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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교역자론

[스크랩] 미국인의 생활속으로 들어가보자 - 파티의 종류와 에티켓

작성자우순태|작성시간09.09.14|조회수1,975 목록 댓글 2

 

예전에, 미국 친구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말만 되면 왁자지껄 파티를 벌이더군요.

유난히 파티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을 일컬어 Party Animal 이란 별명을 붙이기도 합니다.

수다 떨기 좋아하는 그들은 별의별 핑계를 다 만들어 파티를 열곤 해요.

가장 흔한 파티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벌어지는 단순한 사교 파티입니다.

파티라고 해서 모두가 다 드레스 입고 샴페인 터뜨리는 거창한 건 아니고, 대개는 간단한 음료수와 군것질 거리를 놓고 수다 떠는 게 전부죠.

 

한번은, Shanon 이란 친구가 있었는데(그 친구가 그 당시, 임신중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가장 절친한 단짝 친구였던 Cathy가 제게 어떤 초대장을 주었습니다.

초대장을 열어 보았더니 Baby shower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의아하더군요.

? 아기 샤워시킨다구? 근데 Shanon은 아직 아기를 안 낳았는데 그럼 이게 뭘까? 게다가 파티 hostess Shanon인데 초대장을 준 사람은 Cathy 란 말야…’

이게 뭐냐고 물어 볼 수도 없고 (지금 같았으면 물어 봤을텐데 ^^)

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고

정말 난처했었습니다.

Baby shower가 파티인지도 몰랐으므로 당연히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몰랐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선물을 사길래 저도 부랴 부랴 준비했었습니다.

나중에야, Baby shower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설명 참조)

 

 

파티에 참석하기 전에, 초대장을 참고하거나 초대하는 사람에게 물어, 우선적으로 파티의 성격을 잘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파티에 따라서는 formal한 정장을 차려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괜히 남들은 편안한 옷을 입고 있는데 혼자서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있거나, 남들은 정장 차림을 하고 왔는데 혼자서 티셔츠 같은 걸 입고 있으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또 각자 나누어 먹을 음식 한 가지씩을 가져가야 하는 potluck party가 아니라면, 선물로 간단한 꽃이나 와인 같은 걸 가져가는 게 무난합니다.

친한 사이라면, 초콜릿이나 과일 같은 걸 가져가는 것도 좋고요.

파티 장소에 가면 먼저 주인과 인사를 나누면서 바로 선물을 건네 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괜히 쑥스러워하며 살짝 문 앞에 내려놓는다든지 하면 상대방이 의아해하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파티장에서는 아주 친한 사이라면 웃고 떠들고 음악에 맞추어 춤도 추면서 밤이 깊도록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이가 아니라면 적당한 시간에 감사를 표하고 일어나는 게 좋습니다.

헤어질에는 파티에 초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음식이 맛있었다.(설령 별로 입에 안 맞았다고 하더라도)는 인사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외국인과 이런 저런 일로 만나다 보면 이런 파티에 한두 번은 초대받게 마련인데, 파티는 미국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친구를 사귈 수도 있는 좋은 기회니 망설이지 말고 응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 그런 곳에 가서는 괜히 영어 때문에 주눅들어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람과 인사도 나누고 자기 소개도 해보세요.

 

 

 

Party Animal 들의 Party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Dinner party : 저녁 식사 모임

 

Cocktail party : 칵테일 파티. 대개 공식적인 행사 뒤에 열리며, 칵테일과 간단한 안주가 준비됩니다. (정장 차림을 요구. 남자는 턱시도, 여자는 드레스)

 

Barbecue party : 집 뒤뜰이나 공원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파티. 때로는 정찬이 아니라 간편하게 음식을 나눠 먹는 파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Garden party : 뒤뜰이나 정원에서 벌이는 파티. 거창한 공식 파티도 있지만 대개는 간단히 음식을 차려 놓고 손님을 초대하죠.

 

Potluck party : 참석자 각자가 음식을 분담해 와서 나누어 먹는 파티.

 

Get-together : 가까운 사람 몇 명이 모여 갖는 조촐한 모임. 가족끼리 모이면 a family get-together 라고 합니다.

 

Babys first birthday party : 돌잔치. 미국에서도 아기의 첫돌을 꽤 중요시 하죠. 우리나라처럼 큰 잔치를 벌이지는 않지만,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서 축하를 주고 받고는 하지요.

 

Birthday party : 미국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생일 파티를 좋아하죠.

 

Wedding anniversary party : 결혼 기념일 파티. 이혼을 많이 하는 미국인이지만, 결혼 기념일은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결혼 25주년 기념일 : Silver anniversary

*결혼 50주년 기념일 : Golden anniversary

 

Christmas party :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 성탄절이죠. 성탄절 즈음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친구나 회사 동료 등이 함께 모여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파티를 엽니다.

 

Halloween party : 할로윈(10 30) 영혼들이 이 세상에 내려온다는 날이죠. 아이들은 귀신이나 마녀 복장을 하고 이집 저집 사탕을 얻으러 다니죠. 저녁에는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여 호박의 속을 파고 안에 불을 넣어서 만든 등 (jack-o-lantern)을 켜고 파티를 벌입니다.

 

Thanksgiving party : 추수감사절 파티. 미국에서는 11월 넷째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칠면조(아메리카 대륙에만 있는 큰 새) 구이를 놓은 정찬을 차려놓고 파티를 열죠.

 

Farewell party : 환송 파티. farewell 작별.

 

Home-coming party : 멀리 떠나 있던 사람이 고향, , 또는 모교를 방문했을 때 여는 파티.

 

Baby shower : 해산을 기다리는 산모에게 아기 용품을 선물하며 덕담을 해주는 파티로, 주로 여성들이 중심이 됩니다. 파티 주인공은 산모이지만 초대장을 돌리거나 파티 준비는 산모의 친구가 하게 됩니다.

 

Stag party : 총각 파티. 결혼 전날 밤 신랑 친구들이 신랑을 위해 열어주는 요란한 파티. stag수사슴이란 뜻.

 

Hen party : 결혼 전날 밤 예비 신부가 친구들과 함께 여는 파티. hen암탉이라는 뜻.

 

Surprise party : 깜짝 파티. 주인공 몰래 준비해 놓고 놀래켜 주는 파티.

 

Pajama party : 어린이나 십대 청소년, 특히 여학생들이 주로 여는 파티로 한 친구 집에 모여 잠옷 바람으로 밤새 수다 떨며 놀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Slumber party 라고도 합니다. slumber이란 뜻.

 

House warming party : 집들이. 여러 사람들이 북적거림으로써 새로 이사간 집을 훈기가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뜻에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Prom : 미국의 고교나 대학교에서 학년말이나 졸업시즌에 여는 파티로서, 파트너를 대동하는 무도회. 영국의 Promenade Concert 가 그 유래입니다.

 

BYOB party : 각자 술을 가져오는 파티(Bring Your Own Booze)

 

Custume party : 가장 무도회.

 

Grand opening party : 개점 파티.

 

Retirement party : 퇴직 파티.

 

End of the session party : 종강 파티.

 

 

 

파티의 어색함을 없애는 요령과 에티켓 몇 가지~!

 

1. 파티의 성격에 맞는 옷차림을 하자.

2. 약속 시간보다 절대로 일찍 가지 말자. (약속 시간보다 오히려, 약 5분 내지 10분쯤 늦게가는게 예의라는 군요.)

3. 영어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적극적으로 인사를 나누자. (악수와 함께, 필요하다면 프랑스식 인사법인 Bisou 를 나누자. - 인사만으로도 친근함을 줄 수 있다.)

4. 악수를 할 때는, 동성의 경우 나이가 많은 사람이 먼저 청해야 하고, 이성의 경우 여성이 먼저 청해야 예의다.

5. 주인이 앉으라고 하기 전에 앉으면 예의가 아니다.

6. 여성에게는 직업, 나이 등을 묻지 않는다.

7. 반드시 선물을 가지고 가자. (선물은 정성이 들어간 것으로 준비.)

8. 말 트는 데는 날씨 얘기가 최고다.

9.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자녀 칭찬이 효과적.

10. Let me introduce myself. 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지 말자. 너무 딱딱해서 부러질라.  ^^

11. 통성명 하고 나서는 이름을 자주 불러주자.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굳이 Mr.나 Mrs.~ 라고 부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을 first name 으로 불러 달라고 할 때에만 그렇게 부르자. 실상 그들은 first name으로 부르는 것을 친근하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처음 보는 상대가 다짜고짜 first name 으로 부르면 얼굴을 굳히면서 last name으로 불러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12. 그 집을 떠나기 전에 5분 내지 10분 간격으로 두어번에 걸쳐서 가야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가겠다고 얘기하고 나서 바로 벌떡 일어서면 오해 받기 십상이다.)

13. 파티가 끝나고 나서 며칠 지난 후, 고맙다는 카드를 보내거나 전화를 한 통하자.

 

 

 

 

이상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나와 다른 이들에 대한 연구는 나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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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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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독고석 | 작성시간 09.11.01 자료 잘 사용하겠습니다^^
  • 작성자HeeYeon Ju | 작성시간 09.12.11 주 ㅡ희연 ---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내성적인 사람들도 파티가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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