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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

청해진 완도는

작성자가고싶은섬|작성시간09.01.17|조회수88 목록 댓글 0

완도군
낙조
 
위치 : 전라남도 남단에 있는 군
면적(㎢) : 395.38
행정구분 : 3읍 9면
소재지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650-1번지
꽃 : 동백꽃
나무 : 동백나무
새 : 갈매기
홈페이지 : http://www.wando.go.kr/
인구(명) : 56,506 (2007)
인구밀도(명/㎢) : 143 (2007)
가구수(세대) : 24,937 (2007)

동경 126°15′~127°13′, 북위 33°54′~36°08′에 있다. 동쪽은 바다 건너 고흥군·여천군, 서쪽은 해남군, 북쪽은 해남군·강진군·장흥군과 마주하며, 남쪽은 제주, 남해에 면한다. 한국 6대 도서 중의 하나로 해상교통의 중심지이다.

군은 소백산맥의 지맥인 해안산맥의 말단부가 침강하여 203개의 도서를 형성하였다. 그 중에 무인도가 143개이고 유인도는 60개이다. 839km의 긴 해안선에서는 김·미역·톳·다시마 등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고 섬 어디에서나 사계절 푸른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가 가득한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주요 도서로는 완도(62.6㎢)·고금도(43.8㎢)·신지도(25.7㎢)·보길도(33.4㎢)·소안도(23.4㎢)·노화도(25.9㎢)·청산도(33.7㎢)·평일도(18.4㎢)·금당도(15.5㎢) 등이 있다.

완도 내에는 1천여 종의 상록수림을 안고 있는 상황봉을 중심으로 동으로는 국도(13번) 18km가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지방도(827번) 20km가 펼쳐져 완도의 드라이브 순환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해난류의 영향으로 온난다우한 해양성 기후를 이루며 난대 활엽수림이 무성하다. 연평균기온은 13.9℃, 1월 평균기온 2.2℃, 8월 평균기온 26.3℃, 연강수량은 1,201mm이다. 한국 3대 다우 지역으로서 많은 강수량을 보인다.

 

묘당도

본토와 고금도 사이에 있는 섬으로,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인해 육지와 잇닿아 있다. 1842년 밀양손씨(密陽孫氏)가 이주해 들어오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는데, 원래는 관왕묘(關王廟)가 있던 섬이라 하여 묘당도로 부르다가 1971년 덕동리에 분구하면서 충무사(忠武祠)의 이름을 따서 충무리로 바뀌어 현재에 이른다.

경지는 4㏊, 주민은 농업·어업 겸업이며, 비교적 어선이 많고 김·미역 특산지로서 이들이 주 소득원이다. 섬 안에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李忠武公遺蹟:사적 114)이 있고, 주변에 어란정·월승대\·해남성·봉화대 등의 유적과 약산도·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의 명소가 있다.


묘당도 이충무공유적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古今面) 덕동리(德洞里)에 있는 이순신(李舜臣) 유적이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장군 이순신이 본영(本營)을 둔 곳이며, 이를 근거지로 왜병 30만 명을 무찌른 전승(戰勝)유적지이다. 노량해전(露梁海戰)에서 전사했을 때는, 이곳으로 시체를 옮겨와 봉안하였다가 아산으로 이장할 때 거쳐간 곳이기도 하다. 또한 명(明)나라 수장(水將)이 그의 전사를 애석하게 여겨 혈서헌서(血書獻書)하였다는 내용을 담은 비석이 있다. 그 밖에 충무사(忠武祠)·사당(祠堂) 등 부속건물이 있다. 완도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신지도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에 딸린 섬이다. 면적 30.99㎢, 해안선길이 48㎞이다. 완도 동쪽 5㎞ 해상에 있으며 모황도 등과 함께 신지면을 구성한다. 삼한시대에는 백제의 새금현에 속하였고 통일신라시대에는 탐진현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인 1124년(인종 2) 장흥부에 편입되었으며, 조선시대인 1417년(태종 17) 도강현과 함께 강진현에 편입되었다. 1896년 완도군이 창설되면서 면으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른다. 옛날에는 지도라고 하였으나 나주목에 있는 지도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이를 피하기 위하여 신지도라고 하였다고 한다.

최고점은 상산(324m)이며, 그밖에도 노학봉(225m)·범산(151m)·기선봉(141m) 등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서남쪽에 소규모의 평지가 있다. 1월 평균기온 0.1℃, 8월 평균기온 26.5℃, 연강수량 1,339㎜이다. 동백나무·곰솔\·후박나무·팽나무 등의 아열대성 식물이 자란다. 주요농산물은 보리·쌀\·콩·고구마\·마늘·고추 등이며, 근해에서는 갈치·멸치가 잡히고, 김·미역 등의 양식도 활발하다.

유적지로는 신지항일독립운동 기념탑이 있고, 해수욕장으로는 동고리 해수욕장과 신지도 해수욕장이 있다. 교통은 완도와 매일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며, 현재 완도와 신지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공사중인데 2004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소안도
보길도에서 바라본 소안도
 
 

면적 23.16㎢, 해안선길이 42㎞이다. 완도에서 남쪽으로 17.8㎞ 지점에 있다. 노화도·보길도\·횡간도·자개도 등의 섬과 함께 소안군도를 이룬다. 임진왜란 때 동복오씨와 김해김씨가 처음 월항리에 입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 주민들의 기개가 용맹하여 외부인들로부터 침범을 받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기 좋은 곳이라 해서 소안도라 했다고 한다.

최고봉은 가학산(350m)이며, 그밖에도 부흥산(227.9m), 대봉산(337.6m) 등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남쪽과 북쪽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너비 500m, 길이 1.3㎞ 되는 사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

해안은 동쪽에 반도처럼 돌출된 부분을 비롯하여 곳곳에 소규모의 돌출부가 있다. 동쪽과 남쪽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중앙의 사주와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해양성기후를 나타내며, 1월 평균기온 2.5℃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332㎜ 정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 등을 재배하며, 파인애플·귤\·고추의 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근해에서는 멸치·민어\·방어·도미\·가오리·고등어 등이 잡히고, 굴·전복\·미역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해상지구에 속하며, 문화재로는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39),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40)이 있다. 유적으로는 비자리에 조선시대인 1874년(고종 11)에 설치된 소안진터와 항일 기념탑이 있으며, 맹선리 해안에 왜구가 침입하여 지었던 움막집터가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과목해수욕장, 소강나루해수욕장, 진산리해수욕장, 부상리해수욕장 등이 있어 섬 주민의 휴식터가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온다. 그밖의 볼거리로는 미라팔경, 횡간도, 사자바위, 당사도 등대, 제주목사 기념비, 비자리 조개무지 등이 있다. 각시여 전설, 도둑바위 등의 설화가 전해져오고 해마다 정월의 풍어제 습속이 이어지고 있다.



보길도
보길도 안내도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의 주도(主島)로서 4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노화면에 속하였으나 1982년 보길출장소가 설치되고, 1986년 보길면으로 승격되어 분리되었다. 주요 산은 적자봉(赤紫峰:425m)·광대봉(廣大峰:311m)·망월봉(望月峰:350m)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300m 이하의 산지를 이룬다. 간척지를 제외하면 평야가 거의 없고, 동백나무·상록활엽수림이 곳곳에 자생한다. 해안선은 급경사를 이루며 일부지역에서는 암석해안이 발달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감자이며, 부근 바다에서는 도미·삼치\·멸치 등이 잡힌다. 그 밖에 김·미역\·전복 등의 양식업도 이루어진다. 완도~노화도~소안도 사이에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며, 보길면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조선 인조 때 고산 윤선도(尹善道)가 머물렀던 보길도 윤선도 유적(사적 368)과 예송리(禮松里)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40), 완도 예송리의 감탕나무(천연기념물 338), 완도 황칠목(莞島黃漆木:전남기념물 154) 등이 있다.


윤선도유적

고산 윤선도 사적지 안내도

낙서재터

보길도 부항리에 위치하고 있다. 1992년 1월 11일 사적 제368호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8만 3532㎡이다. 윤선도가 병자호란 때 왕을 호종하지 않았다 하여 유배되었다가 풀려나, 1637년(인조 13) 이곳에 들어온 뒤 1671년 죽을 때까지 7차례에 걸쳐 드나들면서 13년 동안 산 곳이다. 그가 소요하며 자족을 얻던 세연정(洗然亭)과 곡수당(曲水堂), 세연지(洗然池), 시문을 창작하고 강론한 낙서재(樂書齋), 사색의 터전인 천동석실(天洞石室) 등의 유적이 있다.

① 세연지:자연이 계류(溪流)를 판석(板石)으로 만든 보(길이 11m, 너비 2.5m)를 설치하여 계담(溪潭)을 조성하고 그 옆에 방지(方池)를 만들어 계담의 물을 돌려서 흐리게 하여 이를 세연지라 하였다.

② 세연정:세연지 가에 단을 조성하여 1637년 3칸짜리 정자를 짓고 세연정이라 하였는데, 세연지에서 2km쯤 떨어진 산자락에 지은 한칸짜리 방형(方形) 정자이다.

③ 낙서재:석실과 마주보이는 곳에 있는 초가터이다. 무민당(無悶堂) 등 건물 4채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인멸되었다.

④ 곡수당:낙서재 건너 계곡가에 있다. 그의 아들이 조성한 초당·석정(石亭)·석가산(石假山)·연못\·화계(花階)·다리 등의 다채로운 조원(造苑)이 베풀어진 곳이다.

이들 유적은 특히 보를 막아 계담을 조성한 그의 기발한 조원 안목, 그리고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통한 원리(苑籬) 조성의 높은 경지를 엿보이게 한다.


 

어부사시사 윤선도

예송리해수욕장

예송리 전경

예송리 주차장

해변 길이 약 1.4km로 보길도 동남쪽 예송리에 있다. 활처럼 휘어진 모양의 해변에는 백사장 대신 검은 조약돌이 1만 5,000평 정도 깔려 있고 낮 동안 햇빛에 달구어진 조약돌이 초저녁까지 식지 않아 오랫동안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조약돌밭 뒤편에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아 주는 후박나무와 소나무 등 6,700여 그루의 상록수 방풍림(천연기념물 40)이 해변을 둘러싸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은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이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낚시를 할 수 있고, 주변에 윤선도 유적지와 예작도가 있다. 날씨가 맑으면 멀리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보인다.

중리해수욕장

보길면 중리

중리해수욕장

보길도 중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1km, 너비 130m로 통리해수욕장에서 1.5㎞ 정도 떨어져 있으며, 보길도해수욕장이라고도 부른다. 경사가 완만해 바다쪽으로 200m 가량을 들어가도 키를 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으며 물이 맑고 수온이 적당해 피서지로 적합하다. 울창한 곰솔숲에 둘러싸인 은빛 모래와 탁 트인 전망이 빼어나다.
           
주변에 예송리상록수림(천연기념물 40)과 남은사, 글쓴바위(송시열 글씨를 새긴 바위), 자지도 등대, 보죽산, 윤선도 유적지 등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찾아가려면 완도군 화흥포에서 보길도행 배를 타거나, 완도읍이나 해남 땅끝(갈두)마을에서 배를 타고 노화도에 간 뒤 노화도에서 다시 보길행 배를 탄다.

통리해수욕장

통리 해안도로

통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0.7km, 평균 수심 1.5m로 중리해수욕장과 함께 보길도의 명소로 꼽힌다.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넓어 피서지와 청소년수련장으로 적합하다. 백사장 뒤에는 울창한 곰솔숲과 야영장이 있고 주위에 바다낚시터가 많다.

하루 두 번 간조 때면 드러나는 백사장에서 굴이나 해조류를 딸 수 있으며 왼쪽의 목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주변의 중리해수욕장과 윤선도유적·적자봉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찾아가려면 보길도 청별선착장에서 배를 내려 중리행 버스를 타고 통리에서 내리거나,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통리방조제를 지나 보길도 저수지 앞으로 간다.


예송리상록수림

예송리

예송리 해안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3,901㎡이며, 완도군에서 소유·관리한다. 완도군에 속하는 보길도(甫吉島)의 남쪽 해안 예송리에 길이 740m, 너비 30m 정도의 대상(帶狀)으로 숲이 펼쳐져 있다.

이 숲은 다양한 수종과 거대한 몸집의 나무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녹나무·동백나무·붉가시나무·잣밤나무·종가시나무·후박나무·생달나무·광나무·참가시나무·우묵사스레피나무·돈나무·보리밥나무·송악·젖꼭지나무·붉나무·두릅나무·예덕나무·누리장나무·팽나무·졸참나무·상동나무·멀구슬나무·쥐똥나무·산초나무 등과, 많은 수의 곰솔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굵은 곰솔 1그루를 신목(神木)으로 택하여 음력 4월 12일에는 바닷일의 무사를 기원하는 해신제(海神祭)를 올린다.

이 숲은 약 300년 전에 마을사람들에 의해서 방풍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바닷바람을 막아 마을에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하였을 것이고 농경지의 작물을 보호해서 소출을 올렸을 것이며, 어장(漁場)을 양호(養護)하고, 아름다운 풍치와 쉼터를 제공하는 등 이 숲의 기능은 매우 컸을 것이다.

완도 황칠목

1994년 1월 31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밑동 둘레는 137㎝, 가슴 둘레는 102㎝, 높이 15m이다. 보길도에서는 상철나무·황철나무라고도 부른다. 황칠나무의 자생군락지 내에서 최대 수목이다. 마을 사람들은 신들린 나무라 하여 땔감으로 베지 않고 지금까지 귀히 여겼다.

황칠나무는 강진·장흥\·해남 등의 서남해안과 제주도를 비롯한 섬에 자생한다. 수형이 아름다우며 핵과의 열매를 맺는다. 어린 잎은 세 갈래로 깊게 갈라져 단풍잎과 비슷하지만 다 자라면 타원형에 가깝다. 수피에 상처를 주면 노란색의 수액이 나오는데 이것을 황칠이라 하여 옻칠과 함께 백제 때부터 고급 수지 도료로 썼다. 맛이 맵고 독하여 구충·낙태 등의 약으로도 쓰였다. 공예품에 칠하면 내구성과 멋을 더해 주었고, 칠의 효과도 뛰어나다.

우암 송시열 암각시문

우암 송시열 암각시문 안내판

보길면 백도리 해안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이었던 우암 송시열이 1689 왕세자가 책봉되자 이를 시기상조라 하여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숙종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83세의 고령의 나이로 제주도로 귀양을 가게된다. 배를 타고 보길도 인근을 지나다 갑자기 불어닥친 풍랑을 피해 보길도에 잠시머물며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바위에 글로 새겨 놓은 곳이다. 당시 세상에 대한 한탄과 임금에 대한 원망이 배어 있다. 이후 우암은 국문(鞠問)을 받기 위해 서울로 압송되는 도중 전북 정읍에서 사약을 받고 사사(賜死)되었다. 보길도 백도리 해안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는데, 자동차로도 갈 수 있으나 길이 협소하다.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도둑게, 청띠제비나비 등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83세 늙은 이 몸이 거칠고 먼 바닷길을 가노라

한 마디 말이 어찌 큰 죄가 되어 세 번이나 쫓겨가니 신세가 궁하구나

북녘 하늘 해를 바라보며 남쪽 바다 믿고 가느니 바람뿐이네

초구(임금이 하사한 옷)에는 옛 은혜 서려 있어
감격한 외로운 속 마음 눈물 지우네

-우암 송시열이 백도리 바위에 새긴 시


 

송시열

청산도

청산도는 남쪽에 최고봉인 매봉산[鷹峰山:385m]과 보적산(寶積山:321m), 북쪽에 대봉산(大鳳山:334m)이 솟아 있고 평지는 읍리(邑里)와 양중리(陽仲里) 부근에 발달하였다. 남쪽 해안에는 10∼20m의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동백나무·후박나무\·곰솔 등의 난대림이 무성하여 경승지를 이루므로 다른 섬들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고구마 등이며, 근해에서는 멸치·도미\·민어·갈치\·쥐치·장어\·문어·낙지 등의 어로가 성하고, 김·미역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특히 청산도를 비롯한 여러 섬은 김장용 멸치젓 생산지로 유명하고, 굴·미역\·조개 등의 양식도 이루어진다. 면소재지인 도청리(道淸里)와 완도(莞島) 사이에 정기여객선이 오간다.

문화재로는 읍리 하마비(邑里下馬碑:전남문화재자료 108), 읍리 지석묘(支石墓:전남문화재자료 116), 완도 당락리(堂洛里) 성터, 당락리 고분, 백련사(白蓮寺), 동촌리 봉수(東村里烽燧), 도청리(道淸里) 봉수, 부용당(芙蓉堂) 등이 있다.



보죽산

보죽산
소안도
보길도에서 바라본 소안도
 
 

면적 23.16㎢, 해안선길이 42㎞이다. 완도에서 남쪽으로 17.8㎞ 지점에 있다. 노화도·보길도\·횡간도·자개도 등의 섬과 함께 소안군도를 이룬다. 임진왜란 때 동복오씨와 김해김씨가 처음 월항리에 입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 주민들의 기개가 용맹하여 외부인들로부터 침범을 받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기 좋은 곳이라 해서 소안도라 했다고 한다.

최고봉은 가학산(350m)이며, 그밖에도 부흥산(227.9m), 대봉산(337.6m) 등 기복이 비교적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남쪽과 북쪽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너비 500m, 길이 1.3㎞ 되는 사주로 연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

해안은 동쪽에 반도처럼 돌출된 부분을 비롯하여 곳곳에 소규모의 돌출부가 있다. 동쪽과 남쪽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며, 중앙의 사주와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해양성기후를 나타내며, 1월 평균기온 2.5℃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332㎜ 정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 등을 재배하며, 파인애플·귤\·고추의 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근해에서는 멸치·민어\·방어·도미\·가오리·고등어 등이 잡히고, 굴·전복\·미역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해상지구에 속하며, 문화재로는 완도 미라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39),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40)이 있다. 유적으로는 비자리에 조선시대인 1874년(고종 11)에 설치된 소안진터와 항일 기념탑이 있으며, 맹선리 해안에 왜구가 침입하여 지었던 움막집터가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과목해수욕장, 소강나루해수욕장, 진산리해수욕장, 부상리해수욕장 등이 있어 섬 주민의 휴식터가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서 많은 피서객이 찾아온다. 그밖의 볼거리로는 미라팔경, 횡간도, 사자바위, 당사도 등대, 제주목사 기념비, 비자리 조개무지 등이 있다. 각시여 전설, 도둑바위 등의 설화가 전해져오고 해마다 정월의 풍어제 습속이 이어지고 있다.


주도

면적은 0.06㎢이다. 추섬이라고도 하며 완도 부두에서 150m 해상에 있는 무인도이다. 섬의 모습이 구슬과 같다 하여 주도라는 지명을 얻었으며, 원래는 완도에서 300m 이상 떨어져 있었으나 간척공사로 육지가 넓혀짐에 따라 거리가 가까워졌다.

이 섬은 식물생태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 섬 전체가 후박나무·참식나무\·모밀잣밤나무·붉가시나무\·돈나무·감탕나무\·송악 등의 상록수림과 굴참나무·상수리나무\·벚나무·예덕나무\·멀구슬나무·팽나무\·느티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 고란초 등의 희귀식물까지 총 137여 종의 다양한 식물로 뒤덮여 있다. 조선시대 섬 일대가 봉산(封山)으로 지정되어 벌목이 금지되었고 섬 중앙에 서낭당이 있어 나무들이 잘 보존되어 왔다. 근래에 방문객들로 인하여 삼림의 일부가 훼손되자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허우도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차우리(車牛里)에 딸린 섬이다. 면적은 0.7㎢, 인구는 7명(2001)이다. 금일도(金日島)에서 북동쪽으로 7㎞ 부근에 위치한다. 191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금일면(현재의 금일읍) 울포리에서 허우리로 분리되었다가 1986년,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개편되었다. 1800년대 초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는데, 섬이 작고 낮아 태풍이 불면 파도가 심하다.

소를 기르면 잘 자라지 못하고 죽어 버리기 때문에 소를 기르지 못할 곳이라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곱은옥 모양을 한 섬의 서쪽 해안에 좁은 평지가 있으며, 이곳에 마을이 있다. 약간의 밭·논농사가 행해지며, 근해에서는 멸치·장어\·문어·감성돔\·오징어 등이 잡히고, 김·미역\·다시마·조개\·꼬막 등의 특산물이 난다. 천혜의 낚시터로도 이름이 나 있다.


화도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金塘面) 차우리(車牛里)에 딸린 섬이다. 면적 0.1㎢의 무인도이다. 대화도(大花島)라고도 하며, 부근의 중·소화도를 통틀어 일컫는 명칭이기도 하다. 금당도(金塘島)와 평일도(平日島) 사이에 위치하며 부근에 신도(身島)·충도(忠島)·척도(尺島) 등이 있다. 1911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해 1990년대 말까지 10~20명이 살았으나, 2001년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섬 중앙에 약간의 농경지가 있어 얼마 전까지도 농사가 행해졌다. 톳·다시마\·미역·문어 등이 많이 나며, 김·굴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섬 주위에는 낚시터가 형성되어 있고, 저녁 노을이 질 때 인근 신흥리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이 마치 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화도(꽃섬)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저녁 노을이 질 때의 모습을 가리켜 화도모운(花島暮雲)이라 하는데, 금당팔경(金塘八景)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보길도에서 다도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이다. 굳이 산에 오르지 않아도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지만 다도해의 점점히 박힌 섬들을 관찰하기에는 보죽산이 제격이다. 산의 생김새가 뾰족하게 생겨 일명 뾰족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매우 가파른 모양을 하고 있어 산을 오르기도 만만하지 않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보죽산 정상에서 제주도가 보인다고 한다.

청산도

청산도는 남쪽에 최고봉인 매봉산[鷹峰山:385m]과 보적산(寶積山:321m), 북쪽에 대봉산(大鳳山:334m)이 솟아 있고 평지는 읍리(邑里)와 양중리(陽仲里) 부근에 발달하였다. 남쪽 해안에는 10∼20m의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동백나무·후박나무\·곰솔 등의 난대림이 무성하여 경승지를 이루므로 다른 섬들과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고구마 등이며, 근해에서는 멸치·도미\·민어·갈치\·쥐치·장어\·문어·낙지 등의 어로가 성하고, 김·미역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특히 청산도를 비롯한 여러 섬은 김장용 멸치젓 생산지로 유명하고, 굴·미역\·조개 등의 양식도 이루어진다. 면소재지인 도청리(道淸里)와 완도(莞島) 사이에 정기여객선이 오간다.

문화재로는 읍리 하마비(邑里下馬碑:전남문화재자료 108), 읍리 지석묘(支石墓:전남문화재자료 116), 완도 당락리(堂洛里) 성터, 당락리 고분, 백련사(白蓮寺), 동촌리 봉수(東村里烽燧), 도청리(道淸里) 봉수, 부용당(芙蓉堂) 등이 있다.


장도 청해진유적
완도 장보고촬영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長佐里) 장도(將島:將軍島)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군사유적.

사적 제308호. 청해진대사 장보고(張保皐)가 1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해상무역권을 장악하던 곳이다. 일찍이 당나라에 건너가 무령군소장(武寧君少將)에 오른 장보고는 중국인들이 신라인들을 잡아다 노비로 삼는 데 격분하여 벼슬을 버리고 귀국, 왕에게 해적의 노략질을 근절하기 위해 청해(淸海:莞島)에 군영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였다. 828년(신라 흥덕왕 3) 그는 청해진대사로 임명되어 군사 1만명을 이끌고 청해에 진을 설치, 해상권을 장악하고 중국 해적을 소탕하는 한편,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해상무역의 패권도 장악하였다.

유적으로는 해중에 나무 말뚝을 박아 두른 방책(防柵)이 있고, 1만 명의 식수정(食水井)으로 사용하였다는 청해정(淸海井)이 있어 지금도 맑은 물이 솟으며, 이 밖에 토성의 일부가 남아 있고, 기와 파편 등도 출토되었다.

장보고축제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해마다 8월에 열리는 문화관광축제.

해양도시 완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개척했던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현함으로써 진취적인 해양경영사를 재정립하고 관광 완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해양문화축제이다. 장보고가 이룩한 해상 무역항로 탐방과 학술회의, 해상출정식 등의 행사를 통해 완도의 지역적·역사적 특색을 엿볼 수 있다.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장보고대사 견당매물사 출정식, 해상왕장보고대사 창무극, 청해진열두군고시연, 장좌리당제, 청산도멸치휘리뱃소리시연, 장보고배 국제노젓기대회, 장보고축제 축하공연, 선상야간불꽃쇼, 해군의장대 및 군악대 시범, 바다의 날 기념식 및 풍어제, 장보고무역선출정식 및 해상활동재현, 장보고배 전국 국악경연대회, 청해진 해변가요제, 씨름·배구\·줄다리기 등의 읍면체육행사 등의 본행사가 있고, 부대행사로 청해진바다음식축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국악한마당잔치, 청해진 게이트볼 한마당, 보드세일링 퍼레이드, 바다사진전시회, 전국수석전시회, 서예전시회, 신라자기전시회, 세계바다동식물전시회, 경품추첨, 바다의날 기념음악회, 해군함정관람, 궁도대회 및 장보고활쏘기체험 등이 따른다.

장보고대사 견당매물사 출정식은 2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견당매물사 출정식을 재현한다. 청산도멸치휘리뱃소리시연은 남도문화제에 참가해 발굴상을 수상한 멸치휘리 뱃소리의 흥겨운 시연마당이다. 장보고배 국제노젓기대회는 완도군과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과 중국의 자매시가 함께 참여하며, 특수 제작한 우리의 전통배가 선보인다.
 
장좌리당제는 완도읍 장좌리 부락에서 전해 내려오는 당제로 장보고 대사를 비롯하여 역사 속 인물을 신으로 모시고 있다. 당굿·샘굿\·당산굿으로 이어지며, 지방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 전승되고 있다.


완도 정도리의 구계등
완도 정도리의 구계등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에 있는 해안선.

1972년 7월 24일 명승 제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114,317㎡이다. 활[弓]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오랜 세월 파도에 깎여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갈밭이 장관이다. 구계등이란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9개의 계단을 이루어 구계등이라 불린 듯하다.

자갈밭 너비는 83m이고 약간 급경사를 이루었다. 수중으로 연장은 약 750m로 자갈밭을 양편에서 감싸는 형세이다. 자갈밭의 갯돌(청환석)은 밤알만한 것부터 다양한 크기가 있으나 겉은 매끈하다. 자갈밭의 모양도 큰 풍파가 있을 때마다 쓸려서 수중으로 들어가 버렸다가 다시 해안으로 올라오기를 되풀이하기 때문에 전개 양상도 그때마다 다르다.

해변의 뒤쪽에는 해송을 비롯하여 감탕나무·가시나무 등 남부 특유의 상록수와 태산목·단풍나무 등이 해안선을 따라 안정감 있게 펼쳐졌다. 신라 흥덕왕 3년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였을 때 주민들로부터 구계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궁중에서 이 지대를 녹원지로 봉하였다.

 

출처-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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