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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회사업

12월23일 생일도...

작성자송충기(늘첨)|작성시간04.12.24|조회수121 목록 댓글 5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생령공부방에 관한 cbs라디오 인터비준비를 도와주는 동료들을 보며 잠을 청했습니다. 얼나나 잠을 잤을까요 저도 모르게 아침인냥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때까지 인터비준비를 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면서 시계를 보니 새벽1시였습니다. 한참멍하니 자리에 앉아있다 인터비준비를 마친것을 보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한선생님이 없는 가운데 저도 모르게 그만큼 긴장했는가 봅니다. 그러치만 그 짧은 시간의 꿀잠은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새벽5시 이곳 숙소와 거의 붙어있는 교회에 새벽기도를 드리려 갔습니다. 이번 겨울학교에 관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이시간이 얼마나 좋은 줄 모르겠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5시50분 숙소로 돌아와 고히 잠잠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도저히 깨울 수가 없습니다. 어제 이른 아침에 한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등산하고 있는지 물어도 보셨는데 오늘까지 늦잠을 자게 할 수 있는 없고 잠시 고민에 빠져 봅왔습니다. 6시 40분까지 고민은 계속되었고 사랑하는 동료 천희(전주대99)를 깨웁니다. 천희야 일어나자 동료 천희는 새벽기도 가는줄 알고 눈을 비비며 조용히 일어나 혼자 옷을 주섬주섬 입습니다. 천희야 아침운동가자 그때서야 천희는 다른 아이들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잔디밭에서 순서가 뒤죽박죽된 국민체조를 합니다. 한동작 한동작을 이어갈때마다 동료들의 얼굴에는 이상하다는 듯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어제와 동일하게 유서리 선창까지 뛰어가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아침인사를 정답게 나누었습니다. 동료 혜연이는 아침운동이 힘들다며 10손가락으로 나타내는 오늘의 컨디션에서 제일 조금 손가락을 펴보입니다.

숙소로 돌아오며 공부방앞 선창에 들려 어제 후원받아 말려놓은 미역을 일부만 남겨 놓고 숙소로 옮깁니다.  이곳 생일도의 주 생업은 다시마와 미역인데 어린 미역을 솏아내는 작업을 해주어야 하는데 대부분 자르는 즉시 바다에 버리고 옵니다. 그러나 후원해 주신분은 우리들의 양식을 위해 어렵게 배에 올려 갖여다 주셨습니다.

아침식사는 피부에 좋은 미역에 사모님께서 어떤짓(생일도팀 유행어)을 하셨는지 한접시 또 한접시 여러번 접시가 바끼는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아침식사후 오늘있을 인터뷰로 인해 공부방 원장님이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시고 공부방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부터 앞으로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들려주십니다. 광활에서는 마을 어르신들로 부터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갖으며 철암을 이해한다고 하는데 우리 섬사회사업팀은 인터뷰라는 기회를 맞아 자연스럽게 원장님과 티타임을 갖으며 섬을 이해 하는 시간이 되어서 참좋았습니다.

 오전에는 성탄절거리퍼레이드 안내포스터를 제작하며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아쉼움이 컸습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때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특기적성등 여러가지 활동으로 인해 오후늦게서야 집에 돌아오니 일단 선생님들이 아쉽지만 미리 몇개를 만들고 아이들이 오면 나머지를 함께는 것으로 하고 안내포스터를 제작하였습니다. 동료 규설(한림대)이는 색종이를 오려가며 간결하면서도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잘 만들더군요. 천희와 효민(경북대)이는 색종이를 이용 모자이크방식으로 포스터를 만들고 참 다들 미술선생님들 같이 이쁘게 잘 만들던군요 저도 다음에 만들기가 있으면 동료들처럼 이쁘게 만들어 보렴니다.

오후 시간이 되자 한두명 아이들이 공부방으로 모이기 시작하던니 선생님이 만들고 있는 포스터 주위에 앉아 크레파스, 색연필, 색종이를 이용하여 이쁘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세 포스터를 안성하며 자신들도 이쁜지 환화게 미소짖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나도 장가를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한두명 한두명 모이더니 어느세 공부방을 가득채우고  어제에 이어 카드만들기를 계속했습니다. 공부방이 생긴지 5년이 되었지만 오늘처음이로 이곳에 온 유치원생어머니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얼마나 기쁜지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더군요

 카드만들기가 어는정도 정리되어지자 한팀은 거리퍼레이드를 알리기위해 포스터를 들고 마을에 나가고 한팀은 페레이드때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과자를 이쁜종이에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기 시작하는데 맛있는 과자를 앞에두고도 투정도 않고 포장을 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우면서도 아이들이 직접 선물을 준비하고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주면 더 좋았을것인데 하는 아쉬움을 갖였습니다. 저녁 나눔시간에 밖으로 나간 친구들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료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며 얼마나 아이들이 춥고 배곱팠을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가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뭉클해져 왔습니다.

 이곳 생일도의 저녁은 다른곳보다 빨리찾아옵니다. 해님이 모습을 숨기면 곧이어 마을 사람들또한 조용한 꿈나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일찍보내주어야 합니다. 공부방아이들 중에 제일 멀리사는 주영중친구를 데려다 주기 위해 규설이와 함께 티코그랜저를 타고 영중이의 설명을 들으며 유촌리 번화가(?)를 지나 유촌리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활주로(단란주점)를 지나 영중이 집으로 갔습니다. 영중이 집에는 초등학교2학년이 동생과 어머니가 있어 겨울학교 및 부모교육에 관하여 설명을 드린후 짧은 유촌리 지역탐을 마쳤습니다.

 

언제는 맛있지 않았을가만은 오늘은 더욱 맛있는 저녘식사를 먹은후 아이들이 이쁘게 포장하다 남은 과자를 포장하는 동료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모습과 별반차이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산타모자를 멋있게 쓰고 동료들과 웃으며 선물을 포장하는 종열(꽃대)이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자상한 학교사회사업가를 같았습니다.

 

오늘도 밤늦게까지 오늘있었던 삶들을 나누는 동료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나눔은 중략합니다. 왜냐면 너무피곤하거든요.  내일 산에 올라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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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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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메아리~ 기석 | 작성시간 04.12.24 충기야.. 갑짱 기석이다.. 소식은 조금씩 듣고 있어는데~ 이제 30대도 더하기가 시작되네 ㅎㅎ 음 .. 늘 그랬듯 잘해내겠지 울 담에 소주나 한잔하자.. my way에 첫 걸음마를 하며.. 친구 석이가.~
  • 작성자박미애 | 작성시간 04.12.25 생일도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 미남, 미인이 되어간다 자랑하셨는데.... ^^ 그 미역 효과 오빠 저에게도 나눠주세요!! 몸과 마음.. 아프지 마시고요..
  • 작성자송종열 | 작성시간 04.12.25 충기형.. 쉐어링 많이 합시다! ^^
  • 작성자김전효민 | 작성시간 04.12.25 충기선생님!! 재미있었죠~그죠?
  • 작성자송충기(늘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12.28 김용겸위원님이 귤한박스 후원해주셨지요, 그리고 진성우가 보내준 맛있는 제주 귤도 두박스나 도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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