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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상담 책 추천

1. 기독(목회)상담, 어떻게 다른가요 , 권수영, 학지사

작성자김신애*|작성시간11.12.30|조회수1,614 목록 댓글 0

2011년 12월 26일 ~ 2012년 1월 3일 

 


기독(목회) 상담 어떻게 다른가요

저자
권수영 지음
출판사
학지사 | 2007-03-13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신학과 심리학의 만남을 보여주는 책. 기독교인이 하는 상담이 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기독상담을 전공하기로 결정했음에도 기독상담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기독상담과 일반상담심리의 차이도 잘 몰랐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긴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도 ‘아직 내겐 버겁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가인 사람들의 사상이 압축적으로 나와 있기도 했고 아직 익숙치않은 신학용어나 전문용어를 처음 대했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됐다. 그러나 평소 심리학에 대한 열정과 신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기독상담의 문을 열어제치기 전에 이 책을 가이드삼아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된 것 같다. 부제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심리학과 신학의 만남’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 기독(목회)상담의 기독이란, 명사로서의 의미보다는 형용사적인 의미로 기독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따르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일반 상담과 다른 점은 여기에서 나타나는 데 일반 상담에는 종교성이 띄지 않는 반면 기독상담은 종교성 특히, 기독성(Christianness)가 들어가는 상담이며 기독적인 공감과 태도, 치료 평가가 뒷받침되는 상담을 뜻한다. 이 책의 중간 중간과 마지막 장에서 밝히듯 기독상담의 중요성은 일반상담에서 다루지 않는 영성의 문제를 다루며 정신분석이나 가족치료와 같은 기법을 쓰고 치료한다 해도 특히 상담자가의 신학의 방향성과 자기인식, 자기성찰이 없으면 일반상담과 다르지 않다.

내담자의 하나님의 생각이 인간에 대한 생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각 즉, 신학 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신학을 한다는 것은 인간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나는 기독상담에서 대상관계이론이나 정신분석학과 종교가 어떻게 밀접한 연관을 맺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때, 내담자나 상담자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상담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쌍방간의 작용적인 신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담자에게도 신학이 작용(operation)된다는 것인데 기독교신학에서 중요한 주제인 성육신(Incarnation;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오신 사건)의 자세에서 상담자는 임상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육신의 자세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적인 측면에서의 하나님의 임재가 실제로 우리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말하며 입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적인 신학에서 삶에 적용되는 작용적 신학이 일치되는 과정을 말한다.

걸음을 떼어 초기 상담에서는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데 공감이 암묵적인 지식으로써 활용되고 구체적으로 지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이론으로써만 설득시키는데 그치고 과정에서 적용되기보단 결과를 종용하게 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로 바뀔 것을 경고하였다. 공감(empathy)에 대해서 동정심(sympathy)와 비교하기 위해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웅덩이에 빠진 한 사람을 보고 함께(sym) 고통을 느끼고 손을 내밀어 구하는 사람을 동정심이라고 한다면 그 웅덩이에 직접 뛰어들어 그 사람을 밀어 올리는 보다 적극적인 감정이입을 공감이라 칭한 부분은 공감의 성육신적인 태도를 극명하게 설명해서 뇌리에 남는다.

상담에서의 공통적인 과제는 ‘어떻게 인간이 변화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회심과 회개의 상보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마음을 끄며 인상적이면서도 이해하기가 어려워 보충자료를 통해 이해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슈퍼비전에 대해서 상담자들이 자신을 신학자라고 생각지 않고 사례들을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방법에 무관심해지는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저자는 임상가들이 변화 발전해나가는 단계를 3단계로 나누어 첫째는 상담사가 읽은 교재가 상담진행상황에서 보일 때로 이론을 적용하기에 급급한 단계, 둘째는 슈퍼비전을 받으면서 자신의 심리와 삶이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드러나는 단계, 마지막 세 번째는 상담을 위해 신학적 자기 성찰이 들어가고 나름대로 영성훈련을 시작하여 상담현장에서 하나님의 실재가 인식되는 단계라고 한다. 이 부분을 듣고 있자니 목사님께서 언제가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성경을 읽을 때 처음엔 내가 말씀을 읽지만 나중엔 말씀이 나를 읽게 된다. 그리고 후엔 말씀이 내 앞에 있기 된다고 하셨는데 상담과 일맥상통한 이치가 아닌가 싶다. 나는 아직 상담훈련이나 현장에 가보진 않았지만 성경을 읽을 때 자세가 어떤가 반성하게 된다.

기독상담에 대한 개관이 필요할 때 읽어봐야 할 개론서에 해당되는 것 같다. 권수영교수님의 책을 더 읽어보고 참고문헌에 있는 도서도 읽어야 할 책 목록에 포함시켜야겠다. 그리고 신학방법론에 대해서 언급하실 때 고든 카우프만에 대한 조직신학적 내용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고 교수님은 이를 지지하는데 고든 카우프만의 책인 ‘신학방법론’과 ‘예수와 창조성’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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