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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했으면 후회 많이 했을거 같아요...

작성자장보성|작성시간24.02.23|조회수6 목록 댓글 0

어릴적부터 가정을 일찍 꾸리고 싶어해서
남편이 결혼하자 했을때
고민하다 알겠다고 했어요
남편이 결혼하자 말만 했지
그 이후에 세월아 네월아 였어서
준비 과정도 제가 다 하고
어떻게 보면 그때부터
고생길이 열린 걸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나중에 아이를 낳고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저도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다시 하던 일을 시작 할 생각이었지만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독립해서 살아온 기간이
또래 사람들 보다는 길어서
나름 자립심도 강하고
생활력도 강한 사람이라서
남편한테 크게 바라는 거 없고
다정하게 말해주고
집와서 육아 도와주고
집안일 조금 도와주는 거
그냥 정말 그정도만 바랬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다고
처음에 제대로 하는 것도 없고
그걸로 엄청 많이 싸우고..
애가 어느정도 크기 전지는
정말 매주 울었던 거 같아요
괜히 주말에 그런 모습 보면
저혼자 울컥해서
남편 잘때 혼자 울고
그래 내가 나중에
일 시작하고 하면
그때 조금씩 나아지겠지
그런 생각으로 그나마 버텼는데
남편이 어느순간부터
벌이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고
차라리 다른 일을 시작하거나
아버님 밑에서 일을 하라 했는데
그건 죽어도 싫다 하더라구요
아버님이 공장을 하고 계신데
제가 봐도 충분히 괜찮고
나중에 자기가 물려받을 텐데
왜 그걸 안 한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나라도 나 하던거 하겠다
네가 싫다니까 나라도 해야지
근데 또 그건 알겠다고 하고
내가 이사람이랑 뭘 보고
결혼을 했는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서
다시 사업을 하기 시작했는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저도 육아만 하다 보니까
예전 처럼 일도 안되고
애를 친정이나 시부모님한테
맡기는 것도 죄송해서
그것도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남편이라도 그냥 정신 차렸으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그럴 기미가 통 안보이니까
너무 답답하기만 하고
그래서 당장 저한테 큰돈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부탁드리게 된 거에요
저도 처음이라서
많이 서툴기도 했고
저 때문에 더 정신 없으셨을 텐데
수익보고 제가 정말 참여 안 했으면
후회 많이 했을 거란 생각 밖에 안 드네요..
끝까지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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