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뭔지
이상하게 늘 같은 꿈을 꾼다. 특히나 늘 같은 버스 정거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가 뭔지를 몰라 헤매는..
1229. 망자 가 된 사람들..
어제 밤 꿈에 이미 망자가 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산속 집에서 반가운 마음에 그 망자들에게 말들을 걸어 보았으나 아무도 대꾸를 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점 점 어두워 지는 것 같아 내 집을 가려고 그 산속 집을 나왔다. 그러나 도저히 내 집을 못 찾고 다시 그 산속의 집으로 가려다 눈이 너무 내려 갈 수가 없어서 포기를 하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나는 맨발로 눈 덮인 산속을 헤매고 있었으나 차가운 느낌은 전혀 못 느꼈고.. 그 산은 눈 때문에 온 천지가 흰색으로 변해 도저히 어디가 어디인지를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멀리 보이는 아주 환한 언덕 같은 곳이 있었으나 도저히 그 언덕으로 갈 수가 없었다. 그 언덕을 넘어가야 할 것만 같았었는데..
같이 사는 작은 녀석에게 그 꿈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산속에 집으로 다시 갔더라면 큰일이 날 뻔 한 거라고.. 후후! 아무튼 그런 꿈울 꾸고 나면 어쩌면 나도 금방 요단 강을 건너려고 그러는 건 아닌 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더 이상 미련도 없는 지금에 내 생을 지금 바로 마감을 한다 해도 뭐 그리 서운 할 것도 없지만.. 후후!
아는 지인이 망자가 된 배우자 생각에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아니 통곡을 한다고도 하던데, 난 보고 싶어 울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꿈에 이미 망자가 된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면 내가 아직도 그 사람들을 보고 싶어 해서 그런 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아! 삶과 죽음이 겨우 강 이쪽 저쪽인 거구나! 하는 생각이..
글. 고 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