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종자 묘목 나무

호두나무 접목묘와 실생묘의 차이-

작성자호두여신|작성시간18.01.09|조회수45 목록 댓글 0

호두나무 접목묘와 실생묘의 차이


호두나무의 접목은 꽤나 까다롭다.

하물며 우리나라는 호두나무의 접목을 위하여 아직도 접목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유경접목이라는 것을 권하는 실정인데....알고보면 준비와 작업이 매우 번거로울 뿐만이 아니라...관리하기 어렵고 활착율 또한 20%대로 매우 저조하다.


그러나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면....다른 접목방법을 이용하여 1차에서 95%의 활착율을 보이고....3주 후 검수를 통해 재접을 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접목율을 보이는 접목의 방법들이 있다.


물론 우리 한국호두산업은 이미 이러한 접목의 기술들을 숙지하고 농업적, 상업적인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이제는 서서이 이러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때가 오고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물론, 대다수의 묘목업자 분들의 반발 또한 예상되지만....

우리 한국호두산업은 우리나라 호두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묘목판매가 주목적이 아니라....우리 스스로 호두나무를 농사하여 이를 직접 유통하고자 출발된 회사로서....우리가 생산한 호두의 보다 넓은 유통 구조를 형성하기 위하여는 묘목업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시는 분들과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조금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고....우리가 다른 나무들에 크게 눈돌리지 않듯이...묘목업을 종사하시는 분들도 호두산업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가 진행하고자 하는 업무를 크게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호두나무를 접목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빨리 열린다는 조실성 호두나무를 어째서 접목을 진행하는지에 대하여도 우리는 정확히 이해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두나무를 접목하기 시작한 이유가 수확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이는 틀린 생각이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그러하지만...호두나무 역시 접목을 하기 시작한 이유는 모수를 빨리 많은 량으로 번육하기 시작된 것이며...이는 조실성이든 만실성이든 상관이 없는 것으로써....남의 집 마당에 있는 풍산하고 품질이 좋은 멋진 호두나무를 최대한 모수 그대로의 성질을 유지하여 빨리 내집 마당에 옮겨 놓기 위한 작업으로 시작된 것이 접목이다.


또한, 접목에 의한 묘목의 생산은 호두나무 종자를 이용한 유성번식에서 오는 모수유전율의 차이를 극복한다.

즉, 엄마랑 최대한 닮은 딸래미가 아니라 엄마를 둘로 복제하는 기술이다.


다시 말해서 아름다운 어미를 닮은 실생에 의하여 태어난 딸래미는.....

비록 예쁠지언정 아름답지는 못한 것이 모수유전력의 차이이며...

그 딸의 딸래미는 할머니와 보다 닮음이 멀어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며....

이를 f1, f2, f3 어쩌고 저쩌고 하면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하는 것이며...

딸래미가 그 어미가 아니듯 손녀는 분명히 그 할미와 천지차별이 되어 오히려 다른 혈통의 자식들 보다 못난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접목을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엄마가 둘이 되고 셋이되어 서로 환경이 다른 곳에서 자라게 되면 그 특성의 발휘도 완전히 같을 수는 없는 것이고....맞아들인 남편(대목)의 성향에 의하여 팔자가 피고지는 것은 당연하다.


즉, 남편을 잘 만나야 여편네의 팔자가 피고지는 사람살이의 이치와 같이 아무리 뛰어난 동일종의 모수라도 대목을 잘 만나야 거기에 발 붙이고 살아서 두루두루 자식들 낳아가며 행복하게 살 것인지....몇일 붙어 있다 말라 죽을 것인지...아니면 죽지도 살지도 못하면서 지지고 볶아가며 아둥바둥 어렵게 살 것인지가 나타난다.


즉 호두나무의 접목에서 가장 중요한 요점은 대목의 선택에 있다.

대목에 뿌리가 많고 건실해야 시집온 여편네가 피부도 관리하며 애들을 쑥쑥낳아도 몸매도 관리할지인데....

대목이라는 사내놈이 시원찮으면...손에 똥 뭍이며 아둥바둥 살다가 못견디면 죽거나 헤어질 앞날이 뻔히 보이는 것이다.


식물에게도 부의 대물림이라는 것은 있는 것일까....?

대목이라는 사내가 든든하고 접수라는 어미가 풍요로우면 그 가정은 대대로 번영을 누리는데....

대목이라는 사내놈이 지나치게 쎄면 접수를 제끼고 바람피러 다니고....

사내놈이 시원찮으면....욕구불만의 얼굴로 살아가던 접수라는 어미도 결국 일찌감치 쪼르랑 할망구가 되고 단명한다.


사실....

자연계에서 번식과....윤리는 등호(=)가 아니다.

그러나 인간계에서는 조금 다르다.


즉, 인간계 보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자연계에서는 환경에 적응하고 보다 넒은 종족번식을 위하여 서로 다른 객체와의 교잡을 통하여 항상 우성인자를 찾아내고 있다. 즉, 인간계가 아닌 동물계와 식물계에서는 부녀지간의 교잡에 의한 우성인자도 인자 자체의 가치를 따지는 것이지 윤리를 따지지는 않는다(이는 다음 설명을 이어가기 위한 격한 표현에 대한 이해를 구함이다).


그러나...같은 부부가 자식 열을 낳아도 서로 다른 판국에서....

식물이던 동물이던 부녀가 교잡을 하였거나...모자가 교잡을 하게 된다하여 원래의 모수와 같은 형질을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 유성번식에 의한 실생의 한계인 것이고....그나마 조직을 떼어다 이식함으로써 비슷한 형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성번식인 것이다.



깊은 사고를 위하여 니코틴 함량을 중가하는 중입니다....ㅋ---> 댕겨 왔음.


그렇다면...

어미든....

딸레미든....

원래의 아비가 아닌 다른 종자의 수정체가 난입하게 됨되면...그에서 파생된 종자는 완연히 다른 품종이 발생하게 되고....발가락이 닮았다는 슬픈이야기가 남게된다.

즉, 이 이야기는 죽을 똥 살 똥 심어 놓은 품질 좋은 호두나무에 가래나무를 수분수로 심어 교잡을 시키면 그 자식들은 난잡하게 되고 대를 넘길수록 품종의 혼탁이 일어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문제가 우리나라 호두산업에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로써...우리는 하루빨리 가래나무를 수분수로 활용하는 악습을 끊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호두나무를 가래나무와 교잡을 시키게 되면 후대에 갈수록 호두나무 원래의 고유한 특성은 사라지고....난잡스러운 가래와 호두의 잡종들만이 번성하게 될 것이며...더우기 이러한 잡종을 종자로 활용하게 되면 더욱 더 커다란 문제점을 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갖고있는 중국에서는 1950년대에 이미 가래나무를 호두나무의 수분수로 활용하는 것을 금기시 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래서 보다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하여 접목에 의한 번식을 권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중국에서는 실생호두나무묘목 보다 접목에 의하여 번육한 호두나무가 보다 더 가격의 우위를 차지하며 권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 것일까?

우리는 접목을 선택해야 하는....아니면 실생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제 우리 한국호두산업을 위시한 두세곳에서 호두나무 접목묘가 국내에서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시장환경속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한국호두산업에서 우리나라 호두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허심탄회하게 토로한다면....


아직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조실성 호두나무의 실생과 접목 중에서 묘목을 선택할 때는 실생을 선택하라고 말할 수 밖에는 없다. 왜냐하면....비록 대목은 넉넉히 준비가 되었으나....접수의 순수성이 아직은 의심된다.


즉, 접술하 함은 완전히 성장한 건장하고 왕성한 나무에서 그 결과의 정황을 보고 접수를 채취하는 모수로 활용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다 나은 훌륭한 접수를 얻을 수 있을 지인데....우리에게는 그만큼 완전히 성장한 모수의 숫자가 넉넉하지 못하다.


즉, 비록 품종별로 일정량의 접목묘를 수입하여 재배하고 있지만....이를 산업적으로 대량의 접수를 구할 만큼의 성목이 된 나무는 많지 않다는 뜻이다.


이러한 관계에 의하여 현재 국내에서 접목을 진행하여 호두나무 묘목을 생산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미가 아닌 아직 어린 딸에게서 조직을 구한다.


그러므로 접목묘에서 구한 접수를 원래 사용해야 하는 대목에 접목을 하여도 그 성능이 의심스러운 판국에....그 딸래미에게서 얻은 접수를 든든하지 못한 대목에 접목한 호두나무 접목묘는 오히려 실생에 의한 번식으로 생산된 호두나무보다 그 효능이 떨어질 활율이 아주 높다.



결국....

우리나라 호두산업이 앞으로 접목에 의하여 번육되어 품종의 고유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 극히 일부의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 호두나무 접목묘들은....원래 본인들이 바라던 그 나무가 아니라는 이야기 이다. 

그렇다면 굳이 접목묘의 단점을 무릅쓰고....접목묘를 고집 할 이유가 있을까?

아니다....아직은 아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품종 호두나무 접목묘는 아직은 오히려 실생보다 못한 경우가 왕왕 있을 수 있으므로...접목묘 보다는 아직은 실생묘가 차라리 났다는 결론을 내려주고 싶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시점의 한계가 있다.

현재 식재된 많은 신품종 호두나무들이 성장하여 그나름의 고유한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었을 때....

그때부터는 접수를 그러한 나무에서 채취해야 하는것이며...

그때부터는 그러한 접수를 활용하여 접목한 호두나무 묘목이 월등히 고유한 특성을 유지할 수 있어 정식된 과원에서 월등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국호두산업이....

다음카페 호두왕국에서 접목묘와 실생묘의 가격에 차이를 둔 것은....이러한 배경에서 아직은 실생을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p.s.

첨언한다면....

호두나무를 조직배양하기 위한 노력은 많이 있었다.

그러나...이미 개발된 방법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즉, 조직배양으로 호두나무 한그루를 생산하기 위한 단가가....접목이나 실생에 의하여 묘목을 번육하는 것에 비하여 비용과 노력은 몇 곱절로 소요되며 품질은 오히려 좋지 않다는 것은....쓸모없는 불필요한 기술로 사장되고 마는 것이다.


특히...조실성 호두나무의 근계는 1년차에 지상부의 5배이상 자라는 특성을 인위적으로 바꾸어 지상부만 있고...그 지상부에서 근계를 만들어 지상부의 5배 이상을 만들 어내기란....거의 불가능한 일이고...이렇게 실험적으로 생성된 조직배양묘가....노지에 나가 식재되면....한점의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우리 한국호두산업은....

우리나라 호두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호두나무의 품종 선택부터 수매가공까지....호두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러 여러분과 함께 호두나무를 키워나갈 동반자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