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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 출렁거리고

작성자Stephen Kim|작성시간26.06.12|조회수18 목록 댓글 0

댕기 출렁거리고

-디딜방아

 

덜커덩 삐거덕 덜커덩 삐거덕

노처녀 가슴앓이

날 석가래에 매어 달고

인생살이 상처 난 관솔 구멍

방앗간 디딜방아로

세 갈래 길 밟아가며

시누이 올케 사이

방아타령 불러본다

 

덜커덩 삐거덕 덜커덩 삐거덕

먼 산보고 절하면

알보리통 밀방아 떡가루 만들고

디딜방앗간 흙담사이

하늘구멍 만들어

총각 녀석들 댕기보고 사랑놀이 하자는 구나

 

덜커덩 삐거덕 덜커덩 삐거덕

속살 웃음보이며

한 누릿빛 익어 갈 때

물바가지 가슴에 젖어

종재기 박쪽으로 긁어모아

떡방아 잔치소리

숫처녀 머리 올리며 꽃가마 타누나.

 

鄭寅寬 詩人의

- 물레야 물레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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