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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7년 세무사 동차 합격수기(김지환) 출처: 나무경영아카데미

작성자임진강(임정식)|작성시간19.05.21|조회수2,980 목록 댓글 0

[합격수기] 2017년 세무사 동차 합격수기(김지환)

2017-12-08 | 8727

  • 동차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54회 세무사 합격생 김지환입니다.

    합격수기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까 저도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전남대학교 자연계열 전공을 하였고 전업수험생으로 2016.4 ~ 2017.8 까지 공부를 하였습니다. 우연히 국세청에서 일을 할 기회가 생겨 일을 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전에 관련공부를 해본경험은 없었습니다. 주변에 세무사준비생이 없었으므로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 했습니다.

     

    사실 합격했기 때문에 합격수기인 것이지 합격하지 못했다면 제가 공부하는 방식인 것이고, 부족한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수기를 통해 참고할 만한 것이 있으면 참고하시지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부방법은 정말 제각각이므로 많은 고민을 통해서 자신의 공부방법을 만들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시험보기까지 공부한 커리큘럼은 이렇습니다.

     

    2016.04 입문 종합반

    2016.05 ~ 2016.08 봄 기본 종합반

    2016.09 ~ 2016.12 심화 종합반

    2016.12 ~ 2017.02 객관식 종합반

    2017.05 ~ 2017.07 동차 GS모의고사반

     

    [ 2016.04 ~ 2017.04 1차 시험공부 ]

     

    1. 생활패턴 및 어학점수

     

    저는 종합반을 듣는 동안에는 무조건 학원에 7시전후로 도착하여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결석은 예비군 이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남들보다 배로 집중하고 열심히 해도 다른 분들에 비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학원에 가서 자더라도 일찍 갔고, 아프더라도 결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일찍 도착한 후에 수업시작 전까지 한시간가량 자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맨 앞에 앉아 오래 자는것이 부끄럽고 눈치도 보였지만 수업시간에 조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부하는 내내 확신을 갖지 못하였고, 합격한 지금도 결과가 좋아서 그렇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성향이나 공부방법이 다른 법이고 최소한 저에게는 잘 맞는 방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본인이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하신다면 꾸준하게 밀고나간다면 어떤 생활패턴, 공부방법 이던지 필승법이 될 수 있습니다. 종합반 도중에 실시한 모의고사는 하나도 빠짐없이 응시하였습니다. 점수는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었으나 문제를 맞추는것에 의의를 두기보다는 나의 현재 위치를 알수 있었다는점, 나의 약점이 무엇인지, 시간을 재고 풀면 어떤변수가 있는지 체크하는 등 이점이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점수가 낮을까봐 혹은 완벽하게 공부가 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핑계로 응시하지 않는 것을 볼수 있는데 최소한 실강을 들을때의 모의고사응시는 손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보는것에 별 거리낌 없다면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응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요일은 꼭 쉬었고 토요일 6시까지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 쉬는 날까지 무리를 하면 다음 일주일에 2~3일정도 후유증이 있어서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하루이상 쉬었습니다. 쉬는 날에는 다음 일주일 공부에 지장이 없는 내에서 놀거나 집에서 휴식했습니다.

     

    어학점수의 경우 봄기본 종합반이 시작하기 전에 취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입문 종합반때 까지도 너무 놀기만 해서 봄기본 종합반때 병행하느라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토익이 지치고 힘들어서 지텔프를 공부하여 두 번만에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텔프는 토익에 비해 문제 수도 작고, 문법과 독해가 비교적 쉬워 점수받기에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중급회계

     

    처음 중급회계를 배울 때 전공자가 아니여서 용어자체도 낯설고, 기본서의 예제 조차 복습할때는 처음본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하면 할수록 새로운 내용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저는 수업을 놓치면 다시 공부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절대 놓치지 않았고 최대한 모르는 것은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습할 때 보려고 필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책에 있는 것을 그대로 판서해주시거나 PPT를 띄워주실때도 최대한 적었습니다. 심지어 관련된 농담이나 쓸데없는 취지나 관련된 배경도 알려주시면 메모하였습니다. 판서나 수업시간의 PPT를 그대로 옮겨서 복습하게되면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이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고 복습할 때 기억을 되살리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손이 아프고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한정도만 요령것 적는다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동차를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버리는 단원은 최대한 없도록 모두 공부하였고 고급회계는 과정에서 없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복습 할때는 서브노트와 필기한 것 위주로 누적적인 복습을 하였습니다. 누적적인 복습이 중요한 이유는 제가 공부함에 있어서 처음은 전체적인 뼈대를 갖고 그 안에 살을 채워넣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누적적인 복습은 시간이 오래걸릴지 모르겠지만 과목전체에 뼈대를 세워주는데 효과적일뿐더러 오히려 복습시간을 줄여주고 장기기억하기에 효과적 입니다. 누적 복습은 3단원으로 최소단위를 단원으로 하였고 단원별 중요 문제,서브노트, 필기를 보았습니다.

     

    3. 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는 이과였고 수학을 좋아해서 편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은 어려웠지만 공부하는데 재미를 느꼈었고 원가관리회계 역시 버리는 단원 없이 최대한 공부 하였고, 원가회계쪽 개념을 좀 더 명확히 공부하였습니다. 원가회계쪽은 각 단원별로 개념과 풀이가 명확히 머리에 있어야 단원이 섞인 응용문제를 잘 풀 수 있습니다. 관리회계쪽은 각 단원별로 공식들을 기억해서 문제별 유형을 익히는 공부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필수예제와 서브노트, 필기를 보면서 누적적복습을 하였습니다.

     

    4. 세법

     

    세법은 휘발성이 대단히 높고 난이도 자체도 정말 어렵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누적복습이 제일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법을 잘하기 위해선 중급회계가 선행되어야 하고 기초가 탄탄하여야 헷갈리지 않고 잘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경우 공부량과 난이도에 압도당해서 전략적으로 공부하려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절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장수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암기량과 공부량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량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동차를 목표로 하신다면 절대로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어느 하나도 버린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세법 역시 필기해주시는 것과 서브노트 위주로 복습하였고 세법의 경우는 법인세 소득세 부가세 기준으로 누적복습 한 것 같습니다. 다른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세법도 아는것과 문제를 풀수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꼭 복습할 때 문제들도 병행해서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재정학

     

    재정학은 전공자들은 비교적 쉽게 하는 반면 비전공자들은 생각보다 애먹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암기하였고 1차 과목이라서 최대한 전략적으로 하였습니다. 서브노트와 필기해주시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그래프나 그림을 연상해서 암기하는 것이 도움되었습니다. 객관식 문제들을 반복숙달해서 문제푸는방법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실제로 고득점은 하지 못하였지만 투입대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6. 상법

     

    선택법은 고민 없이 학원 커리큘럼에 따라 상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세법은 어렵긴 하나 숙달하면 숫자로 명확히 풀리는것에 비해 상법은 제가 주변에서 접한 경험도 없고 딱딱하다 느껴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내용은 어려우나 상법(선택법)은 세무사시험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높은편은 아니므로 기출문제 위주로 빈출되는 규정들을 숙지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하였습니다. 재정학과 같이 1차과목인점을 염두해두고 투입대비 효율적인 공부를 하였고 1차 시험을 합격하는데 지장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7. 1차시험 직전 한달

     

    1차시험은 객관식으로 스피드퀴즈 성격이 강합니다. 한문제 두문제 고민하는순간 그 문제를 맞출수는 있어도 뒤에 풀 수 있는 문제는 찍어야하므로 절대로 시간안배에 신경썼고, 시험 직전 학원모의고사등을 응시하여 실전연습을 충분히 하였습니다. 객관식 종합반이 끝나고 남은시간동안에는 내가 풀어야할 단원과 찍고 넘어가야할 단원을 선택하여야합니다. 공부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고 공부는 되도록 전범위를 하되, 시험장에서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은 문제는 생각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마무리는 시험 전 하루 혹은 이틀동안 전범위를 볼 수 있게 단권화 및 정리를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심화반을 시작하고부터 1차시험을 염두해두고 세법과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서브노트를 직접 작성하며 단권화를 준비하였습니다. 공부가 아무리 잘되있더라도, 아는게 많아도 마지막에 정리를 하지 못하여 감이 없는 상태와 정리를 잘하고 감이 살아있는 상태는 차이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객관식을 공부할 때 쯤에는 단권화와 마지막 정리를 염두한 공부를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 2017.5 ~ 2017.8 2차 시험공부 ]

     

    1. 생활패턴 및 동차 GS모의고사반

     

    채점 후 합격을 확인한 후 1주일간 휴식을 하면서 동차 GS모의고사반과 동차 GS종합반 둘중 고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차 GS종합반의 경우에는 수업만 들으면서 전과목을 공부하여 생활관리에 유리하고 고민없이 공부하게 도와주는 장점이 있기는하나 저에게는 세법학 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이 되어, 세법학 공부에 중점을 두고자 동차 GS모의고사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회계학1,2부의 경우 심화종합반때 공부했던 연습서와 서브노트, 필기 등을 가지고 독학하면서 세법학 1,2부 인강을 듣고 복습, 주말마다 GS모의고사 응시로 수험생활을 지냈습니다. 생동차의 경우 세법학을 처음 접하게되면 정말 힘듭니다. 저 역시 심화세법학을 하였지만 이때 쯤 슬럼프로 세법학은 들었던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화세법학을 들었다고 해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짧은기간에 공부를 하여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여 시험을 봐야하는 gs모의고사과정은 암기력이 약한 저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동차기간에는 자신이 선택한 강사를 믿고 중요한 것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잘 하셔야 합니다. 괜히 욕심을 부리다가는 암기도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되건 동차기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무사시험은 개인적으로 운칠기삼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잘하는사람이 무조건 붙는것도 아니고 못하는사람이 무조건 떨어지지도 않는 시험입니다. 그저 전날, 쉬는시간에 내가 봤던 것이 나오고 아는 것이 나와서 푼 사람이 붙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저 또한 실력보단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버리게 되면 유예생활 및 시험장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 처음같아서 긴장하게되고 여러 가지로 손해본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정신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포기하지말고 전체적으로 시험까지 마무리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당부합니다. 그리고 세법학은 스터디를 하였는데 스터디 효과를 많이 보았습니다. 구술 스터디 였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고 못했었지만 그 덕분에 억지로라도 진도를 쫓아갈수 있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그 외웠던 조문들 위주로 복습하고 반복하여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다른과목보다 세법학 구술스터디는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 회계학 1

     

    회계학 1부의 경우 재무회계60점 원가관리회계40점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심화종합반에서 들었던 수업을 토대로 연습서를 공부하고 GS모의고사 범위에 맞춰 공부해가서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동차를 위해서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자 심화종합반기간에 열심히 했던 것이 효과를 봤던 것 같습니다. 1회독은 기본적인 문제들까지 거의 전수로 풀었고 2회독 부터는 체크해 놓았던 중요주제와 나의 약점들을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연습서는 3회독 하였고 GS모의고사 오답들 위주로 보았습니다. 재무회계의 경우 고급회계를 제외한 중급회계 전범위를 가지고 갔고 원가관리회계는 관리 뒤쪽 신이론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범위를 가지고 갔습니다. 회계학1부의 경우 버린파트가 나왔을 경우 리스크가 제일 큰 과목 중 하나입니다. 올해 어렵게 나왔다고는 하나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야 평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도 2문제씩으로 공부안한 단원에서 나왔을 경우 절반도 득점하기 어려워 과락의 위험이 있습니다. 저는 고급회계와 관리회계쪽 버린파트가 있긴 하였지만, 출제 빈도가 낮을뿐더러 출제되었을 경우 다 같이 못풀 것이다 라고 생각한 주제는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이 단원들 역시 유예가 되었을 경우 다 공부하려고 했었습니다. 상대평가인 시험이므로 남보다 잘 푸는게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을 경우 넓고 얕게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회계학 2

     

    회계학 2부 역시 심화종합반에서 공부했던 것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심하게 지엽적이거나 어려운 것은 과감히 버리고 연습서 기준 3회독 하였습니다. GS모의고사를 통해 나의 위치를 볼수 있고 시간안배 역시 중요한 과목입니다. 회계학 2부가 2~3년전만하더라도 부분점수를 받기위해서 정확성보다는 골고루 아는 것을 찾아서 많이 풀어야 했다면 최근에는 아는 것을 정확히 풀어서 부분점수보다는 점수 획득가능한 것을 확실하게 푸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1차 공부를 할 때 법인세,소득세,부가세 서브노트는 누적복습으로 스무번은 본 것 같습니다. 특히 소득세의 경우 암기의 디테일이 요구되는 과목이고 법인세는 문제풀이와 개념을 좀 더 명확히 공부해야합니다. 부가세 역시 쉽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작은것이라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득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험에서는 회계학2부 점수가 잘 안나왔지만 가장 자신있고 재미있어서 공부하였습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회계학 2부는 잘하면 세법학에도 도움이 분명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동차를 생각하시는분이라면 심화종합반 기간에 꼭 한번 연습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어려우나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세법학 1,2

     

    세법학은 처음 공부부터 시작해서 암기까지 정말 많은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루 공부시간 10시간 중에 7시간정도를 세법학에 투자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해없는 암기는 절대로 할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암기보다는 많이 보는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제 생각으로 시험장에서 암기를 하여서 아는게 나왔을 경우 쓸 수 있으려면 이 주제가 몇페이지에 있고 대략적인 목차와 키워드정도가 떠올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세목마다 20~30개의 중요논제 위주로 매일 보았습니다. 암기를 굳이 하려고 하지 않고 익숙해질때까지 보았습니다. GS점수는 항상 중위권에 있었지만 마지막에 익숙해지는것에 성공하였고 선택과 집중을 잘 한 결과 몰라서 못쓴 세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세법학이 운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내가 모르는 것이 나왔을 경우, 잘 생각이 안날 경우 점수를 받을수 있는 요소요소를 잘 공부하였습니다. 예를들어 국기법의 신의성실의 원칙, 엄격 해석의 원칙 이라던지 조특법에서 가장 잘 나오는 세율 및 요건 등 모를 때 풀이해나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을 잘 새겼습니다. 비슷하고 헷갈리는것들은 표를만들어서 공통점 차이점 비교공부를 하였고 강의중 중요하다고 체크해주는것들은 입맛에 맞지 않다고 편식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기 힘들어도 다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강조하지 않은 것은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이 공부방법은 동차생을 기준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예이상으로 간다면 막판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5. 2차 시험 전 한달

     

    저는 2차 공부를 하는내내 체력관리에 애를먹어서 힘들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공부를 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는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GS모의고사가 끝나고 세법학 구술스터디를 하지 않고 매일 독서실에서 지하철에서 중얼중얼 암기했습니다. 회계학1,2부는 기출문제 위주로, 제 생각에 빈출주제 위주로 넓고 얕게 공부했습니다.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싶었으나 만들 시간이 없어서 GS모의고사 오답만 모아서 반복해서 보았고 공부하면서 포스트잍으로 체크해놓은것과 서브노트, 기본서 기본예제,연습서 기본문제를 풀었습니다. 남들은 기본서를 강조하였지만 저도 기본서가 중요함에는 동의하지만 기본서만 봐도 응용이 될만큼 좋은 머리가 아니였기에 단원별로 출제가 가능한 응용문제를 항상 머리에 염두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기본문제를 풀때도 해당 단원에 어떤 문제가 나올 수 있고 이럴 경우 어떻게 풀어야겠다는 대략적인 풀이는 할 수 있을때까지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운이 좋아서 공부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 정리하는 글 ]

     

    다시 공부한다면, 주변사람들이 공부한다고 하면 당부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체력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력도 무너집니다. 정신력으로 버틴다는말은 버틸만큼 체력이 남아있어서 되는거지 체력이 떨어지면 슬럼프도 오고 공부도 안되고 여러모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전 공부조금 더 하겠다고 점심을 거르고 1년넘게 공부한 결과 2차 공부하면서 극심한 체력저하로 잠도 더 늘고 공부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습니다. 자책도 하고 그걸 만회하려고 더욱더 무리 하여 악순환의 반복이였습니다. 끼니를 거르지말고 운동을 할 수 있으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막판에 시간이 아무리 부족해도 주말에 동네를 걷는 것이라도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사들을 평가하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나랑 안맞는 강사를 선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내가 일단 듣기로 강사를 선택했다면 중도에 갈아타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것도 본인 판단이지만 불만이 늘면 강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마련이고 공부효율을 바랄 수 없습니다. 시중에 있는 이름있는 강사분들은 괜히 이름있는 강사분들이 아니고 본인과 안맞고 맞고는 있을 수 있으나 못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시중의 강사들은 무차별 하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강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시는 우는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부족한 합격 수기입니다. 본인의 공부방법을 확립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하면서 힘든건 모두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셔서 최대한 빨리 합격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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