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누군가가 얼핏 시작한 어떤 감상이
자신의 느낌에 와닿으면
실제 사실과 그닥 닮아있지 않아도
어느순간 그 감상에 하나되고
처음부터 자신의 감상인냥 동화되어 버린다.
'한해의 마지막 꽃' 이라는 말에
아쉬움이 더해져 더욱
그모습이 애뜻해 뵌다.
둘러보면 꽃은 지천인데 말이다.
지역에 따라 끝물이긴 하지만 아직은
한창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더러 있을 것이다.
성급하게 피어버린 녀석이 있다면
세월아 네월아 하며 느긋하게 꽃을 피우는
녀석들도 없지는 않는게 자연의 이치다.
가까운 부산근교에도 좀딱취는 있다.
그럼에도 늦은시기에 먼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를 봐도 이쁜 걸 보기 위해서다.
이곳은 시월중순 이전이 적기다.
그걸 아는 놈이 시월 하순에야 다녀온다.
좀딱취를 제외하고나면
볼 거리라곤 자금우 빨간열매가 덤 일뿐인데
뭐하러 기를 쓰고 달려 왔는지.....
아참 !
소경불알을 그곳에서 발견했지.
2015. 10. 24. 해남.
허접한 첫 포스팅입니다.
많은 지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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