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람꽃
봄을 제일먼저 알리는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제주도에서 세바람꽃을 만났다.
5월말경에 만났으니 세바람꽃은 봄이 끝나감을 알리는 모양이다.
꽃의 생김새는 육지에서 만난 홀아비바람꽃을 많이 닮았다.
늦게 찾았으니 씨방을 맺고 있었다.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부근에서
좋아라고 땅에 철버덕 엎드려 눈맞춤 한다.
4월에 제주도를 찾으면 한라산 등산길 주변에 가면 원없이 만날수 있다는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만났으니 얼마나 기쁜가?
제주도와 백두산에 가야만 만났 수 있다고 하는데 .......
꽃은 만주바람꽃 보다는 크고 홀아비바람꽃 보다는 작은 느낌이다.
세개의 잎이 세갈래로 갈라진다고 세바람꽃이라고 하는모양이다.
세바람꽃을 만났으니 7월경에 설악산에 가서
바람꽃 만날것을 은근히 기대한다.
씨방을 매달고 있는 놈에 기대어 피고 있다.
2014.05.23.
제주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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