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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지역사회사업

[13기][일일기록 2010. 01. 07] 유채엄마는 착해

작성자김성곤|작성시간10.01.20|조회수17 목록 댓글 0

1. 유채엄마는 착해

생활의 지혜시간이 돌아왔어요.

이번 주는 단비선생님과 함께 ‘계란 안 깨트리고 삶기’시간을 진행합니다.

혹시 몰라서 500원씩 챙겨서 숙소를 나섭니다.

 

 

오늘도 단비선생님의 옆에는 두 남정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태관이와 바다..

광활이 시작되기 전, 이 친구들을 보게 된 것은 작년 3월입니다.

그토록 개구졌던 친구들이 제법 의젓해졌습니다.

왜 이들이 이토록 바뀌었을까요?

단비선생님의 영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잘한 것은 칭찬해주고,

못해도 잘하도록 권면해주니,

서서히 변해가는 태관, 바다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들 셋

모두가 멋져 보입니다.

 

 

다시 생활의 지혜로 돌아옵니다.

계란을 구해야 하는데,

의견이 자꾸 엇갈립니다.

‘사서 하자.’와 ‘걸언을 해서 구하자’

팽팽합니다.

 

 

바다가 이야기하네요.

“유채네서 얻어서 와요.

유채엄마는 착해서, 제가 가면 얻을 수 있어요.

선희, 바다, 태관, 단비선생님이 다녀오기로 합니다.

잠시 후, 계란 9개를 가지고 당당히 돌아옵니다.

이야기했을 뿐인데, 죄다 담아주셨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래서 바다의 모습에 자신감이 가득해집니다.

아이는 이야기를 통해 잘 설명하고,

어른은 그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

서로가 상생합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가 이곳에서 만끽해야 할 모습일 테죠?

 

 

계란 삶기를 마친 시점에 유채의 동생이 그릇을 찾으러 옵니다.

그 어린 친구의 손에 꼭 쥐어지는 삶은 계란 하나

그것이 우리네 情인가 봅니다.

작은 듯 큰 우리네 마음

그 마음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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