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문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3학년 안연빈입니다.
작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했습니다.
지난 겨울 철암 광활 27기 활동했습니다.
얼마전 고리울 청소년센터 '꾸마'에 방문했습니다.
광활 선배님이신 전서희 선생님 뵀습니다.
선생님과의 만남이 참 뜻 깊었습니다.
배움과 감사를 글로 남겨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한 시간 가까이 시간 내어 대화해주신 전서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만남 주선해주신 권대익 선생님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청소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청소년과 활동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청소년 이용시설에서 일하고 싶다 생각했었습니다.
휴학 기간 동안 몇 군데 현장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건 감동과 기쁨이 있었고, 어떤 건 좌절하며 포기했습니다.
의미 있는 강의도 서너개 들었습니다.
기관의 역할, 직업의 정체성에 대해 고심하게 됐습니다.
시행착오 속에서 여러 질문도 생겼습니다.
‘나는 청소년의 무엇을 돕고 싶은가?’
‘나는 청소년에게 어떤 존재이고 싶은가?’
‘어떤 비전과 방향을 가진 기관에서 일하고 싶은가?’
같은 청소년 사업을 한다하더라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는 청소년 사업과,
청소년센터에서 하는 청소년 사업은 추구하는 목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단기사회사업으로 아이들 만나는 일이 기뻤습니다.
어딜 가든 ‘당사자의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 살리며 일하고 싶습니다.
청소년센터에서도 이렇게 일할 수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결이 다르지 않을까, 사회사업과 멀어지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청소년센터에서 일하면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보다
청소년지도사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또 지역사회, 사람과 사람의 연결보다는
청소년 개인의 꿈과 재능을 돕는 일에 힘씁니다.
관심 있는 당사자(청소년)를 만나, 하고 싶은 일(사회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 사이에 수많은 길이 있을 건데, 몰라서 답답했습니다.
그런 고민을 안고 전서희 선생님을 뵈러 갔습니다.
꾸마는 제가 알던 청소년센터와 조금 달랐습니다.
청소년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시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청소년 당사자의 관계를 넓히는데 힘씁니다.
그 속에는 전서희 선생님의 노력이 있는 듯 했습니다.
기관을 따라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지키고 싶은 가치를 주장하기도 하고 동료들과 의논해나가는 선생님이 멋있었습니다.
꾸마는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조직이고,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하십니다.
그런 꾸마를 알게 되어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고민의 실마리가 보였습니다.
머릿속 고민으로만 있던 것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고, 앞으로의 기대가 되는듯했습니다.
고민은 여전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매일같이 생각이 바뀝니다..
더 많은 현장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그 속에서 뜻있게 일하시는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
마지막에 옥상에서 가꾸고 계신 쌈채소도 함께 뜯었습니다.
선물로 한 봉지 한가득 주셨습니다.
가족들과 저녁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보원 작성시간 22.05.26 고마워요 연빈~
길을 잘 찾아 가기 바라고 응원합니다. -
작성자권대익 작성시간 22.05.27 이번 철암학습여행에서 연빈이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청소년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꾸마), 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군산 청소년자치연구소(정건희) 선생님을 만나보기를 권했습니다.
연빈이가 광활 선배이기도 전서희 선생님께 연락 드려 잘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권대익 작성시간 22.05.27 학창시절 배움과 성장의 과정을 잘 기록하고 공유하기를 권했습니다.
전서희 선생님과 만남도 글로 써보고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공유하면
연빈이가 더욱 성장하고 응원받고 배우리라 말했습니다.
진로를 찾고 고민하는 연빈이를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보원 작성시간 22.05.27 고맙습니다.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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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대익 작성시간 22.05.27 품에도 가고 싶다고 하여 문성희 선생님께 바로 전화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학생이 있다며 반가워했습니다.
연빈이가 문성희 선생님과의 만남이 복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