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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들려 어제 심은 국화(꽃차)에 물을 주고 수박을 실고 사촌 형수님 병문안을 갔다.
이번 병문안이 5섯 번째 이지만 형수는 갈 때 마다 왜 한 번도 오지 않느냐 한다.
그래서 큰 노트에 내 이름은 크게 적고 5섯 번째 방문이라고 기록까지 했다.
나보다 9살이 많은 형수는 귀도 먹고 치매도 있고 무릎 수술 6번으로 걷기도 불편하다.
마눌과 함께 한 시간을 있다가 수박을 들고 뒤 집으로 갔는데 몇번 갔지만 처음으로
아저매가 무른 고추를 늘고 있다. 삽살개 물까지 가져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중앙교회 이 목사가 농장 전기를 사용하겠다고 전화가 와서 농장에 들려 자물쇠를 열어 주고
컨테이너에 에어컨 설치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나를 피클볼 클럽에서 제명한
박 장로가 신 집사 집에 와 있다.
오늘 피클볼 회장 직을 사표 내면서 상담을 받고 싶은 것 같다.
4시에 파크골프장으로 나가서 배 문호 회원에게 김 사장을 위한 파크골프 채를 받아 차에 실었다.
나는 요즘 파크골프를 치면서 사람들에게 홀인을 하면 같이 라운딩 하는 회원들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선언하고 다녔다. 어제도 3번이나 홀컵을 지나갔고 오늘 B-1에서 그만 홀인을 하고 말았다.
1회 전에서도 53타를 치고 2회 전에서도 53타를 쳐서 합 106타로 홀인과 최저타로 1등이다.
집중을 조금만 해도 언드파가 자주 나온다.
저녁을 7명이 대산명가로 가서 소고기 능이버섯 전골을 시켰는데 7만 8천원이 나왔다.
집으로 돌아와 피클볼 김 사장을 불러 파크골프채를 전달하고 피클볼 총회 결과 이야기를 들었다.
박 장로가 거창여론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피클볼 회장 직을 사표 냈고
거고 직제자 샛별 중 체육 담당 임 선생이 회장으로 뽑혔다.
박 장로가 6개월 피클볼 회장 명예 때문에 62년 생사를 맹세한 절친을 영원히 잃어버렸다.
박 장로가 사표를 냈다는 소식에도 내 마음은 전혀 기쁘지도 않았고 마음에 동요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회장 명예욕 때문에 나를 제명하고 내 등에 칼을 꽂은 박 장로가 오히려 불쌍하다.
그렇다고 두 번 다시 우정이 회복될 수는 없을 것 같다.
기본양심마저도 저버린 사람과 다시 교제를 나눌 수는 없을 것 같다.
부회장과 총무가 끝까지 버티고 있다고 하지만 더 이상은 그들을 받아 주지 않을 것이라 한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박 장로부부가 회개하고 돌이켜 새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바란다.
내가 아끼는 거고 후배 이 교장과 거고 직제자 임 선생이 아무쪼록 원만하게
피클볼 클럽을 회복시키기를 바라지만 조금은 힘들 것이다.
부회장과 총무가 거창이 다 알고 있는 악명높은 문제의 사람들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회장 박 장로가 강력하게 물러날 것을 말했다고 하지만 쉽게 말을 들을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부부는 아직은 피클볼 클럽 일에 전혀 관여 하고 싶지 않다.
새로심은 국화에 물주기
중앙교회 임시 기도실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