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설계하여 꿈에 그리던 집을 지었습니다(건축후기 2편: 시공사 선정 및 계약) feat.목조주택--- 퍼온글

작성자농목수(윤세웅)|작성시간26.06.21|조회수51 목록 댓글 0

 

참고용으로 읽어 보심 좀 도움이 되는 퍼온글입니다.

 

1편에서 많은 분들이 격려도 해주시고 도움이 된다 해주셔서 직장 다니고 육아하면서 틈틈히 2편도 쓸 수 있었습니다!

집짓기를 처음 시작할 때 얼마나 막막한지 정말 잘 알기에, 기술적인 지식 전달보다는 저의 집짓던 과정과 경험,

제가 느꼈던 주관적인 생각 등을 공유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춰 글을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설계하여 꿈에 그리던 집을 지었습니다(건축후기 1편: 서론) feat.목조주택 : 네이버 카페

 

직접 설계하여 꿈에 그리던 집을 지었습니다(건축후기 1편: 서론) feat.목조주택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첫 건축박람회, 그리고 실망>

: 대부분이 그렇듯 저도 처음엔 시공사와 미팅하고 계약만 하면 알아서 다 진행되는줄 알고

무작정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건축박람회를 돌아다니던 중 한 시공사와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고

혹할 만한 평당 가격을 제시하시면서 건축박람회 기간에만 해당되는 특가이고

또 오늘 계약 한정으로 창호를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겠다고 계약서를 내밀어 주셨습니다.

평당 XXX만원 및 부가세 별도, 외벽 스타코에서 벽돌로 변경 시 한면당 평당 +40추가 등이

명시되어 있는 옵션표가 있는 기본 양식에 창호 무료 업그레이드라고

볼펜으로 휘갈겨쓴 A4한장짜리 계약서.

혹할 만한 가격이었지만 당시에 아무것도 모르는 저라도,

외벽 면적이 어떻게 되는지, 창호가 몇 개 들어가는지, 내부 인테리어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등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이렇게 계약해버리면 집을 짓는 내내 끌려다니고

추가금의 늪에 빠질 것 같다는 직감적인 느낌을 받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 포기했었네요

그렇게 잠시 조급한 마음을 내려두고 지성아빠 카페와 건축 관련 서적을 읽어나가며 공부를 해나가게 되었습니다.

 

<건축공부 왜 해야할까>

: 제가 돌이켜 보니 집을 지으면서 제가 가장 잘한 것, 저를 지켜준 것은 바로 '공부'였습니다.

뻔한 소리 한다고,

시간도 없고 일반인은 잘 모르니까 전문가인 건축사와 시공사에게 맡기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경 안써도 알아서 잘 정성스럽게' 해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등기치는 것과 같이 일회성으로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는 공부까지 안해도 되겠지만,

집은 일회성이 아니라 그 수명을 다할 때까지 계속 함께 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 집에서 사는 사람은 건축주이기 때문에 중대한 하자(누수, 결로 등)가 존재하거나

집 구조가 엉터리여서 생활동선이 불편할 경우 사는 내내 그 불편함을 안고 가야됩니다.

집은 짓고나면 수정도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선도 쉽지 않고요

가전제품이야 잘 알아보지 않고 덜컥 사서 혹여 잘못되더라도 그 손해가 몇 십만원 이지만

집은 거의 전재산이 투입되는 인생의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집을 잘못 짓게 되면 돈은 돈대로 사라지고 행복해야 할 보금자리가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지성아빠 카페에 보면 집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ㅠ)

그래서 빨리 나의 집을 짓고 싶다는 조급한 마음에 사로잡혀

건축박람회를 방문 중이시거나 시공사가 알아서 잘 해주겠다,

믿고 맡기시라는 말에 혹해 계약을 고민중이시라면 잠시 그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우선 공부를 시작하시라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건축박람회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무작정 찾아가기보다는

충분히 공부하고 정보를 습득하신 후 방문하셔서 상담 받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건축공부의 시작>

그러면 어느 시점부터 공부하면 좋을까요?

저의 경험으로는 건축사나 시공사와 계약하기 전부터 미리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도면 설계 및 시공사 선정 단계'가 모든 과정 중 제일 중요하다 생각되며, 건축주가 많은 레퍼런스를 참고하고 건축에 대한 공부를 해놨어야 설계 단계에서 기능적으로 문제 없으면서도 자신의 취향이 충분히 담긴 좋은 도면을 뽑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건축사/시공사를 구별하는 선구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바닥난방 위에 깔 단열재 소재는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XPS 사용 시 70`C 이상에선 2차 발포하여 부푸는 현상 발생하기에 하자 가능성 존재) , 3000mm 이상의 긴 창호를 사용하고 싶은데 헤더부를 어떻게 보강해줄 것인지 등 몇 가지 질문만 해줘도 바로 밑천이 드러나지요. 만약 건축사가 그런거 신경안써도 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답하거나 시공사 측에서 그냥 믿고 맡기시면 알아서 해드린다 하면서 대답을 회피한다면 그 업체는 바로 거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많은 정보를 알아본 후 시공사들과 미팅을 함으로써 도움을 받았던 또다른 점은

시공사에서 제공한 견적서의 금액이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평당 500만원에 지어주겠다는 시공사도 있을 것이고 평당 1000만원에 지어주겠다는 시공사도 있을 것입니다.

 

건축주는 가격만 보고 시공사를 선정해서는 안되고

시공사에서 제공한 시방서와 견적서에 명시되어 있는 사양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금액이 적정한가를 어느 정도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 시공사에서 둘다 평당 700만원을 제시했더라도,

한 시공사는 골조용 목재는 2등급 자재, 단열재는 다등급 R15의 그라스울 사용하며,

외벽은 스타코에 지붕은 아스팔트슁글인 스펙이고,

다른 시공사는 1등급 J-Grade 목재, 단열재는 가등급 R37의 그라스울 사용하며,

외벽은 롱브릭 벽돌에 지붕은 알루미늄 징크를 사용해 준다면

전자는 사양 대비 비싸다 할 수 있고 후자는 사양 대비 가격이 적정하다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공사와 미팅 시 기본적인 도면 및 스펙을 구상하고 만나자>

: 같은 60평의 집이더라도 집의 형태가 정사각형인지 중정이 있는 ㄷ자인지, 지붕이 평지붕인지 모임지붕인지 등에 따라 그 시공면적이 달라지고 이는 비용으로 직결됩니다.

또한 자동차 한 대를 사더라도 깡통이냐 풀옵션이냐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집도 외장 마감이 스타코인지 대리석인지, 단열재는 어떤 등급을 사용하는지 등 수많은 옵션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시공비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집의 형태와 사양을 정한 후에 미팅 및 견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시공사와 대부분의 사항이 협의가 된 후 그에 따른 비용으로 계약할 시, 시공사는 협의된 사양의 자재와 시공방식으로 시공만 해주면 되고 건축주는 도면과 시방서를 기준으로 잘 시공하고 있는지 확인만 하면 되기에 시공사와 발생하는 분쟁을 많이 줄일 수 있어 보다 행복한 집짓기가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분쟁은 건축주가 생각하는 집의 수준이 있고 시공사가 생각하는 수준이 있는데 보통 그 괴리가 크고, 계약은 상세견적서가 아닌 평당 얼마 이런 식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계속 싸울 일만 생기는 거지요)

 

건축사를 먼저 만나시는 분들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좋은 도면을 완성시킨 후 그 도면을 바탕으로 여러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여 견적서를 비교하시면 되고, 시공사를 먼저 찾아가시는 분들은 저처럼 어느 정도 도면 및 사양서를 제작한 후 시공사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 후 계약을 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도면 작성이 어렵다면 최소한 손으로라도 그려서 구상을 한 후에 만나셔야 합니다!)

 

너무 긴 글이라서 이후 생략 

아래 링크

https://naver.me/5mvU0BoY

이곳 나무집공작소 카페에 아주 많은 내용들이 있답니다.

 

나무집 공작소(소백목조건축연구소)---목조주택 .귀촌주택 | 시공사 선정시 실패하지 않는 건축공사견적서 확인하는 법 - Daum 카페

 

나무집 공작소(소백목조건축연구소)---목조주택 .귀촌주택 | 건축 비용 산출을 위한 건축 적산 및 세부견적 금액이란 무엇일까요?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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