도 뾰루지 하나에 당장 피부과로 쪼르르 달려가 염증주사를 맞아야 맘이 편한 것도 그래서구요. 여러 불편함을 뒤로 하고 로아큐탄을 먹는 이유도. 저요~ 요즘 자꾸 두피가 까실까실하고 불편하게 당기면서 가렵더라고요. 그만큼 두피에 각질도 잘 일어나고. 갑자기 이런 이유가 뭐겠어요. 집에서조차 두피 케어 나름 공들여 하는데! 그게 다 로아큐탄 때문인 걸 잘 알아요. 피지분비가 확 줄어들면서 급격하게 건조해졌으니. 두피도 피분데 별 수 있겠어요.

 

 

여드름의 미래인 색소 침착은 제 30대 내내의 화두였고, 화두이고, 그리고 화두일 거에요. 그럼 여기서 잠깐, 그런 제가 여드름 흔적 케어를 위해 열심히 사용하는 3가지 화장품 품목을 살짝쿵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1. 피붓결을 부드럽게 홈 필링 각질 제거제

: 의외로 각질 제거제 안 쓰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전 없음 못 살아요. 여드름 직후엔 특히 마이크로더마브레이젼 타입을 선호하는데요, 90년대 유행했던 피부과 크리스탈 필링을 생각하면 된답니다. 모래처럼 까끌거리는 입자가 더욱 미세하고 덜 자극적으로 까끌거린다고 생각하면 되요. 전에 추천한 바 있는 필로소피와 올레이의 마이크로더마브레이젼을 제일 좋아하지만, 최근엔 가격 대비 만만한 부츠 No.7도 쓰고 있어요. 그리고 살리실산이나 젖산, 과일유래효소(파인애플 추출물 같은) 등 각종 각질용해 성분이 적셔진 패드 타입의 각질 제거제는 사용법이 아주 간단해서(토너 적셔 화장솜으로 닦아내는 것과 유사하니까) 애용해요. 그런 각질 제거 패드는 여드름 이후 피붓결 관리는 물론이고 평소 모공 입구를 각질이 막지 않도록 여드름을 예방하는 용도로도 제겐 필수템!

 

2. 진짜 비타민 C 세럼으로 적극적인 색소 흔적 케어

: 여드름 흔적이 덜 진하게 남게 하는 데에 화이트닝 세럼이나 또는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는 화이트닝 스팟 세럼 이런 거 별 효과가 없더라고요 제겐. 그럴싸한 컨셉과 화려한 광고로 괜히 비싸기만 할 뿐! 그보단 그냥 고농도 비타민 C 성분이 든 화장품이 최고에요. 대개 비타민 C 화장품이 화이트닝 성분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성분이긴 하지만 화이트닝을 타이틀로 달고 나온 것보단 그냥 비타민 C를 타이틀로 달고 나온 화장품이 비타민 C 함량이 훨씬 높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특히 바니플러스 비타민 C 12% 안티옥시던트 세럼, 이건 진정 최고에요. 이제 사용 2년 이상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처음 쓸 때보다 점점 더 빠져드는 게 이거네요. 워낙 비타민 C 함량이 고농도인 데다 넓어진 모공까지 쫀쫀해지는 듯한 기분에 큰 위로가 되요. 실제 여드름이 남기려는 붉은 색소 침착이 그나마 얘를 꾸준히 바르면서 조금이나마 더 약하게 남기 때문에 전 이거 없는 여드름 흔적 케어를 상상할 수가 없어요!

 

3. 철저한 보호, 자외선 차단제

: 사실 여드름뿐만 아니라 모든 상처의 흔적들에 마찬가지죠. 기미 주근깨만 심화시키는 게 아니라 자외선은 여드름, 화상, 찰과상 등 각종 염증이 아문 뒤 색소가 짙게 피부에 자리잡도록 하는 데에 큰 요인이죠. 물론 적당량의 햇빛은 반드시 쬐야 해요. 겨울만 되면 쳐지고 가라앉는 저는 계절성 우울증을 느끼곤 하는데요, 아시죠?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충분히 햇빛을 쬐지 못하면 행복감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라 할 수 있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면서 기분이 가라앉고 무기력해지면서 우울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겨울이면 유난히 쳐지는 분들이라면 겨울 낮 짧은 햇빛이라도 좀 밖에 나가 쬐고 하는 게 필요해요. 그리고 또 햇빛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래서 일조시간이 줄어든 겨울엔 수면에 연관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되거든요. 그럼 밤에 숙면 취하기가 어렵죠. 오래 잤는데도 겨울 아침 일어나기 힘들고 낮에 내내 피로하다면 적은 일조시간으로 인한 멜라토닌 호르몬 감소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또 햇빛이 있어야 비타민 D 합성이 되잖아요. 비타민 D가 줄어들면 뼈 건강에 얼마나 나쁜데요. 비타민 D=구루병, 이거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잖아요. ~ 삶의 질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햇빛의 중요성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 얘긴 언제 또 다시 할 수 있음 하루 날 잡고 해야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어쨌든, 햇빛은 중요하지만 그래도 흉터 흔적에 햇빛은 최악이에요. 햇빛을 쬐고 산책을 하더라도 흉터 부위는 밴드나 옷이나 아니면 자외선 차단제로라도 꼭 가려주고 외출하세요. 흉터가 막 생기기 시작한 경우라면 특히. 사람들은 여드름이나 기타 노화 문제로 레이저 치료를 받고 난 이후에 자외선 차단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꼭 피부과 가서 치료 받지 않더라도 평상시에도 전 여드름이 났을 땐 그래서 색소 침착 방지 차원에서 더욱 더 선크림 바르는 데에 목숨을 걸어요. 그건 제 오랜 습관이에요.

 

 

저의 오랜 경험상 이 3가지 품목의 화장품만 잘 써도, 여드름 흔적이 덜 심해요. 사실 그렇잖아요. 여드름 흉터 때문에 생긴 피부의 결점은.. 그로 인해 나도 모르게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마음의 결점까지 동반하니까요. 동안을 강요하는 요즘 시대, 피부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해요! 그쵸?

 

 

동양인치곤 흰 편이고, 피붓결도 꽤 좋은 편이거든요 전. 나이에 비해 주름이나 모공의 크기, 깊이, 늘어짐 등이 덜한 편이기도 하고요. 어려 보인다는 소릴 듣는 이유가 아마 이 피부 때문일 거에요. 실은 그래서 더 신경 쓰이는 거에요. 피부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라 이놈의 여드름 흔적만 없음 진짜 딱인데.. 그게 너무 아쉬워서. 바탕이 희고 깨끗한 편이라 여드름 흔적인 레드 스팟들이 더 도드라져 보이거든요. 살성 나쁜 저는 가벼운 찰과상이나 화상을 입어도 늘 스트레스를 받으니 얼굴의 여드름 흔적은 오죽하겠어요. 남들은 1주면 아무는 상처가 저는 1달까지도 가니까요. 그렇게 적성에 맞는다며 좋아하던, 근육 만드는 데에 짱인 클라이밍도 도중에 관둔 게 인공암벽에 손등이 긁혀 찰과상을 입는 것에 대한 공포증 때문이었잖아요. 아직도 클라이밍이 남긴 손등의 흉을 보면 속상해요. ~ 남들은 잠깐 피 나고 금세 괜찮아지던데.. 이 살성 나쁜 피부란..

 

  

30대의 제게 가장 큰 화두는 언제나 흉터가 덜 남게 해주는 좋은 거 뭐 없을까 그거에요. ‘지금 습관처럼 길들인 방법들 외에 여드름 흔적에 괜찮은 다른 화장품 또 없을까?’하며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죠. 그러다 모니터에 얼굴을 나도 모르게 바싹 가져댄 화장품을 발견했지 뭐예요. 심플하지만 추구하는 기능이 명확한 제품명이 제 맘을 확 사로잡았어요.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 ‘흔적 관리 세럼이라니! 이건 꼭 필요해!!!’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 제 습관 중 하나가 틈나면 미국 사이트 돌아다니며 화장품 사용후기 읽어 보는 거거든요. 아무래도 미리 써본 사람들의 사용후기만큼 도움이 되는 건 또 없으니까.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 인터넷처럼 각종 혜택으로 인해 사진 가득하고 내용 별로 참고할 거 없는 그런 리뷰보단 실제 구매자가 사용 후 간단하게 텍스트로 남긴 담백하고 진솔한 리뷰들이 많은 편이라 그게 좋거든요. 그런데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은 꾸준히 사용하고 여드름 흔적이 옅어졌다는 얘기가 많아 후기로 미루어 보건대 인기가 좋더라고요. 어메이징하다, 기대도 안 했는데 효과가 있더라, 여드름 자국이 많이 옅어졌다, 난 이제 부츠 No.7 세럼(매스컴에 난리 났던 안티 에이징 세럼) 말고 이걸로 갈아탈 거다, 진짜 괜찮다, 이거 물건이다 다들 이러잖아요. 그래 봤자 화장품이라 그 효과는 그리 놀랍진 않을 것 같지만, 기대되는 맘 감출 길이 없었죠.

 

 

대부분 텍스트 리뷰인데, 공들여 사진까지 남긴 해외 블로거 후기들이 있어서요(특히 여드름 흔적에 대한 리뷰는 사용 전후 몇 개 월의 긴 시간이 필요해 정말 대단한 정성이라 생각, 고마울 뿐 ㅜㅡㅜ). 보여드릴게요. 출처는 사진 바로 아래 링크! 보면 사진으론 좀 더 드라마틱하긴 한데, 아무래도 아시죠? 시간이 지나면서 여드름 흉터는 자연스럽게 점점 옅어지기도 한다는 거, 그것도 객관적으로 감안은 하셔야 해요. 다만, 그래도 이걸 바르고 효과를 꽤 느꼈기에 이렇게 자발적으로 비포 애프터 사진까지 남기게 됐다는 것도.

 

[출처] http://happyfacehappywallet.blogspot.kr/2011/01/bootsexpertskincare-hows-that-for-math.html

 

 

[출처] http://www.giamcankhoedep.com/tri-mun-tri-tham-tri-seo/serum-tri-seo-boots-expert-scar-care-tri-seo-mun-tri-seo-tham-tri-seo-loi-tri-seo-lom-tri-seo-ran-da-do-beo-phi-ran-da-do-mang-thai-kem-tri-seo-tot-nhat-604.html

 

 

  

먼저 여기에서 매스컴에 난리 났던 부츠 No.7 세럼 얘기를 살짝 하고 넘어갈게요. 영국의 대표 드럭스토어 부츠(Boots), 이름 들어본 분들 많으시죠? 영국 여행 가보신 분이라면 마치 우리나라의 올리브영처럼 번화한 거리마다 자리잡은 부츠 매장을 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영국에선 화장품과 각종 약을 파는 1등 드럭스토어 유통업체거든요. 부츠에서 PB 상품으로 ‘Boots’라는 이름 그대로 화장품을 팔아요. 대개의 PB 상품들이 그렇듯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가 부츠 화장품에 귀 쫑끗하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게 2007년쯤이었을 거에요. 어느 날 9시 뉴스에 부츠 화장품 얘기가 나왔거든요. 영국 BBC2 채널의 어느 유명 프로그램에서 저가부터 고가까지 기능성 안티 에이징 화장품들을 모아 이 중 어떤 게 효과가 좋은지 실험을 했는데 결론은 비싼 화장품 의외로 효과가 별로였다는 것, 실제로 주름 개선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건 누구나 알 만한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당시로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츠의 No.7 프로텍트 & 퍼펙트 세럼이더라, 하는 거였어요.

 

 

 

BBC2 방송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부츠 매장마다 여성들의 긴 줄이 늘어선 거에요. 부츠 화장품은 단 하루 만에 전날 대비 2,000배로 매출이 확 올라가고, 매스컴에서 난리 난 부츠 No.7 프로텍트 & 퍼펙트 세럼이 빠르게 품절되자 1 1개만 구매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그래도 물량이 달리자 온라인몰 이베이에서는 당시 고작 16파운드이던 부츠 세럼이 무려 100파운드에 거래되기도 했었던 거죠. 영국 화장품 역사상 그만한 이슈가 없었어요. 그 무렵 부츠 No.7 세럼 사는 사람은 마치 피 터지는 전장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을 챙겨온 것 같은 승리자의 표정이었다니까요. 참고로 보여드리는 사진들 보시면, 부츠 No.7 세럼의 광풍이 어땠을 지 짐작이 되실 거에요. 그래서 그 난리법석이 우리나라 9시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전세계적인 이슈가 됐던 거죠. 그래서 제게도 부츠의 이미지는 그래요. 중저가의 합리적이고 기능은 뛰어난 화장품!

 

 

 

PB 브랜드인 부츠는 이후 인지도가 수직으로 치솟아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처음 주목 받았던 No.7 세럼이 속해 있던 스킨 케어 프로덕트 라인도 갈수록 덩치가 커지고, 거기에 메이크업과 남성 라인, 그리고 좀 더 전문적인 기능성 효과를 추구하는 엑스퍼트(전문가) 라인까지도 출시되죠. 또 식물성 성분 위주로 만든 보태닉스 라인에, 최근엔 내추럴 향이 물씬 나는 자연주의 바디 케어를 컨셉으로 한 엑스트랙츠 라인(같은 영국 브랜드 바디샵과 좀 닮았더라구요~) 까지. 최근 화장품 업계는 가능한 화학 성분보다는 자연 성분을 많이 쓰려고 다들 노력하잖아요. 그래서 부츠도 그런 라인들로 브랜드 성장의 방향을 잡은 것 같아요. 어쨌든! 제가 확 꽂힌 스카 케어 세럼은 부츠의 여러 가지 라인 중에서도 코슈메슈티컬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엑스퍼트 라인에서 나오는 기능성 화장품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자외선 차단/미백/주름 개선 이 3가지에 대한 법적인 기능성 말고 좀 더 광범위한 의미에서 기능성 화장품이요.

 

 

여드름 흔적 케어 니즈가 항상 간절한 전 그렇게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을 쓰기 시작했어요. 아직 한 달이 채 안 됐답니다. 레이저로도 깨끗하게 없애기 힘든 게 얼굴의 결점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화장품에 그리 큰 기대는 안 해요. 원래 기능성 화장품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그래도 3~4개월쯤 꾸준히 쓰다 보면 안 쓸 때보다 여드름 흔적이 더 빨리 옅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거죠. ‘그게 아주 조금의 차이라 할 지라도 나는 감사하다..’ 뭐 이런 맘! 미국 사람들 후기 보면 대개 효과 봤다는 사람들도 대략 몇 개월은 쓰고 후기를 남겼더라고요. 브랜드에서도 3개월은 써줘야 한다고 가이드하고 있고.

 

 

부츠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영국 브랜드에요. 그런데 웃긴 건 오히려 미국 가격이 더 싸다는 것! 역시 미국은 쇼핑의 천국인가요? 수많은 우리나라 직구족들이 대부분 미국에서 쇼핑을 하잖아요. 제 주위 애기 엄마들 중 미국에서 직구 안 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 어쨌든~ 부츠 화장품도 영국이 아니라 그래서 전 미국에서 사요. 영국은 워낙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하니까. 그래도 영국 부츠 매장에선 만날 이런 걸 해요. 화장품 3개 사면 그 중 제일 싼 화장품 1개는 공짜로 주는 거! 참고하세요. 미국 가격 기준으로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은 고작 $ 7.99니까 엄청 싸죠? 드럭스토어 브랜드이다 보니 탈겟(target) 같은 대형마트에서도 파는데 그런 데에선 조금 더 싸기도 하대요. 어쨌든~ 우리나라처럼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파는 게 아니라 택스를 대충 9%쯤으로 잡고 환율을 계산하면.. 원화로 만 원쯤인 거죠. 사실 기능성이라고 해도 굳이 비쌀 필욘 없지만, 화장품 중에 워낙 택도 없이 비싼 애들이 많다 보니 이게 되게 싸게 느껴지는가 봐요. ~ 이걸 바를 때 사용법 중 특별한 건 없어요. 다만 바를 때 그냥 도포하고 끝! 이게 아니라, 좀 문질러주라는 것만 유의하면 되요.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문질문질 마사지하며 바르는 거! 그렇다고 마사지 오일처럼 롤링감이 뛰어난 건 아니라 오랜 시간 마사지할 필욘 없고. 그냥 1분 이내로요.

 

 

이 세럼은요~ 영국과 미국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드름 흔적 케어를 위해 쓰고 있지만, 실제 제품 자체는 여드름 흔적에만 포커스를 둔 게 아니에요. 얼굴과 몸에 생긴 각종 상처의 흔적들이 빨리 사라지도록 도와주는 화장품이라서. 깨끗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좀 더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장품이라서. 그래서 제품 박스나 용기 레이블 스티커에도 보면 얼굴이 아닌 매력적인 피부를 지닌 여자 누드가 있는 걸요. 전 여드름 흔적 케어용으로 쓰고 있지만, 평소 약한 화상이나 찰과상, 또는 여름에 모기한테 물려도 흉이 잘 지는 피부니까, 그런 경우 사후관리용으로 요거 쓸 거에요. 화장품이지만 마치 가정상비약 같은 기분으로. 다만 아시죠? 이런 건 상처가 ing가 아닌 아문 후부터 바르는 거! 워낙 흉터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저로선 이제 여드름을 비롯한 각종 흉터에 기존에 열심히 바르던 바니플러스 비타민 C 세럼과 더불어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까지 챙겨 바를 건데.. 분명 비타민 C 화장품만 쓴 것보다 더한 시너지 효과가 날 거란 소소한 기대로 미소 찡긋, 이러고 있답니다. 실제 효과도 좀 있겠지만, 마음이 기댈 곳이 있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비슷한 거죠. 임산부들이 막달에 가까워지며 스트레치 마크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또 출산 후에도 스트레치 마크가 생긴 부분에 열심히 바르면서, 아예 없어질 걸 기대하진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예방, 또는 흔적 관리가 되는 게 어디냐 하는 마음처럼.

 

  

사용감은 낮에 바르는 얼굴용 세럼 같아요. 매우 부들부들 매끄럽고,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한 기분 좋은 매트함이 느껴지니까요. 감촉만으로도 예상됐지만 역시 성분 중에 매끄러운 감촉을 부여하는 실리콘 오일류인 디메치콘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감촉 좋은 화장품들에 디메치콘 성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인지. 이게 실리콘 오일이라 또 모공을 막기도 하는데, 여드름 흔적 케어에 많이 쓰는데 모공을 막을 수 있다는 건 또 아이러니하잖아요. 워낙 얘뿐 아니라 웬만한 크림류에 디메치콘은 뭐 당연히(?) 들어가 있어서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어쨌든! 그래도 미국 사이트에서 본 리뷰 중엔 당장 매끌거리는 만족스러운 피붓결 때문에 이 녀석이 좋다는 후기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어요. 그러고 보니 흉은 색소 침착뿐 아니라 피부 요철도 발생시키잖아요? 그래서 피붓결이 즉각적으로 맨들맨들해지는 텍스처의 특징이 만족도를 상승시켜주는 거죠. 여드름과 확장된 모공으로 자잘한 요철이 가득한 피부가 좀 더 매끄러워 보이고, 실제로 손으로 만졌을 때 피부 촉감이 좋으니까요. 그렇게 흔적 관리 세럼이지만 마치 가벼운 사용감의 페이스 프라이머를 바른 듯한 기분이 들 정도! 그래서 이 세럼을 바르고 난 뒤 거울을 보면 모공도 좀 더 작아 보이고, 여드름 요철의 깊이들도 조금 채워진 듯해요. 당장 개선시켜준 게 아니라(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일시적인 속임이지만 이걸 쓰면 좋게 느껴지는 피붓결 때문에 그게 어디냐 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듯! 그래서 제가 볼 때에도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은 여드름이 난 지 이미 오래 전이라고 하더라도, 여드름 흔적이나 모공이 많이 확장된 사람들이 낮 세럼(절대 낮 전용 화장품은 아니에요)으로 사용하면 좋아라 할 것 같아요.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좀 더 고르게 잘 도포될 테니까요.

 

 

대단한 물건을 발견했다고, 꼭 써봐야 할 화장품이라고 확신하며 강추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파는 건 아니지만 이런 화장품도 있다는 거, 집에서도 쉽게 해외 쇼핑을 할 수 있으니까 알려드려요. 저와 같은 고민 있으실 분들을 위해서요. 작은 효과만이라도, 여드름 흔적이 저처럼 엄청 신경 쓰이는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일 수가 있으니까요. 맞다! 디메치콘 들었겠거니 하고 성분표 보다가.. 또 어쩔 수 없이 보게 된 각종 파라벤류의 방부제. 에고~ 이것도 영 찜찜해요. 요즘 각종 다큐멘터리와 정보 프로그램,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 화학 성분의 인체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분위기잖아요? 그런 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거든요. 방송에서 자꾸 다뤄주는 거 참 좋아요. 저는 먹거리는 웬만하면 가공식품 안 먹으려고 애쓰는데.. (먹는 거에 방부제가 아주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잖아요!) 화장품에는 포기가 잘 안 되네요. 싫지만 파라벤류의 방부제가 든 걸 알면서도 써야 하는 현실이.. 화장품은 또 대체로 수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스킨 케어의 경우 특히나 방부제 없이 화장품 만들면 소비자 손에 가기 전에 다 변질될 수도 있는 걸요. 한때 저도 파라벤 프리 표기 살펴보고 그런 화장품만 써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그 기준으로 걸러내다 보면 쓸 화장품이 너무 줄어들더라고요. . 그리고 파라벤 프리 등의 표기가 있어서 안심하고 보니 그 대신 페녹시에탄올 같은 인체에 나쁘다는 또 다른 화학 방부제가 들어가 있고.

 

 

내추럴 성분 함량이 높은 화장품들도 방부제는 어쩔 수가 없는가 보더라고요. 그나마 보통 내추럴 브랜드 제품에서는 방부제도 좀 덜 유해하다는 걸 쓰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방부제에 대한 불안함을 덜어내고 쓸 수 있긴 하다는 것! 대체적으로 그래요. 부츠 화장품만 해도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내추럴 코스메틱이라 할 수 있는 부츠 보태닉스(Botanics) 라인이나 식물성 바디 케어 엑스트랙츠(Extracts) 라인을 보면 파라벤류 방부제를 안 넣더라고요. 제가 확인한 몇 가지 제품들은 그랬어요. 어쨌든! 그런데 방부제의 유해성만큼이나 방부제의 필요성에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지라.. 파라벤류나 페녹시에탄올 들어가 있다고 나 절대 이거 안 써!’ 이렇게는 결단을 못 내리겠는 거에요. 화장품에 들어간 방부제도 제겐 딜레마에요. 맨 처음 말한 로아큐탄 상황처럼요. 부작용 우려를 알면서도 쓰는 것처럼. 하지만 저와 달리 그런 딜레마 상황에서 다른 선택을 하실 분이라면! 웬만하면 방부제 중에서도 가장 독하다는 파라벤류, 그 중에서도 특히 독성이 제일 높다고 알려진 부틸 파라벤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하는 게 좋아요. 오늘 소개한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에도 부틸 파라벤이 들어가 있어 방부제 얘기도 살짝 붙이는 거에요. 속상하지만. 이 방부제 들어간 화장품 시중에 꽤 많거든요. 얘도 그래요. 만약 여드름 흔적 관리에 도움을 받을 만한 다른 또 괜찮은 화장품이 있다면 그 중에서 부틸 파라벤이 든 이 화장품보단 다른 제품으로 쓰세요, 이런 것도 있어요!’라며 소개하겠는데.. 이런 종류의 화장품이 별로 없는 데다가, 그 몇 개 없는 와중에 사용자 후기가 제일 괜찮은 게 부츠 엑스퍼트 스카 케어 세럼이라서요. 이런 화장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저는 고마워 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저도 선택의 폭이 좁지 않은 다른 화장품 고를 땐 웬만하면 부틸 파라벤 들어간 건 안 쓰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거! 들어가도 얘를 쓰는 건.. 여드름 흔적이 제겐 그만큼 너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레이저도 못 받는 저질 피부니. 이 제품, 이런 저런 장단 있으니 다방면으로 고려하라는 말씀 전해드리며, 윤준 이만 쑈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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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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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닥터윤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19 그걸 염려해야 할 만큼은 상관 없어요. 다만, 제 주위에 보니까요. 출산 이후론.. 화장품 바를 여유조차 없더라구요. ㅜㅡㅜ
  • 작성자켈리 | 작성시간 14.03.24 윤주님 메일 받고 대리구매만 기다렸는데 벌써 수량이 모자라 이번엔 포기해야겠네요ㅜㅜ
    다음 구매시도 세럼 꼭 진행해 주세요~~
  • 작성자엉뚱녀 | 작성시간 14.03.24 이번 대리구매에 올라오려나 조마조마 기대하고 있었는데 딱! 올라와 있었네요^^ 메일 열심히 읽어보고 첫 구매 신청 했습니다~ 궁금해요 제 피부에도 부디 효과가 나오기를~~
  • 작성자홍다이 | 작성시간 14.03.25 한동안 괜찮더니 다시금 여드름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요샌 흉터 작렬이네요. ㅠㅠ 저도 신청하고 싶었는데 아직 정회원이 아니라서 안되나봐요..ㅠㅠ 담엔 꼭 신청해서 저도 써보고싶어요!!!!
  • 작성자뚜또야또쮸 | 작성시간 15.06.03 이 글이 오래돼서...ㅠ 로아큐탄을 꾸준히 먹기엔 너무 더 심해진 여드름때문에 끊었었는데 얼마나 오랜기간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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