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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87)메데이아

작성자백두-바나바|작성시간08.09.30|조회수254 목록 댓글 0

 

 

그리스 신화-메데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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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ave Moreau

1865, Oil on canvas, 204 x 115.5 cm

Musée d'Orsay, Paris

 

 

이아손은 텟살리아의 도시 이올코스의 왕이었던 '아이손'의 아들이다. 이아손의 본래 이름은 이오메데스이다.

그러나 '이오메데우스'는 그의 이부형제(異父兄弟) 펠리아스에게 왕위를 빼았겼다.

'아이손'은 아들 이아손(이오메데스)이 성인이 되면 왕위를 돌려줄것을 펠리아스에게

요구하자 비겁한 페리아스는 그 자리를 빼았기지 않기 위해서 이올코스의 자손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아버지 이아손은 아들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켄타우로스 족의 현인인 케이론에게 이오메데스를 맡기게 되었다.

그러자 케이론은 이오메데스를 이아손으로 바꾸었고 그 후 그는 아버지와 이름이 같은 이아손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이올코스의 왕이 된 펠리아스는 델포이의 신탁에서,

한쪽 발에만 샌들을 신은 '아이손' 가문의 남자를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성인이 된 이아손은 아버지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이올코스로 돌아오던 중 노파로 변신한 헤라를 만나게 됐다.

노파의 부탁으로 물이 불어난 아나우로스 강을 건너던 중 빠른 물살에 이아손의 한쪽 샌들이 떠내려 가버렸다.

이아손은 한쪽 샌들만 신은 채 펠리아스 앞에 나타나 자기가 '아이손'의 아들로 정당한 왕위계승자라고 주장을 했다.

한쪽 샌들만 신고 나타난 이아손을 보자 펠레아스는 신탁을 떠올리며 경계를 했다.

자신의 조카를 처형할 수도 없었던 그는 이아손에게

동방의 황무지 콜키스로 가서 '황금양피' 을 가져오면 왕권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아손이 그것을 손에 넣기 전에 죽기를 바랐던 것이였다.

용감하고 모험심 강한 이아손은 숙부의 제안을 쾌히 받아들였고 오십 명을 태울 수 있는 큰 배를 만들게 했다.

신성한 떡갈나무로 만든 배가 완성되자 그 배를 만든 목수 아르고스의 이름을 따서 '아르고(Argo)' 호 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아손은 젊은이들을 모집했고, 그 중에는 후에 그리스의 영웅으로 이름을 떨친

헤라클레스, 테세우스, 오르페우스, 네스토르 같은 이들도 있었다. 이 배의 선원은 (아르고나우타이)라고 하엿다.


황금의 양피


옛날 텟살리아에는 아타마스라는 왕과 왕비가 살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사내아이 하나와 계집애 하나가 있었다.

얼마 후 아내가 싫어진 아타마스왕은  이혼을 하고 딴 여자를 얻었다.

왕비는 자신의 아들딸이 계모에게 구박받을 것을 걱정해 먼 곳으로 보내기로 했다.

헤르메스는 그녀를 동정해서 '황금의 양피'를 가진 수양 한 마리를 주었다.


양은 아이들을 등에 업고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동쪽을 향해 갔다.

어느 해협을 건너는 도중에 계집애는 바다에 떨어져 죽어버렸다.

양은 사내 아이인 프릭소스를 업고 계속 날아가 콜키스라는 왕국에 도착했다.

그 곳의 왕 아이에테스는 그들을 환대했고 프릭소스는 양을 제우스에게 바쳤고

'황금양피'는 아이에테스에게 주었다.

왕은 그것을 신에게 바친 숲속에 넣고 잠을 자지 않는 용에게 지키게 하였다

 

아르고호 원정대


항해를 시작한 아르고호는 철인 피네우스(장님 예언자)를 만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교시를 받았다.

그들은 에욱세이노스 해를 지나게 되었는데 그 입구에는 두 개의 암석으로 된 섬이 있고

이 섬은 수면에 떠 있어 동요하다가는 서로 부딪치게 되곤 하여

그 사이게 끼게 된 것은 무엇이나 부서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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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우스는 이 해협을 통과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먼저 한 마리의 비둘기를 날려보았다.

비둘기가 바위 사이로 날아가자 두 바위섬이 움직여 서로 부딪쳤다. 그러나 비둘기는 가까스로 바위를 무사히 통과했다.

곧이어 아르고 호도 섬이 부딪쳤다가 떨어지는 기회를 포착하여 힘껏 노를 저었다.

그들의 배는 뒤에 약간 스치기는 했지만 무사히 통과하였다. 아르고호는 마침내 콜키스 왕국에 상륙하게 되었다.
이아손은 아이에테스왕에게 황금의 양피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자 왕은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이아손이 놋쇠발을 가지고 불을 뿜은 두 마리의 황소를 쟁기에 매어주고

카드모스 왕이 퇴치한 용의 이빨을 뿌려준다면 황금 양피를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이아손은 그 조건을 승낙했다. 그러나 왕이 요구한 제안은 보통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소에 쟁기를 매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뜨거운 열을 견딜 수 있어야 했고 용의 이빨을 뿌리면 완전 무장한 전사들이 튀어나와

용의 이빨을 뿌린 사람에게 달려들었기 때문이였다

 

콜키스왕의 딸 메디아는 이아손을 보고 사랑에 빠져 그를 도와주었다.

이아손은 마술사인 메디아와 결혼을 약속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마력을 가진 호부(護符 재앙을 면하게 해주는 부적)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적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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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gan, Evelyn De, Me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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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ator Rosa - 용에게 마법의 약을 뿌리는 이아손

그래도 메데아의 아버지가 황금의 양가죽을 주지 않자 이아손은 밤에 메데아가 지어준 약을 뿌려 그 양가죽을 지키고 있는

일백 개의 눈을 가진 용을 잠들게 하고는 황금의 양가죽을 빼앗아 메데아를 데리고 아르고호 선원들과 함께 도망을 쳤다.

그리고 메데아의 아버지가 추격하자 메데아는 볼모로 데리고 온 어린 이복동생

압쉬르토스를 죽여서 토막 낸 후 바다에 던져 버려 아버지가 자식의 시신을 수습하는 동안 이아손은 멀리 달아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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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버트 제임스 드레퍼 - 황금양피를 갖고 콜키스를 떠나는 메데아

 

양피를 손에 넣은  이아손은 친구들과 메디아를 거느리고 텟살리아로 돌아갔다.

돌아오는 도중 그들은 세이렌의 섬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때 오르페우스가 세이렌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의 귀는 오로지 오르페우스를 향했고

덕분에 세이렌의 노래는 들리지도 않게 되어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일행이 무사히 도착하자 이아손은 양피를 펠리아스에게 인도했고 아르고 호는 포세이돈에게 바쳤다

 

남자의 배신, 비극의 시작..메데이아

 

황금양피를 찾아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펠리아스는 이미 아버지 '아이손'을 죽인

뒤였다. 이에 펠리아스에게는 왕위를 물려줄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안 이아손은

메디아의 도움으로 펠리아스에게 복수를 한다.


메디아는 펠리아스의 딸들에게 아버지를 젊어지게 만드는 비법을 알고 있다고 구슬렸다.

메디아가 늙은 양을 토막내어 끓는 물에 넣었다 꺼내니 어린 양이 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펠레아스의 딸들도 아버지를 잘게 난도질해서 끓는 물에 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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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and Medea , J.W. Waterhouse,

Size: 134 x 107 cm, Oil on Canvas

Painted in: 1907

 

이아손은 아버지의 왕국을 다시 찾을 수 있었지만 왕이 되지는 않았다.

일설에는 메디아와 함께 아이에테스가 한때 지배했던 코린토스의 왕이 되었다고도 하고

펠리아스를 죽인 죄로 이올코스에서 쫓겨나 코린토스 왕 크레온에게 갔다고도 한다.

 

복수의 화신 .. 메데이아

 

그러나 이아손은 코린토스에서 10년 동안 메디아와 함께 살았다.

10 년이 지나던 어느 날 크레온 왕의 딸 크레우샤와의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크레우사와 결혼하면 코린토스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이아손은

메데이아와 이혼을 했고 크레온은 메데이아를 코린토스에서 추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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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복에 바른 독약을 만드는 메데이아>

 

분노와 슬픔을 견디지 못한 메디아는 자기를 버린 이아손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하고

크레우사에게 마법의 옷을 주어 산 채로 불태워 죽게 하고,

이아손의 대가 끊어지도록 이아손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자식들까지 죽인 후

날개가 달린 뱀이 끄는 수레를 타고 아테네로 도망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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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이아손은 고통스러워 하다가 죽음을 맞았다.


메데아는 아테네로 가서 아이게우스왕의 아내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다가

장님 테세우스가 아테네에 나타나자 그를 독살하려 하였지만 

음모가 발각되어 실패로 돌아가고 아테네에서 추방되었다.


그 후에 고향 콜키스로 돌아간 메데아는 징벌과 구원을 동시에 관장하는

마법의 여신이 되어 이곳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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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ea

Feuerbach

1870

 

 

"내가 죽도록 도와주었건만, 그가 내 곁을 떠나겠다고?

나에게 그토록 못되게 굴고 나서, 감히 나를 떠나겠다고?

 

메데이아의 이아손에 대한 분노에 찬 목소리는 오늘날에도 있다...

 

덧붙임 : 사랑을 모르는 자에게 저주 있을진저.

             사랑을 이용하는 자에게 저주 있을진저.

             사랑을 배신하는 자에게 영원한 저주 있을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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