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곡 번역하는 방법
1. 먼저 직역을 해본다.
2. 영어 가사의 음절을 끊어서 표기해본다.
3. 영어 가사 음절에 한국어 직역을 축약해서 대입해본다.
이 때 세부적인 방법으로는
1) 반드시 아는 단어도 사전을 참고할 것
먼저, 가장 음절이나 의미에 알맞는 단어를 찾기 위해서 그 단어의 여러가지 해석을 대입해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때 우리가 뜻을 잘 아는 단어도 거기에 해당하는 가장 알맞는 한국어 단어를 찾기 위해서 반드시 사전을 찾아보고 문맥과 의미 전달의 효과성을 고려하여 여러가지로 대입해봐야 합니다.
예로, Heart of Worship에서 나오는 simply의 뜻에는 "단순하게"란 뜻 뿐만 아니라 "꾸밈 없이"란 뜻이 있다는 것
2) 키워드를 성경 검색해볼 것
혹시 그 가사가 성경말씀에 나오는 구절이라면 성경의 단어나 번역을 따 오는게 가급적 좋습니다.
따라서 영문 가사 중 키워드를 성경검색 프로그램에 입력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즉, 성경은 찬양을 번역할 때에 가장 좋은 사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또는 다른 번역 찬양에서는 그 단어를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지를 참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가급적 서술어가 들어가도록 그리고 서술적으로 번역할 것
외국곡 번역에서 음절을 줄이는게 가장 큰 어려움이다 보니 서술어 없이 명사만을 나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경우 의미전달이 불분명하게 되어 느낌을 감소시키며 번역곡이라는 인상이 너무 강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번역곡은 기존의 한국 사람이 작곡한 듯 착각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합니다.
예로, "아름답고 놀라운 주 예수 말로 할 수 없네" 보다는
"주의 아름다움은 말로다 표현할 수 없고"가 훨씬 부드럽고 서술적인 표현인 것이지요.
4) 가급적 국문법의 어순을 따를 것
영어와 같은 위치에 번역된 한국어를 배치하는 경우는 당연히 도치가 일어나게 되는데
원곡의 느낌이나 댓구를 이루는 등의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한국어의 문법 어순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의 실례는, 이번에 번역한 Made Me Glad의 1차 번역과 2차 번역을 비교하시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5) 강세가 없는 곳에 의미 전달 상 중요한 단어를 배치하지 말 것
영어 찬양곡에서 관사(a, the)나 접속사(and)는 거의 그냥 스쳐지나가도 되는
강세가 없는 위치인데 그 위치에다가 중요 단어를 배치시키는 것을 피하십시오.
만약 그곳에 배치하게 되면 우리 국어에서는 조사 위치에 강세가 들어가버리게 됩니다.
예로, "왕의 지성소에 들어가" 이 곡에서는 "왕"에는 강세가 들어가지 않고
엉뚱하게 "의"에 강세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다른 곡에서도 허다합니다.
정말 다른 배치 방법이 없는 경우 외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문맥의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키워드를 놓치거나 바꾸지 말 것
"No other name but the name of Jesus" 이 가사를 예수전도단에서는
"온 세상 구원하신 예수의 이름"으로 부르는데 그렇게 부르면
유일한 이름이란 의미가 빠져 버립니다.
"오직 예수 다른 이름은 없네"가 그 의미에 충실한 번역이지요.
결국, 직역으로는 음절 줄이는게 불가능하고 의미가 어색한 경우
의역을 해야하지만 의역은 그 가사의 본질적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자칫 작사가 되어버립니다.
7) 반복되는 가사인데 바로 번역배치가 되지 않는 경우는 한국어 문장을 분리시켜서 대입해볼 것
"복음 들고 산을 넘는"의 원곡 후렴 가사는 "Our God reign, our God reign"인데
우리는 "주 다스, 리시네" 이렇게 부른다는 것입니다.
또한 "You are mighty, You are holy, You are awsome in Your power"를
조근상 형제는 "전능하신 주는 거룩, 위엄에 찬 능력의 주"라고
정말 훌륭하게 번역해내었습니다.
8) 한국어 음절 축소가 잘 안 될 때는 영어는 음절이 불분명하다는 것을 착안할 것
"strong" 을 우리가 읽으면 "스트롱" ㅋㅋ 3음절이지만 영어에서는 단 1음절이지요.
따라서 번역한 문장의 음절수를 어떻게 해도 안 줄어들 때는 이 부분을 잘 이용하는 겁니다.
악보에서 해당하는 음표는 하나더라도 영어 가사에 따라서는 한국어 번역에서 두 음절로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4. 번역곡을 완성한 후에는 직접 예배 인도를 해본 후 의견수렴을 할 것
토론토의 예배인도자 Robert Critchley는 자신이 작곡한 노래도 회중에서 피드백을 거쳐서 다시 고쳐쓴다고 말하는데 하물며 번역곡도 예외일 수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