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Home Sweet Home

머틀리 크루 Saitama Super Arena 공연후기 (1)

작성자cruehead|작성시간05.11.22|조회수387 목록 댓글 13

안녕하세요? cruehead입니다.

꿈만 같던 머틀리 크루와의 2일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분들이 다녀오셨고, 공연후기도 올려주시겠지만, 저도 나름대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부족한 글솜씨나마 재밌게 읽어주세요. ^^

그럼, 시작합니다.

 

 

--------------------------------------------------------------------------------

 

드디어 11월 19일, 오리지널 멤버의 머틀리 크루를 내 눈으로 만나는 날이 왔다.

월요일이면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회사원의 처지라, 주말 이틀을 일본에서 보낼 수 있는

도깨비 여행을 선택 (비용도 그나마 적게 들고)하였다.

 

일본 여행이 처음은 아닌지라,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그래도

사이타마 수퍼아레나가 있는 사이타마 신도심역은 동경에서도 워낙 외곽에 위치한 지라 서둘러

공연장으로 향했다.

개장 시간은 오후 3:30분이었는데, 시내에서 공연장까지의 거리가 1시간 정도 걸린다는

사전 정보에 따라 2:00시에 시부야에서 공연장으로 출발하였다. 시내에서 사이타마 공연장까지

가는 방법 (출처: 네이버 지식in - ㅋㅋ)에 따라 부지런히 지하철을 2번 갈아타고 마침내

사이타마 신도심역으로 가는 JR 케이힌도호쿠선을 갈아탔다. 맘 편히 자리를 잡고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네 정거장을 앞에 두고 열차가 가지 않는 것이었다.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내리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나는 열차 안에 남아있는 사람이

또  없나 확인하러 옆칸으로 이동하였다. 옆칸에는 일본인 2명이 있었는데, 눈치로 보아하니

걔들도 열차가 왜 안 가고 있는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근데 그 중 한명이 머틀리 크루의

T셔츠를 입고 있었다. ^^ 하하, 얘네들도 공연장 가는구나. 얘들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스미마셍... Are you going to Saitama Super Arena?"

"... (묵묵부답)"

"... 모트리 크루 (일본식 발음으로... -.-)... 콘서트??"

"아, 하이 !!"

 

알고보니, 사이타마 신도심역까지 가는 열차가 아닌 중간기점까지 가는 열차를 탔던 것이다.

내려서 사이타마 신도심역까지 가는 열차를 갈아타고, 가는 도중 걔네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거의 body language 수준)

 

"난 S석 2층이다. 니들은 자리가 어디냐?"

(표를 보여주며) "2층 16열이다..."

내 자리는 2층 1열이었다.

(내 표를 보더니) "니 표가 더 좋은 자리다..." (부러운 표정 보임, 자식들... 캬캬)

(도착해서야 알았지만, 내 자리가 물론 걔네 자리들보단 좋긴 했지만, 걔네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좋은 자리는 아니었다.)

 

3:00시경, 사이타마 신도심역에 도착하였다. 역이 넓고 사람들로 워낙 붐벼서 "아리가토~"

한번 날려주고 바로 걔네들과 헤어졌다. 사이타마 수퍼아레나는 바로 지하철역과 붙어 있었다.

걸어서 3~4분 거리...?

바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는데, 암표상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말을 걸면서

"모틀리 크루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나를 붙잡았다. "난 표가 있다구요 !!"

 


                                  여기가 사이타마 수퍼아레나

 

 

공연장 앞은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입장 줄은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확인해보니 기념품 판매대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팜플렛 정도야 질러줘야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너도나도 T셔츠도 다 사는 것이다.

아, T셔츠도 사야되나...? 까짓꺼 또 질러주마... T.T

팜플렛은 2000엔, T셔츠는 3500엔 이었다. 크헉... 뭐, 그래도 기념이 될 물건들이니...

 



                               판매중이었던 T셔츠들 (난 A를 샀다)

 

 

기념품을 사고 나와서, 공연장 입구에 멋지게 걸려있는 머틀리 크루 공연 안내 플랭카드 사진을

한방 박아주었다.

 



                                   공연장 입구에 걸려있던 플랭카드

 

 

T셔츠로 갈아입기 위해 지하 1층의 화장실로 (-.-) 갔다. 일도 좀 보고... ㅋ 갈아입고 나오는데

안내 desk 비슷한 곳에 걸려있는 대형 포스터!! 안내원에게 "이거 가져도 되나요?" 하고

물어봤으나... "쏘리" 란다... 이런.

 



                      가져오는데 실패한 대형 공연 포스터 (소형은 구했다)

 

 

다시 공연장 입구로 오니, 이제 사람들이 입장하려고 줄을 서고 있었다. 나도 얼른 줄을 섰다.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공연장으로 계속 모여들고 있었고... 갑자기 사람들이 "와~~~"하고

소리를 내서,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앗! 저것은 니키 식스??

니키 식스가 사람들 한 가운데 있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니키 식스가 아니라 니키 식스처럼

코스프레 (분장)를 한 웃긴 넘이었다. 머틀리의 2집 시절 니키 식스를 따라한 것 같은데,

나름대로 비슷해 보였다. ㅋㅋ 사람들이 같이 사진찍고 난리였다.

 

공연장 문이 열리고, 입장을 하였다. 좌석이 2층이긴 하지만 1열이라, 2층의 첫번째 줄이겠거니

했던 나는 1열 앞에 A~L열이 있다는 사실에 좌절하였다. OTL...

하지만, 공연장을 정가운데서 불 수 있었고 2층에서도 비교적 앞쪽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어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은 어찌나 길던지... 도깨비 여행의

피로함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얼굴들은 모르지만 행여 무헤르님이나 오예님,

전도사님 등을 만날 수 있지나 않을까하여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기도 하였지만 만날 순 없었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자 객석은 점점 차기 시작하여, 공연시간 전에는 약 15,000석 규모의 공연장이

꽉 들어찼다. 놀랍기도 하고, 일본 넘들이 부러웠다. 만약 머틀리가 한국에 온다고 하면 솔직히

몇명이나 객석이 차게 될 지 의문이기 때문에...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정확히 5:00시가 되자 공연장 불이 꺼지며, 오프닝을 맡은 Buckcherry가

등장했다. Buckcherry... 잘은 모르는 그룹이지만, 굉장히 dynamic한 무대를 보여줬다.

보컬인 Josh Todd (맞는가 몰것당)는 스티븐 타일러와 스콧 웨일런드를 섞은 듯한 외모를 하고

있었는데, 이 넘이 꽤 매력적이엇다. 시종일관 웃통을 벗은 채로 공연시간 내내 방방 뛰어다니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제끼는데... 멋졌다.

얼마전 일본에서만 발매된 "15"란 앨범에서의 곡들과 ("Crazy Bitch", "Next To You" 등)

기존 앨범의 곡들 등 ("Do you like to fuck?"이란 인트로와 함게 들려준 "Porno Star",

그리고 제목은 알 수 없으나 "cocaine"이란 후렴 부분이 인상에 남는 곡등...) 총 일곱곡 정도를

불렀었던 것 같다. 오프닝 그룹치곤 꽤 많은 곡과 시간 (약 40분 정도)을 보냈는지라 박수를 보내던

팬들도 다섯곡 정도 지나자 중간에 "머틀리 크루~~~"를 외치기도... ㅎㅎ

 

Buckcherry가 들어가고 이제 머틀리 크루를 보는구나... 했는데, 다시 공연장을 환하게 밝히는

조명... 그리고 안내방송 "어쩌구저쩌구 20분 어쩌구저쩌구..." 쒸펄~~ 다시 20분을 기다려야

되는구나...

 

20분이 기다림이 끝나고 정확히 6:00시, 다시 조명이 켜졌다...

 

--------------------------------------------------------------------------------

 

헉헉... 일단 여기까지 씁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cruehea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11.25 ㅋㅋ 욕심도 과하십니다. 플랭카드를 탐내시다니... ^^
  • 답댓글 작성자말리쿠 | 작성시간 05.11.25 포스터 뜯다 걸릴바엔, 플랭카드를 뜯겠다는 거죠~! ㅋㅋ
  • 답댓글 작성자말리쿠 | 작성시간 05.11.25 친한 선배가 간판가게 하는데, 내일 가서 부탁해야 겠습니다. 플랭카드 똑같이 하나 만들어달라고....ㅋㅋ
  • 작성자소오강호 | 작성시간 05.11.25 저는 D번으로 샀습니다. 뒤에 색감도 그렇고, 투어데이트도 적혀있어서 맘에 들었지요 ㅋㅋㅋ 포스터 혹시 요코하마 가시는 분들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저는 스태프증도 갖고 싶더라구요 ㅡㅜ 요코하마 가고파요 ㅠㅠ
  • 작성자쫀득쫀득 | 작성시간 05.11.27 나도꼭가고싶었는데....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