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뱀의 스윙일기 2 - 파트너가 감동받을 때...
처음 스윙을 시작할 때,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이 '뭐 그렇게 지켜야 할 것이 많냐'는 것이었습니다.
[스윙 에티켓]을 보면 '하지 말아야 할 것' 투성이.. ㅡ_ㅡ
(뭐..어떤 것이 있는 지 일일히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어떤 동호회건 자료실에 에티켓에 대한 글이 있을테니..)
아무튼, 잘 지키는 것도 있고.. 대충 지키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어쨌거나 그렇다고 하니.. '아 그렇구나'하고 나름대로는 신경을 쓰죠.
또, 스윙을 추는 날짜가 쌓여갈수록 그 '매너/배려'라는 것의 필요성을 점점 더 느낍니다.
최근에 몇몇 팔로어들과 '수다의 장'을 펼쳤던 적이 있더랬습니다.
자신들이 이제까지 스윙을 추며 겪었던 일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희의 화제는 주로 '리더'들에 관한 것이었는데..얘기인 즉슨, "간혹 아주 무례한 파트너를 만났을 경우 오랫동안 맘이 상한다.. 다시는 그 사람과 추고 싶지 않다.." 는 것이었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있었죠.
배운 지 얼마 안됬을 때, (저는 오히려 초보때가 더 용감해서 첨보는 리더들에게 신청을 잘했습니다. ^^; ) 어떤 리더와 춤을 췄는데.. 춤이 끝난 후, 저에게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류의 발언을 하시더군요.
"허걱! 첨보는 사람이.." 그 때 너무 무안하고, 화도 나고 해서 속으로 "댁도 그렇게 잘추는 건 아니잖아?!!"라고 항의하며..
그때 이후로는 절대 그 사람과는 안춥니다.
닉도 모르고, 어느 동호회인지도 모르지만 빠에서 그 사람이 보이면.. 눈이 마주칠까 조바심을 내고 .. 혹, 제게로 다가온다 싶으면 옆에 있는 아무 리더나 덥썩 손을 잡고 도망을 가곤 하죠. ;;
요즘 스윙을 추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제가 배우던 당시 만큼 예의를 강조하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배울 당시라고 해봤자 불과 몇달 전이지만, 그 때는 정말 '귀에 인이 박히도록..' 얘기를 듣고, 또 듣고 했거든요.)
그냥.. 한번씩들 생각을 해주셨으면 해요.
"내가 이 행동을 했을 때, 이 말을 했을 때 파트너가 어떻게 생각할까.."
저는 스윙이 단순한 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한 곡이 흐르는 동안 '몸으로, 느낌으로 ..파트너와 얘기'를 하는 것. 그것이 스윙이 아닐까요?
얘기를 할 때, 욕을 하거나 무례한 시선을 던지는 사람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듯이 춤도 그렇습니다.
파트너가 진정으로 감동받을 때는.. 삐까번쩍 근사한 춤을 보여줄 때라기보다는 '아.. 이 사람이 지금 나를 배려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아닐까 싶네요.
화려한 춤은 지켜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지만, 예의가 담긴 춤은 지금 당신과 추고 있는 파트너를 기쁘게 한답니다. ^__^*
처음 스윙을 시작할 때, 무척 인상적이었던 것이 '뭐 그렇게 지켜야 할 것이 많냐'는 것이었습니다.
[스윙 에티켓]을 보면 '하지 말아야 할 것' 투성이.. ㅡ_ㅡ
(뭐..어떤 것이 있는 지 일일히 나열하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어떤 동호회건 자료실에 에티켓에 대한 글이 있을테니..)
아무튼, 잘 지키는 것도 있고.. 대충 지키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저는..
어쨌거나 그렇다고 하니.. '아 그렇구나'하고 나름대로는 신경을 쓰죠.
또, 스윙을 추는 날짜가 쌓여갈수록 그 '매너/배려'라는 것의 필요성을 점점 더 느낍니다.
최근에 몇몇 팔로어들과 '수다의 장'을 펼쳤던 적이 있더랬습니다.
자신들이 이제까지 스윙을 추며 겪었던 일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희의 화제는 주로 '리더'들에 관한 것이었는데..얘기인 즉슨, "간혹 아주 무례한 파트너를 만났을 경우 오랫동안 맘이 상한다.. 다시는 그 사람과 추고 싶지 않다.." 는 것이었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있었죠.
배운 지 얼마 안됬을 때, (저는 오히려 초보때가 더 용감해서 첨보는 리더들에게 신청을 잘했습니다. ^^; ) 어떤 리더와 춤을 췄는데.. 춤이 끝난 후, 저에게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류의 발언을 하시더군요.
"허걱! 첨보는 사람이.." 그 때 너무 무안하고, 화도 나고 해서 속으로 "댁도 그렇게 잘추는 건 아니잖아?!!"라고 항의하며..
그때 이후로는 절대 그 사람과는 안춥니다.
닉도 모르고, 어느 동호회인지도 모르지만 빠에서 그 사람이 보이면.. 눈이 마주칠까 조바심을 내고 .. 혹, 제게로 다가온다 싶으면 옆에 있는 아무 리더나 덥썩 손을 잡고 도망을 가곤 하죠. ;;
요즘 스윙을 추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 제가 배우던 당시 만큼 예의를 강조하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배울 당시라고 해봤자 불과 몇달 전이지만, 그 때는 정말 '귀에 인이 박히도록..' 얘기를 듣고, 또 듣고 했거든요.)
그냥.. 한번씩들 생각을 해주셨으면 해요.
"내가 이 행동을 했을 때, 이 말을 했을 때 파트너가 어떻게 생각할까.."
저는 스윙이 단순한 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한 곡이 흐르는 동안 '몸으로, 느낌으로 ..파트너와 얘기'를 하는 것. 그것이 스윙이 아닐까요?
얘기를 할 때, 욕을 하거나 무례한 시선을 던지는 사람과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듯이 춤도 그렇습니다.
파트너가 진정으로 감동받을 때는.. 삐까번쩍 근사한 춤을 보여줄 때라기보다는 '아.. 이 사람이 지금 나를 배려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아닐까 싶네요.
화려한 춤은 지켜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지만, 예의가 담긴 춤은 지금 당신과 추고 있는 파트너를 기쁘게 한답니다. ^__^*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