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실성 박피호두나무 풍요를 선정하면서....
관핵1호라는 호두나무 품종명을 우리나라에 전파한 장본인으로서 다음 품종을 선정하고 전파하기 위하여 참으로 많은 자료를 뒤적이고 발품을 팔아 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치중한 상품성은 훗날 전세계시장을 상대로 호두를 수출하기 시작할 때의 경쟁력을 생각하였습니다. 왜냐하면...1930년대 부터 전세계시장에 수출되던 중국의 호두(운남성 포호두)가 외관상의 이유로 세계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그 와중에 미국의 호두들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는 완전하게 세계시장에서 밀려난 역사를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중국의 운남성 호두가 왜면되었지만 다시 이제는 박피호두의 뛰어난 품질성으로 미국등의 전세계 고급호두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미국산 호두는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며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국내에서 토종호두가 신령의 출하량에 밀려 가격이 떨어지듯...세계시장의 호두가격도 박피호두에 의해서 기존호두들의 가격하락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호두품종을 선택하여야 훗날 우리나라 호두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의 답에는 역시 상품성이 우수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으며 뛰어난 상품성에 더하여 우리나라 천혜의 기후와 환경을 기반으로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을 인증하고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더하면 충분히 고급호두시장에서 승부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함께 고민하였던 신신2호는 외관은 멋드러진데....밍밍한 맛 때문에 밀렸으며...몇가지 품종은 출인율, 박피성 때문에 밀렸습니다. 물론 넓디넓은 중국을 모두 다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중국 최대의 호두시장들을 다녀보며 먼곳에 있는 호두의 품질도 다행히 평가하여 볼 수가 있었지요.
관핵1호라는 이름을 우리나라에 알린 장본인으로서 관핵1호보다 더 좋은 품종이 있다고 말하면 잘못된 것일까요?
저는 우리 한국호두산업의 호두왕국은 관핵1호라는 이미지를 포기하더라도 앞으로도 더 좋은 품종을 찾아 나서는데 발품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만....풍요의 풍미로운 맛 때문에...쉽사리 이에 견줄만한 호두품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여행삼아 취미삼아...중국의 각지를 돌아다녀보며...품종은 뛰어난데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보속같은 호두품종을 쉬지않고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10년 20년 후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이러한 우수품종을 교잡하여 새로운 품종을 자체개발할 기초를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의미있는 삶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느분들은 우리 한국호두산업에서 호두를 수매 할 것이라고 하면....거짖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와 직접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신 묘목수입업자분들이나 관련업계분들은 절대로 함부로 거짖말이라고 하지 않지요.
제가 직접 식재하여 재배하고....
제가 직접 수매하여 가공하고...
제가 직접 유통하고 수출하는....
저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호두대왕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직접 식재하여 재배하기 위하여 풍요를 선택하였고....
제가 직접 수매하여 가공하고자 풍요를 선택하였고....
제가 직접 유통하고 수출하고자 풍요를 선택한 것입니다.
8518이 뜰 때 관핵1호를 선택하였고....
관핵1호가 뜰 때 풍요를 선택하는 호두대왕의 안목을 무시하고 식견을 견줄만한 분들이 계실까요?
옷벗은 누드 호두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