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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묘목 나무

포도송이 호두를 그려본다.

작성자호두여신|작성시간18.02.28|조회수90 목록 댓글 0

포도송이 호두를 그려봅니다.
마침 아랫글에 호두학교님께서 비슷한 사진을 올리셨군요.ㅎ

그럼 아래의 라이터 길이의 공간에 몇개의 호두가 열릴까요?

단순하게 사진의 뒷면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평균 26개가 열리겠습니다만...
공간이 너무 좁네요.
이런 경우에는 정상저으로는 약간의 적아를 통하여 포도송이 형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만...
현실의 특수성이 열매의 크기나 중량보다는 오히려 갯수가 더 소중한 시기이므로 그대로 남겨둡니다.

즉, 비록 호두열매의 크기는 작지만 종자용으로는 손색이 없으므로 종자용으로 생산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시 말하여 이제 우리 한국호두산업은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고...
접목과 종자생산을 통하여 우수한 묘목의 국내생산이 가능하다는 뜻이고요.

이는 지난해 수많은 묘목이 출하되었으나 단 한건의 클레임이 없이 고요함으로 증빙되지요.

이제 메기수염 호두나무 묘목은 우리에겐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요로케 귀여운 아이를...
아래처럼 씩씩하고 강건하게 키워내는 국산화가 이루어진 것이지요.

어떻습니까?
마치 고추묘처럼 포트에 갇혀 제대로 수체에 양분을 저장하지 못하고 허허벌판으로 나아가 잡목들과 싸워야 하는 가녀린 것들과 아래의 팔뚝보다 굵게 듬뿍 양분을 저장하고 정식되는 나무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포트묘...좋아하지 마십시오.
지나치게 인위적이고 인간의 편의를 위해 호두나무 묘목을 억제하여 재배하는 기술입니다.

어려서 억제받은 묘목은 그만큼 부실하고 산야로 나아가 고사할 확율이 높습니다.

이는 한줌의 흙으로 채워진 포트속에서 호두나무 묘목이 몇줌의 양분을 먹었겠는가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들의 아이들도 잘 먹이고 잘 가르켜 인생의 바다에 내보내듯...
호두나무도 잘 먹이고 잘 키운 녀석이 세상에 나아가도 잘 삽니다.

묘목 농사도 농사이고...
농사는 쥔네가 지은대로 거두어야는 것이고...
그것은 주둥이로 내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재배한 농산품이 말해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묘목을 구하여 농장을 꾸미는 이도 다름이 없습니다.
제 몸둥아리 아끼고 편하려고 포트묘를 갖다 심는 편의주의 농군은 훗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묘목의 수체내의 양분의 축적이 결국 정식지에 가서 모진바람을 이겨내고 뿌리를 내리는 첫 자산임을 감안 할 때...역시 묘목이나...종자나...비싸고 좋은게 좋은 것입니다.

싼것만 찾는 이들은 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들입니다.
앞에서 조금 아낀듯하지만 사실은 두에서 그보다 몇십배를 잃고 있지요.

즉, 싸보앗자 만원 차이인데...손익분기점이 그보다 월등히 밀려남을 따지지 못합니다.

그리곤 자신의 것은 죽었거나 자라지 않는다고 타박만 합니다.

이렇게 앞뒤의 계산을 못하니...돈도없고 못사는 것이겠으며 삶이 자꾸 꼬여가는 것입니다.

호두나무를 심어서 가장 쉽게 농사하는 척도는...준비입니다.
준비를 미리 어떻게 하였느냐가 몇십 배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즉, 한뼘짜리 포트묘를 사다 심으면 이눔이 풀에 치일까봐 몇번을 풀을 베야할지 모릅니다.

하지만...아래처럼

이런나무를 갖다 심으면 오히려 풀자람이 고맙습니다.
가을엔 넘어지고 사그라져 자동으로 유기질이 되어줍니다.

어째서 싼게 비지이고...
어째서 호두나무 묘목을 포트로 사면 안되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는 항상 우리의 입장에서가 아닌 나무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아야 하겠습니다.

결국 포도송이는 그대의 손길이 머무는 가지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강건한 뿌리에서 시작된 결과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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