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과에 속한 한해살이 덩굴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식물로서
전국에 귀화하여 자란다.
유홍초가 이쁘긴한데
일부러 찾아가서 찍고 싶지는 않았다.
흔해서 귀하지 않은 느낌도 좀 있고.
다시 일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던 상황이 생겨
능동적이지 못한 시간을 당분간 더
지속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울적해진다.
우연히 지나던 길가에 아침햇살을 사광으로
받고 피어 있는 꽃을 본다.
순간 앞뒤없이 차를 세우고
다가간다.
둥근잎유홍초다.
카메라 안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 다시 갔다.
다른 볼일이 있어 조금 늦게 갔더니
어제의 그빛이 아니다.
사진은 그 순간이 아니면
다시 그순간의 모습은 볼 수 없다.
2015. 10. 29. 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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