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주택, 재가 장애인, 지역사회 거주, 지역사회 통합?
시설 주택은 지역사회 주택이 아닐까요?
장애인시설 입주자는 재가 장애인이 아닐까요?
시설 입주자는 지역사회에서 사는 게 아닐까요?
시설에 살면 지역사회 통합이 안 될까요?
① 시설 주택도 지역사회 주택입니다.
시내에 있든 교외에 있든, 한집 한방에 몇 명이 살든,
공간이나 세간을 따로 쓰든 함께 쓰든,
시설 주택도 그 동네 그 마을 그 지역의 여느 주택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주택입니다.
시설 주사무소의 주소지 안에 있는 주택 ‘원내 주택’도
원외 주택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주택입니다.
시설 주택과 일반 주택으로 나누어 말할 수는 있어도
시설 주택과 지역사회 주택으로 나누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② 시설 주택도 각 입주자의 집입니다.
미성년자라면 몰라도 성인이라면 대개 입주하여 살고 있는 그 주택이 자기 집일 겁니다.
이러므로 ‘시설과 재가’로 나누어 말할 수도 없습니다.
‘시설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 따위로 구분하거나 그렇게 대비하여 말할 수 없습니다.
③ 시설 주택도 지역사회 주택이니 시설 입주자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겁니다.
시설 입주자도 지역사회의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을 이용하여 생활하니 지역사회에서 사는 겁니다.
원외 주택뿐 아니라 원내 주택 거주자도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갑니다.
원내 거주와 원외 거주로 나누어 말할 수는 있어도
시설 거주와 지역사회 거주로 구분하거나 그렇게 대비하여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사회 통합은 지역사회 여느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 시설 제도 제품 서비스 조직 문화 들을 이용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겁니다.
시설 입주자도 이렇게 살 수 있습니다. 지원하기 나름입니다.
시설에 살면 지역사회 통합이 어렵다거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시설에서 나가 살아야 한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보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7.03 시설에 살면 고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라도 '지역사회 통합'이 되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고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시설에 살아야’ 이렇게 지원합니다.
고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탈시설하면 '지역사회 통합'이 되게 지원하지 않습니다.
고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탈시설하면 '지역사회 통합'은 어렵습니다.
적어도 2020년, 지금은 그렇습니다. -
작성자한정숙 작성시간 20.07.05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내기 위하여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이란 생각듭니다~ -
작성자가온_김광남 작성시간 20.07.09 '적어도 2020년, 지금은 그렇다'고 하신 말씀에 공감합니다.
고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고려가 없이 무조건 시설만 벗어나면 된다고 부르짖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작 목소리를 높여야 할 분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못함에, 일부의 목소리가 전체의 목소리인 것처럼 전달되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다시한번 정독하고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