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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승무원 팀장이 밝히는 스튜어디스 되는법!!

작성자김가을쌤|작성시간11.11.23|조회수877 목록 댓글 0

 

대한항공승무원 팀장이 밝히는 스튜어디스 되는법!!

 

'스튜어디스 면접, 1순위 점수! 이렇게 뽑는다!'

'하늘의 꽃' 스튜어디스, 항공기 객실여승무원은 해외여행 자율화 이후에도 많은 엘리트 여성들이 선망하는 인기 직종이다. 하지만 근무 환경 상 건강과 교양, 좋은 성품을 한몸에 지녀야 하는 엄격한 전제 조건 때문에 바늘구멍처럼 좁은 관문을 거쳐야 한다. 객실여승무원이 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며 그 전형 절차는 어떠하고 무엇을 심사하는가? 최근 개선된 대한항공 객실여승무원 전형 방법을 통해 알아 본다.

 

 

 

 

'용모' 외 평가 부문 다양

"아니, 우리 애 인물이 어때서 그래요?" 일년에 두어 차례 실시되는 객실여승무원 전형이 끝나면 으레 항공회사 인사 부서로 걸려 오는 전화이다. 자식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전형 낙방자 부모들은 결과를 쉬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면서 내세우는 것이 응시자들의 '용모' 부문. 하지만 용모는 '단정'이란 단어 하나로 매듭지을 수 있는 단순 평가 사항이다. 이보다 중요하고 폭 넓게 따지는 평가 부문은 다양하다.

 

 

 

대한항공 강영진 객실승원팀장이 밝히는 객실여승무원 조건 1순위를 들어 보자.

 

"가장 비중을 크게 두고 보는 것은 '서비스 자질, 즉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을 위하고 즐겁고 편하게 응대할 수 있는 소양'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1차, 2차 면접을 통해 하게 되는 자기 소개며, 매너, 말씨 등에서 대체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타 항공사도 비슷하다는 서비스 기질이 최우선 조건이다.

 

다음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항들. 학력은 전문대 졸업 이상. 물론 대졸자인 경우 입사 후 대졸에 따른 우대를 받는다. 전공은 상관 없다.

 

나이는 올해의 경우 만22∼24살. 신체적인 면은 일단 기내 구조를 고려해 키가 162센티미터 이상, 시력은 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몸무게는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나 키에 비해 알맞은 정도면 된다.

 

 

 

 

 

너무 튀는 것도 감점

 

예전에는 신문공고 등을 통해 모집 전형을 알렸으나 대한항공은 올해 처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하고 접수했다.

3월에 실시된 2000년 상반기 전형에는 300명 모집에 6천800여명이나 응시 2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는 회사가 제공하는 실제 승무원 유니폼 차림으로 면접을 치뤘다.
5명이 1개조가 되어 회사의 인사, 객실부서 관리자 및 여승무원 사무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면접 위원들로부터 자기 소개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이었다.

이 때 너무 긴장해 실수를 하거나 반대로 입사 후 천천히 익히게 될 매너를 미리 실습해 와 너무 튀는 것도 감점의 대상이 되니 요주의할 사항.

 

 

사전 교육 중요하지 않아

 

"필요한 것은 기본 교양인데, 요즘 한창 성행하는 객실여승무원 양성학원 같은 데서 익힌 외형적인 세련됨만을 강조하는 경우 사실 점수가 인색해집니다. 그런 시간 좀더 웃는 연습을 하며 성격을 밝게 한다든지 특히 영어 같은 외국어 구사에 신경을 써 세계인의 날개로서 손색이 없도록 하는 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다년간 면접에 참여했던 선배 객실여승무원 이현정 부사무장은 응시 전 예비학원 수강이 나쁠 것이 없지만 피상적인 것에 치우치는 교육은 전형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귀띔한다.

 

 

순발력 있는 답변 좋은 평가

 


1차 면접을 통과한 응시자들은 보통 1주일 후 있게 되는 영어시험과 인성(적성)시험을 받는다. 토익시험점수를 낸 사람은 영어시험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종 2차면접 전형을 받아야 한다.

 

역시 5인 1조가 되어 승무원 복장으로 면접을 받는데, 이번 심사위원은 회사중역 및 객실사무장 등 5명이 맡는다. 면접 질문사항으로는 "왜 객실승무원이 되려고 합니까?", "코스닥이란 무엇입니까?", "점보인 경우 탑승 객실승무원이 몇 명입니까?"라는 등 지원 동기라든지 다분히 시사성 있는 질문도 나오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답변보다는 이를 어떻게 잘 또는 재치 있게 설명해 내는가가 심사 포인트. 승무원 복장에 대한 맵씨도 심도 있게 체크한다.

 

"지원 동기에서는 승무원이 되고자 하는 열의를 찾아 보고, 의외의 질문으로는 승객으로부터 돌발적인 제의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 어떻게 풀어나가는가를 보는 겁니다.

 

물론 지식과 교양이 빼어날수록 유리하겠지요. 하지만 우리 심사 위원들은 정답에 못지 않게 풀이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 통보를 받는 것으로 객실승무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입사교육이며 신입 객실 안전교육 같은 재탄생 교육을 이수해야 만이 비로소 진정한 객실승무원 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일 자체가 국내외 항공여행인 점, 급료와 수당을 받으며 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객실 여승무원들의 평균 재직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물론 결혼 적령기가 재직 기간인 데다 워낙 일등 신부감들로 봐주는 좋은 면도 있지만 처음 보기에 멋있고 특혜가 많은 하늘지기란 기대에 비해 실무가 힘든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대졸자인 경우는 약 3.8년, 전문대졸자인 경우는 5년여. 그러다 보니 대한항공의 경우 3천여명이나 되는 객실승무원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 2회 이상 부지런히 새 일꾼들을 뽑아야 한다.

 

 

 

"힘든 것보다 보람이 더 커"

 

전국 각지는 물론 상당수는 해외 취항지 현지인들까지 다양한 출신들이 함께 한 비행기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하나로 뭉치게 되는 객실 승무원들의 비행 생활은 아주 색다른 인생 체험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선지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자신의 직무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생각보다 힘든 건 사실입니다만 반면 보람도 기쁨도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글로벌 시대를 저희만큼 피부로 실감하며 근무하는 직종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는 민간 외교관이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합니다.


선후배간 우애와 조화를 이루며 팀 플레이로 멋진 비행을 하고 나면 그 상쾌함은 구름 위를 걷는 그 자체입니다. 또한 근무나 여가를 통해 배우고 얻는 견문과 지식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올해 2년 차 여승무원 이상정씨의 얘기에서 그 멋과 보람이 철철 흘러 넘친다.

 

 

최초의 여승무원은 간호사였다

항공기 객실승무원은 1928년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베를린∼파리 구간에 남자 객실승무원 제도를 도입한 것이 시초이다.

원래 유럽에서는 고급 서비스를 남자가 맡아온 전통이 있다.

 

남성이 최초의 객실승무원이 된 것은 유럽 항공사로서는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여자 객실승무원은 이보다 2년 뒤인 1930년에 미국의 보잉항공운송사(유나이티드 항공의 전신)에서 간호사를 채용하여 여객기에 탑승하게 한 것이 최초이다.

 

아이오와 출신의 젊은 간호사 엘렌 처치는 원래 조종사가 되고 싶었으나, 보잉항공운송사가 여성 조종사를 허용치 않자 대신 객실 서비스를 하겠다고 제안해 1개월 조건부의 테스트 케이스로 시작한 것.


처치는 193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로 가는 기내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제공하며 승객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가 승객으로부터 대호평을 얻자 20여개의 미국 항공사가 모두 잇달아 이 제도를 도입했다.
스뉴어디스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해방 후인 1948년으로, 당시 국내에 취항하던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사가 처음 한국 여성을 객실승무원으로 채용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스튜어디스라는 생소한 말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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