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과 속 |
성경 : 마가복음 7:6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준비물: 사과
오늘 제가 사과를 하나 가져왔어요? 요즘 한창 사과가 나오는 계절이라, 여러분도 아마 자주 사과를 먹을 거예요. 어때요, 오늘 제가 가져온 사과 정말 맛있고 예쁘게 생겼죠? 껍질이 얼마나 빨갛고 매끄러운지... 이 사과는 벌레가 먹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사과예요. 그렇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봐야 할 게 있어요. 여러분은 사과의 겉모습이 보기 좋다고 그 사과가 좋은 사과라고는 말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사과는 그 안이 좋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어때요? 맞는 말인가요? 이야기를 하나 해 줄게요.
제가 예전 과수원에 갔던 일이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맛있어 보이는 사과 몇 개를 따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가장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사과가 많이 열린 사과나무 아래 섰어요. 그 사과들은 곧 땅으로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크고 예쁜 것들이었어요. 저는 그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가장 좋아 보이는 사과를 따서는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반을 잘라서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그만 사과 안쪽이 많이 썩어 있었어요. 저는 놀랬어요. 어쩜 이렇게 예쁜 사과가 썩었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사과를 살 때, 너무 예쁘고 반짝 반짝이는 사과들은 의심을 하게 되었어요.
불행하게도, 그런 일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끔 일어나요. 몇몇 사람들은 매주일 교회에 가요. 그들은 성경을 가지고, 헌금도 내고, 찬양도 불러요. 그리고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어떤 변화도 없어요. 그들은 겉만 좋게 보이려고 하고, 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선함에 신경을 쓰지 않아요. 그들의 예배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드리는 예배예요.
이런 일은 예수님께서 살던 당시에도 문제가 되었어요. 어느 날 몇몇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먼저 손도 씻지 않고 먹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 불평을 했어요. 율법과 전통은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은 매우 엄격하게 지켜졌던 일이었어요. 그래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어째서 당신의 제자들은 손을 씻는 예식을 먼저 하지 않고 먹고, 또 그런 우리의 관습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졌어요.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어요.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종교 지도자들은 모두 깨끗한 손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졌지만, 예수님은 깨끗한 마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셨어요. 우리도 또한 예수님처럼 우리의 마음에 있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그래야 해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들이 우리의 외모가 아니라 우리 속에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