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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졍합방인지 흐응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04.01.11|조회수94 목록 댓글 0

졍합방인지 흐응 - 작가 미상

 

원문과 풀이

 

正合邦(정합방)인지 흐응 假合(가합)邦(방)인지, 흥.

-(일)陣(진) 狂風(광풍)에 집 떠나가겟네, 에.

애고디고, 흐응, 이천만 동포야, 興(흥).

 

감상의 길잡이

1910년 경술 국치 직전에 발표된 작품으로 일제는 강압적으로 국토를 유린한 후에 '합방(合邦)'이란 이름으로 자기의 행위를 합리화함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같은 민족으로서 일진회의 폭압적인 행동에 대해

나라의 보존이 '풍전 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야유'조로 서술하였다. 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민족 구성원들이 올바로 인식하고 각성해야 함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흐응', '흥' 등은 '흥타령'에서 유래된 듯한 민요조의느낌을 전달하고 각 행에서의 그러한 표현은 다른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유의미어로 볼 수 있으며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경쾌하고 밝은 희망까지도 엿볼 수 있다.

 

핵심 정리

■ 갈래 : 민요

■ 제재 : 국토를 강탈당함,

■ 주제 :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각성을 호소

■ 출전 : <대한 매일 신보(大韓每日申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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