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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빵 셔틀에 멍든 학생

작성자루치아|작성시간10.06.02|조회수30 목록 댓글 0
빵 셔틀에 멍든 학생


분명히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있는데
마치 초등학생 같은 체격을 가진 학생 한명이
매점에서 이것저것 먹을 것을 삽니다.
두 팔에 한 아름 빵을 안고 자기보다 덩치가
두 배는 되어 보이는 학생에게 가져다 바칩니다.

힘이 약한 학생이 힘이 센 학생의 강압을 받아
돈을 주거나 물건을 훔쳐서
갖다 주는 것을 빵 셔틀이라고 합니다.
빵(Bread)을 옮기는 셔틀(Shuttle)이라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명백한 학교 폭력이지만, 
빵 셔틀을 당하는 일부 피해자의 경우는
어처구니없게도 자기 보호를 위해
심부름을 자청하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해자들은 이것을 폭력으로
인식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가해자들에게 빵 셔틀은 작은 '게임' 입니다.

어떤 학생의 경우 빵 셔틀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반 학생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그러한 괴롭힘이
2년이나 지나고 피해자가 정신병을 얻은 후에야
교사와 부모가 피해사실을 알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무너지고 멍든 가슴을
누가 치유해야 합니까?

- 조명규 (새벽편지 가족) -



우리가 도울 수 없을 때,
당신이 당당하게 '손 치워' 라고 말할 수 있는 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 작은 용기하나로 당신의 하늘이 되돌아옵니다.

- 아픔은 결코 장난이 될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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