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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박은 천연(天然 ) 백호탕(白虎湯)”

작성자인덕당|작성시간11.04.19|조회수201 목록 댓글 0

수박의 고향은 아프리카주 또는 남부 유럽 혹은 인도라고 말하는데 정확한 답변은 잘 모르고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먼저 수박을 재배한 나라는 이집트(Egypt)이다. 지금 부터 3 천여 년 전에 이집트에서 수박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본초강목에 보면 수박은 당(唐) 나라가 망하고 나서 5 대 10 국(五代十國) : 서기 907 년 ? 서기 960 년)이 건립된 때 호인(胡人)이 회흘(回紇 : 위구르(Uighurg) 지역)에서 수박씨를 중원(中原) 지방으로 가져와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박이 서쪽 지역에서 전입되어 왔기 때문에 한약 명칭은 서과(西瓜)라고 부른다.

남방에서 재배하는 수박 겉에는 줄무늬가 있고 원형이며 속살의 색깔은 선홍색(鮮紅色)이고 북방에서 재배하는 수박은 장원형(長圓形)이고 사이즈가 크며 동과(冬瓜)와 비슷하고 속살의 색깔은 노랑색, 빨강색, 백색이다.

광서성의 팔보(八步)와 광동성의 신풍(信豊)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사이즈가 매우 작아 참외 만 하다. 속살은 담황색이며 씨는 빨강색이다.

수박의 성미(性味)는 감함(甘鹹)이며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의 실열(實熱)을 제거시켜 주므로 백호탕(白虎湯)의 성질과 비슷하다. 그래서 고인들은 수박을 ”천연백호탕(天然 白虎湯)” 이라고 불렀다.

백호탕(白虎湯)은 한(漢) 나라 때 명의 장중경(張仲景)의 저서 상한론(傷寒論)에 수록되어 있는 하나의 처방인데 생석고 30g, 지모 9g, 자감초 3g, 쌀 9g 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청열생진(淸熱生津) 작용이 있다. 특히 장열면적(壯熱面赤)과 번갈인음(煩渴引飮)과 한출오열(汗出惡熱)과 맥홍대(脈洪大) 혹은 삭(數) 또는 활삭(滑數)을 나타내는 양명기분실열(陽明氣分實熱)을 치료해 주고 위화상충(胃火上衝)으로 인한 두통과 치통과 비뉵(鼻?)과 소갈 등 증상을 치료해 준다.

현대 약리 실험 결과 백호탕(白虎湯)은 해열작용과 혈중 칼슘의 농도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되었다. 혈중 칼슘의 농도가 0.499 mmol/L 이상일 때 해열작용이 나타났다.

백호탕(白虎湯) 속에서 칼슘 성분을 제거시킨 후 환자에게 복용시킨 결과 해열효과가 없음을 발견하였다.

수박은 청서해열(淸暑解熱) 작용이 있으므로 각종 열기(熱氣) 증상을 예방해 주는 과일이다. 수박은 서열(暑熱)을 풀어 줄 뿐만 아니라 이뇨(利尿) 작용도 강하여 방광의 열을 제거시켜 주고 소변불리를 치료해 준다.

또 위경(胃經)의 적열(積熱)로 인한 입 주위의 생창(生瘡)은 수박 만 먹어도 치료된다. 수박은 소종(消腫) 작용도 있고 여름철에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체내에 발생된 서열(暑熱)을 제거시켜 주는데 적합한 과일이다.

수박의 가장 밖에 있는 단단한 겉껍질은 벗겨내고 속에 들어 있는 하얀색 속살 만 벗겨내어 햇볕에 말린 것을 서과피(西瓜皮)라고 부른다.

촬생중묘방(撮生衆妙方)에 서과청(西瓜靑)이라고 수록되어 있고 임증지남의안(臨證指南醫案)에 서과취의(西瓜翠衣)라고 수록되어 있으며 약재자료휘편(藥材資料匯編)에 서과취(西瓜翠)라고 각각 수록되어 있다.

서과피의 성미(性味)는 양감(凉甘)이며 비(脾), 위(胃)로 들어간다. 해열작용과 소염작용과 강압작용이 있으며 열림(熱淋)과 혈림(血淋)과 심번구갈(心煩口渴)과 괴혈병을 치료해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경감시켜 주며 동맥경화를 방지해 주고 요독(尿毒)과 수종과 구설생창을 치료해 준다. 전탕(煎湯)으로 사용하거나 가루로 만들어 매차 9g 내지 30g 씩 복용한다.

신장염과 부종과 당뇨병과 황달과 주독을 풀어 주는데 사용된다. 신장염과 부종(浮腫)의 치료 처방은 다음과 같다.

서과피(西瓜皮) 1 냥(兩) 3 전(錢), 선백모근(鮮白茅根) 2 냥(兩)을 수전하여 1 일 3 회 분복(分服)한다.

서과피(西瓜皮)는 서기 1798 년 오국통(吳鞠通)이 저술한 온병조변(溫病條辨) 제 1 권(卷)에 수록되어 있는 청락음(淸絡飮) 속에 들어 있다.

청락음의 배방(配方)은 다음과 같다.

선하엽변(鮮荷葉邊) 6g, 선은화 6g, 서과취의 6g, 선편두화 1 지(枝), 사과피(絲瓜皮) 6g, 선죽엽심 6g.

이상 여섯 가지 약재를 물 400cc 속에 집어 넣어 물이 200cc 될때 까지 끓인 후 하루 두 차례 차로 대용하면 서병(暑病)을 예방할 수 있다. 청락음은 발한 후 서열이 물러간듯 하나 서사(暑邪)가 남아있어 두창(頭脹)과 눈이 침침한 증상을 치료해 준다. 차(茶) 대신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마시면 서사(暑邪)에 의한 질병이 치료되고 예방된다.

수박의 청열이뇨 작용은 장위(腸胃)에 열이 있는 증상을 치료해 주지만 비위(脾胃)가 허약하거나 신허(腎虛)로 인한 다뇨(多尿) 증상의 치료에는 부적합하다. 수박을 먹고 난 후 입맛이 담담(淡淡)하거나 신맛이 돌며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나는 사람은 더 이상 수박을 먹지 말아야 한다.

수박을 먹고나서 입맛이 싱겁거나 신맛을 느끼는 사람은 허한(虛寒)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생리적 반응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수박을 먹고 나서 짠 음식 생각이 난다.

수박은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다량의 소변을 배출시킨다. 그래서 인체내에 있는 염분이 배출되므로 짠 음식을 먹어도 된다.

비신양허(脾腎兩虛)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연노한 노인들은 잠자기 직전에 수박을 먹으면 잠자는 동안 소변을 자주보며 심계(心悸)와 후두부 통증도 수반되므로 수면전에 수박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미숙한 수박의 껍질을 피초(皮硝)와 함께 섞어 놓으면 소금과 같은 하얀 결정체가 나타나는데 이것을 서과상(西瓜霜)이라고 부른다. 본초재신(本草再新)에 서과초(西瓜硝)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과상(西瓜霜)의 성미(性味)는 한함(寒鹹)이며 비(脾)와 폐(肺)로 들어간다. 이인지통(利咽止痛) 작용이 있으므로 후풍(喉風)과 후비(喉痺)와 구창(口瘡)과 치통과 인통(咽痛)을 치료해 준다.

인후종통(咽喉腫痛)과 성음시아(聲音嘶啞 : 목쉰 소리)의 치료에 서과상(西瓜霜), 붕사(硼砂), 빙편(氷片), 현명분(玄明粉), 사향(麝香), 강잠(?蠶)을 사용한다.

또 서과자(西瓜子)의 성미는 감평(甘平)이며 청폐윤장(淸肺潤腸) 효과와 화중지갈(和中止渴) 효과가 있다. 또 수박 속에 들어 있는 성분 중 단백매(蛋白? : Protease)는 불용성 단백질을 가용성 단백질로 변형시켜 줄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방광염, 간병, 복수, 신장염(腎臟炎), 부종 등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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