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의 비밀보장에 대하여
>많은 꾸르실리스따들의 기억 속에 3박4일 꾸르실료의 경험에서 기억되는 것들이
분단성체조배의 양팔기도와 마냐니따의 감격일 것입니다.
물론 빨랑까의 은혜, 봉사자들의 모습, 미사의 은혜, 롤료 등이라고도 말할 것입니다만
주로 앞의 마냐니따 등과 같은 감격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과거 10여 년 전에는 이런 행사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비밀을 보장하려고
기본사상에도 없는 안전보장이라는 15번 롤료가 있었습니다만 없어진지도 10여 년 됩니다.
그 것이 전통처럼 되어 심지어는 술을 가지고가라, 화투를 가지고가라,
뛰어야하니까 운동화를 준비하라는 등의 거짓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그런 선배들이 남아 있어서 그 중요한 시기에 분심이 들도록
부추기는 행위가 없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밀을 지킨다는 명목 아래 본당 신부님이 꾸르실료를 체험하지 안했다 해서
울뜨레야 모임에 신부님의 참석을 거부하는 웃지도 못할 일까지 벌어지기도 합니다.
>꾸르실료가 한국에 전수된 이래 교회발전에 많은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교회(사제들)로부터 냉대를 받기도 합니다.
>이것은 꾸르실리스따들의 교만함(?),
또는 기대이하의 삶의 모습에서 기인되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만 많은 부분
그 비밀이라고 하는 맹목적인 "고집스러움", "몰이해"에서 오는 오해 때문이라는 사실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격을 받을 수 있는 신앙행사를 광고하고 다닌다거나 없애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간과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꾸르실료의 영성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꾸르실료에는 3단계와 3과정과 3요소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속칭 3-3-3의 관계라고도 하지요.
>처음의 3은 꾸르실료의 3단계인 꾸르실료 이전(Pre Cursillo)과
꾸르실료 주말(Cursillo)즉 3박4일 꾸르실료 그리고 꾸르실료 이후(Post Cursillo)를 뜻함이고,
두 번째 3은 꾸르실료 3일의 과정인 자성의 날, 회심의 날 그리고 파견의 날이며,
그 3일의 과정은 영성형성의 과정인 정화의 과정, 조명의 과정, 일치의 과정의 축소판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3은 꾸르실료 과정 안에 존재하는 요소인 기도, 롤료, 신앙행사 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꾸르실료는 마치 오케스트라와 같은 오묘한 구조에 의해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은총을 얻는 여정입니다.
그래서 꾸르실료를 하느님을 체험하는 여정 즉 여행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초월적 관계가 꾸르실료의 카리스마(Charisma)이지요.
>현재 세계 약 60여 개 국 이상에서 꾸르실료 운동이 실시되고 있고
그 중 50여 년 전의 원형에 가까운 꾸르실료를 고수하고 있는 나라는
남미의 멕시코를 위시해서 남미 여러 나라인데
본인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교구 남성 제421차 꾸르실료 주말에 봉사자로 참여했을 때(1997년5월)
그 곳에서의 분단성체조배는 성당 감실 앞에서 조용히 하는 것 이였고,
마냐니따 역시 아침식사 전에 각자의 침실 앞에서 기타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러주는 정도의 방법 이였습니다.
그 외의 나라(본인이 참석했던 미국-하와이, 카나다 등)도 대개 멕시코와 유사한 방법 이였으나
지역과 민족문화에 따라서 신앙행사와 그 행사의 운영방법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도 분단성체조배와 마냐니따를 우리나라와 같이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 두 가지 행사의 방법은 결국 우리나라의 고유한 창조물인 셈입니다.
>꾸르실료에서 받는 은총의 선물은 얻으려는 간절한 인간적 노력도(감격적인 것 등)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초자연적, 초월적 영역의 은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꾸르실료 운동의 기본사상"이나 꾸르실료 운동 지도자 교본(Leader's Menual)이라는 책에도
비밀보장이라는 용어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충격을 주는 그런 특별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인 역시 국제회의에 참석해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마냐니따나, 분단성체조배의 방법은 수출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의 정서에 맞는 행사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여기 참고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의 자료입니다.
>"지도자 교본" 제8장 "후보자의 준비"라는 항목(74,75,76,77페이지 참조)의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후보자에게 앞으로 꾸르실료를 열심히 하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 꾸르실료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
꾸르실료에는 현재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이 참가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그런 소망을 달성할 수단이 꾸르실료 안에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소망을 달성하기 전에 그 소망 때문에 이미 꾸르실리스따가 될 것이다.
그들이 현재보다 나은 사람이 되거나 자기를 성화하는데 관심이 없다면,
하느님에 대한 동경이나 관심이 없다면, 그들은 꾸르실료 주말에 가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
---중략---
후보자들은 그들이 단순히 하나의 이론과정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하고,
3일간의 꾸르실료는 생활에 관한 것이고, 사람에 관한 것이고, 교회에 관한 것이며,
구체적으로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공동체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중략---
가장 좋은 방법은 후보자들이 꾸르실료에 가기 전에 그 공동체(팀)와 접촉할 기회를 갖도록 돕는 것이다.
후보자는 최소한 꾸르실료의 개요와 목적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이하 생략-
꾸르실료 운동의 기본사상 제5장 꾸르실료 이전 230항, 231항에서도 후보자의 준비에서 명시해 주고 있습니다.
유양수님의 홈피에서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