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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묘목 나무

호두나무의 꽃에 대하여...

작성자호두여신|작성시간18.04.09|조회수61 목록 댓글 0

호두나무의 꽃에 대하여...


모든 유실수를 농업적으로 재배함에 있어서 화아의 관리는 수분과 수정과 착과 및 결과의 과정을 걸처 농가의 소득으로 직결되므로 우리가 필히 숙지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중에 하나이다.


특히, 호두나무는 급변하는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스스로 근친교배를 멀리하기 위하여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시기에 피우게 함으로써 우성인자를 생산하는 매우 교활할 정도로 총명한 나무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암수꽃이 한그루의 나무에서 피어나는 자웅동주이지만....수꽃이 먼저피어나는 웅화선숙형과 암꽃이 먼저 피어나는 자화선숙형으로 나뉘고....일부의 나무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피어나는 자웅동숙형으로 살아간다.

게다가 이들은 쓸모없는 양분의 소모를 줄이기 위하여 어떠한 품종이더라도 유목기에 수꽃이 먼저 발생하는 품종은 없다.

즉, 조실성 품종이건 만실성 품종이건.... 모두 한해 먼저 암꽃이 발생하고 착과 할 능력을 갖춘 후 대량의 수꽃을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생리생장은 동령수...즉, 같은 나이의 나무일지언정 그 나무의 생리생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유년기의 나무들이 동시에 심어졌을지언정....첫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하는 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동한 품종의 동일한 수령의 나무들 중에서 영양생장이 충실한 건장하고 왕성한 나무들이 생리생장 또한 빠르게 나타나는 것은 어찌보변 인간들도 대체적으로 어린시절 덩치가 크고 조숙한 아이들이 생리현상을 빨리 겪게되는 이치와 비슷한 자연의 섭리와 같은 것이다.



호두나무의 암꽃은 혼합아에서 발생을 한다.

혼합아의 눈은 둥글게 생겼으며....먼저 린편이 벌어지며 새로운 가지가 뻗으며 몇마디의 줄기가 자라며 잎이 피게 되고 그 속에 싸여있던 암꽃이 고갤개를 들게 된다.

하나의 혼합아에는 단과,쌍과,세쌍과,네쌍과가 결실 될수 있으며....이러한 이유로 단과보다는 세쌍과나 네쌍과가 많이 열리는 품종이 다수확 품종으로 중국에서는 하나의 호두나무 품종을 설명 할 때 각각의 비율을 표시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xx품종 : 단과율 12%,쌍과율 23%, 세쌍과율 35%,네쌍과율 40%.....라고...

아무튼 우리 농가들의 입장에서는 열매가 많이 맺히는 쪽이 유리하므로 이러한 품종의 특성을 숙지하고 품종을 선택하면 훗날 나의 과원에서 어떠한 정황이 벌어질 거것인지를 미리 가늠해 볼 수가 있다.


조실성 호두나무는 파종 1년차에도 비록 쓸모는 없지만 암꽃이 개화하는 품종이 많다.

그런 반면에 만실성 호두나무는 7~8년차에 한두개의 암꽃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해를 지날 수록 저점점 더 많은 꽃이 피게 된다.

접목을 하게 되면...실생보다 생리생장이 빨리 일어나게 되어 개화년도를 약2년 정도 앞달길 수가 있다.

이는 조실성 호두나무의 접목에서는 접목한 당년도에 대부분의 접수에서 꽃이 피어야 한다는 전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만실성은 약 5년 후에나 암꽃이 나타난다.


호두나무의 수꽃은 수꽃서로 형성된다.

수꽃서란 마치 등나무의 꽃처럼 약 170개의 수꽃이 방울방울 한줄기에 매달려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뜻이며...이 뜻은 수꽃눈 하나는 약 170개의 수꽃눈이 있고....각 수꽃눈에는 또다시 수만개의 수꽃화약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즉, 호두나무는 풍매화이다보니....암꽃 하나에 대비하여 수백만배나 많은 수꽃화약을 내뿜고 있는 것이며...특히 대부분분의 만실성 호두나무의 암수 눈의 비율이 수꽃눈이 몇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 비율은 높아지는 것이다.


일부 몇몇 사람들은 암꽃이 많고 열매가 많이 달리면 적과를 해해야 하는것 아니냐고 반문을 한다.

그럼 나는 그에게 되묻길...그대의 아내가 난자 하나를 건강히 만들기 위해서 많은 양분을 먹었듯이....당신도 우수하고 활기찬 정자를 생성하기 위해서 온갖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먹었지 않느냐고 묻는다.

즉, 암꽃이 수분되어 하나의 열매를 맺히기 위해서는 많은 양분이 필요하지만....

수꽃도 자신이 자라고 수많은 화약을 말산하기 위하여는 어어마어마한 양분을 소모해야만 하는 것이며...이러한 이유로 중국에서는 수꽃서를 채취하여 건강보양식품으로 데처서 무쳐먹거나 건조시켜 건강식품으로 유통을 한다.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말이다.


이러한 비율과 영양소모에 의하여 중국의 많은 서적들은 호두열매의 적과보다는 수꽃눈의 제거를 많이 강조한다.

특히 집약적 밀식재배 과원에서는 수꽃의 밀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수꽃눈을 제거하여도 무관하며 그 제거량은 전체 수꽃눈의 95%이상이라고 하니....수꽃눈은 눈에 보이는 대로 모두 제거하여도 무방한 정도의 비율이다.


그러니 대문 앞에서 밥만 축내는 똥개만 쓰다듬을 일이 아니라....겨울부터 3월 봄이 오기 전까지 자신이 재배하는 호두나무를 쓰다듬으며....내년도 수익을 보장받는 편이 월등히 현명한 일이라 하겠다.


에효...이놈의 담배.....

한대 피고 와서 다시....갑니다.


아랫 사진을 한번보자...

남들은 2년차라고 말하겠지만....

사실은 3년차 호두나무이다.


내손으로 직접 발아실험을 한 조실성호두나무를 화분에 담아 키우고 있는 것이며...단 한톨의 비료도 주지 않아 겨우 판뼘이 자랐다. 훗날....분재로 만들어 창가에 두고 보며 기뻐하려고 만들어 놓은 것인데....자세히 보면 암꽃이 하나 매달려 있다.

그런데 수꽃은 보이지 않는다.

즉, 수꽃은 이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랐을 때 비로소 피어나는 것이며....그만큼 양분의 소모도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이다.


또다른 사진 한장을 본다면....중국 현지에서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다.

혼합아와 수꽃눈의 비율을 보자....

혼합아의 비율이 월등히 많다.

신령이라는 품종이 혼합아의 비율이 20%대라는 것을 감안한다면....이미 똑같은 단위면적에서 최소 4배의 많은 수확량을 화아의의 분화에서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아래의 일반 호두나무와 암수꽃의 비율의 차이를 완연히 느낄 수 있지 않은가?


게다가....

조실성 호두나무는 2차개화라는 특성이 있다.

2차개화란 지난해에 발생하여 분화한 혼합아가 아닌 당년도에 발생하여 신장하는 녹지에서 다시 꽃이 피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들은 차년도에 피어날 수꽃서가 아웅변이를 스스로하면서 일어난다.

그래서 아래처럼 줄줄이 사탕처럼 피어나며 열매를 맺히는 것이다.




분재로 키우는 녀석들....

비록 세살이라는 나이는 먹었지만....아직도 애기같이 갓난 어린아이의 표정을 띄고 있다.

이는 과원조성에서 화아의 관리 또한 토양의 양분관리와 밀접하다는 것을 반증하여 주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즉, 호두나무도 충분한 양분을 흡수하여 일단 어느정도의 영양생장을 통하여 수체가 확보된 후 생리생장으로 전환된다는 의미가 되겠다.


그러므로 화아의 관리 또한 근본적으로 토양의 관리에서 부터 출발하며....토양관리를 통하여 수체를 건장하고 왕성하게 키운 다음에 생리적인 변화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도 비록 나이에 비하여 체구가 큰 아이들이 조숙하고 사춘기와 생리변화를 빨리 맞이하고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조금 더디듯이....호두나무도 이러한 자연의 섭리에서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결과이다.


그러므로....우리가 농업적으로 보다 더 많은 화아를 관리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는 것이 곧 소득과 직결되는 사실을 감안할 때....우리는 보다 많은 수익을 보다 빨리 창출하기 위하여는 토양의 비배관리를 보다 더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호두나무는....일반적으로 사과나무보다 1.5배 이상의 양분을 필요로 한다.

조실성 호두나무는 일반적인 호두나무보다 더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한다.


ps.

개화 특성과 수확량에 대한 자료가 있길래 참고하여 올려본다.


개화특성에 따른 수확량의 차이 = 자웅동숙형 > 자화선숙형 > 웅화선숙형

주재배 품종+수분수에 따른 비교 = (자화선숙형+자웅동숙형) > (자웅동숙형 + 자화동숙형) > (자화선숙형 + 웅화선숙형) > (자웅동숙형 + 웅화선숙형) > (웅화선숙형 + 자화선숙형)...단,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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