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장거리 기상이니 비행가자고 뽐뿌질을 했는데...
이슬점 고도 2,400m 된다고, 아래 타스크 코스로 비행하면 무난하게 창원입성 가능한
기상이라고, 그렇게 뽐뿌질해도 토요일 참가자 달랑 배그니와 저 2명뿐...ㅠ.ㅠ.
토요일 4명이 출발이 갑자기 바쁜일정으로 2명뿐이라 경남XC 양해를 구해서 사천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이 XC출발 선수와 저희2명을 포함 딱 8명이라, 인원 초과에 대한 부담이 적었습니다.
점심은 뼈다귀 해장국 먹고, 이륙장에 도착하니 1진들은 벌써 연화산 언저리쯤에 비행중이라 카고...
마음이 조금 급하네요...ㅎㅎㅎ
제가 준비하는 사이에 배근선수 이륙하네요.
초보가 없는 관계로 다들 각자 알아서 자기 기체정리해서 이륙합니다.
바람이 가스트가 있어서 혼자서 이륙할려니 기체가 지 맘대로 왔다리 갔다리 조금 어렵긴 했습니다.
시열형님 준비하는데 바람따라 기체가 왔다리 갔다리, 저도 이륙해야 해서 도움이 안되었네요...ㅠ.ㅠ.
바람은 빵빵하니 좋아요.
끝네주는 바람입니다.
이륙 도움이 없어니 가스트에 기체가 지맘대로 움직여서, 저는 옆에서 슬쩍 기체 놓고 이륙준비 합니다...ㅎㅎㅎ
헐~
제 기체도 옆으로 살짝 펼쳐놓으니 지맘대로 입니다...ㅠ.ㅠ.
어?
기체가 시열형님쪽을 넘어갑니다...ㅠ.ㅠ.
못 넘어가게 급하게 조종줄 당겨봅니다.
옴마야!
뜻하지 않게 기체가 잘 올라오면서 코브라 이륙입니다.
떡 본김에 이륙합니다...흐흐흐
바람이 조금 쎈편이고 가스트가 있다보니 이륙하자 마자 올려주네요.
운좋게 초반에 철탑부근에서 조금 올라섰어요.
하지만 초반 가스트가 심해서 올렸다 내렸다, 조금은 상그러운 기상입니다.
아이고, 사천 건달들이 시비를 걸고 난리났어요.
왼쪽 한방 때리드니, 오른쪽 때리고...ㅠ.ㅠ
저위 배근. 영철. ? 3분 비행중인데, 내는 밑에서 꼬로록 중입니다.
와룡산 산세가 너무 이쁘네요.
오늘은 한바퀴 도는게 목적이 아니라 창원까지 퇴근 비행인지라 잠시 경치 구경은 접어두고 집중해야 합니다.
아니고 방금 위에서 놀던 3분이 밑에 있네요.
초반 가스트가 심해서 울렁증 생기겠네요...ㅎㅎㅎ
하하하...방금 밑에 있던 배근선수 그냥 쭈욱~~~ 올라갑니다...부러워요.
헐?
쪼옥 빨리드만 고도잡고 기차바위로 냅다 달려가네요...역시 선수야!
건달들 때문에 뿔뿔히 흩어졌던 영철형님 저쪽 이륙장 상공에서 고도 잡고 있네요.
밑에는 가스트에 쫄렷든 선수들이 서서히 이륙하고 있습니다.
배근선수랑 영철형님과 타선수는 고도 잡고 있네요.
제가 기차바위로 달려가니 3분 달려가뿌고...ㅠ.ㅠ.
1번 타스크 민재봉 통과완료.
2번 타스크 오두산 출발
저도 고도1,460m 오두산으로 출발합니다.
오두산까지 거리가 7.5km 쫌 멀어요.
오두산 뒷산에 영철형님 비비고 있는데, 별다른 상승이 없네요...ㅠ.ㅠ.
갈등이 옵니다.
나두 따라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근데 이미 갈곳이 없어요...ㅠ.ㅠ.
2번 타스크 오두산 통과
뒷산에 도착했는데 영철형은 왼편 작은산 능선에서 약한 써멀을 잡고 있네요.
고도가 650 능선을 따라가도 써멀이 없어요.
어쩔수 없이 영철형이 잡은 지점을 바로 달려갑니다.
부럽게 바라보면서 내가 갈때까지 써멀이 있기를 빌면서...
영철은 고도 잡아서 뒤로 가네요.
바람은 측풍이고 앞에 비비면 되겟지 영철형은 잡았으니...
오늘 여기에서 낙~ 했으면 허무한 비행이 되었을 겁니다.
약한 써멀에서 돌리고 돌리고 합니다.
써멀은 잡으면서 뒷편산이 더 좋아보입니다.
고도 조금 잡아서 바로 달려갑니다.
다행이 1차 영철형 써멀잡은 곳에서 눈치로 잘 살아서 2차 지점에서 고도 빵빵하게 잡았습니다.
영철형님 감사르~~~
양전산에서 고도 1,478m 잡고 연화산 방향으로 갈려고 하는데, 영철형은 넓은 들판위에서 고도 잡고 있네요.
여기서 영철형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바로 앞 산으로 어산 뒷 연화산 방향으로 고고~
어산 상공에 도착하니 구름 길이 좋아 보여요.
발 아래 통영-대전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고성군 개천면 구례마을 손을 가리키는 저수지쪽 처가집이 보이네요.
하하하...참말로 하늘 길따라서 처가집 위를 날아서 갈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3번 타스크 연화산 통과완료
연화산 1,300m 통과하면
4번 타스크 보잠산으로 달려갑니다.
중앙 작은원 보잠산 타스크....
큰원은 고성 구만들 입니다.
1,300m 보잠산으로 열심히 달려어~~~
구만들에 빨간기체가 보이는데, 누구 기체일까?
배그니는 아까 갔을건데 누굴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전으로 배근선수 불러봅니다.
배근선수: 무응답
고니선수: 궁시렁 궁시렁 ...답도 안하고 미버!!!
나중에 안 사실은 이륙하기 전 무전기 밧데리 방전이라는 소릴 들었다는...ㅋㅋ
4번 타스크 보잠산 통과.
보잠산 부근에서 1,825m 고도 확보
5번 타스크 옥녀봉으로 달려갑니다.
고도 1,600m 올라서면 살짝 추웠는데, 1,800m 넘기니 도전히 추위를 견딜수가 없네요.
몸이 한번 아프고 난 뒤로는 추위에 너무 약하네요.
전기장갑 스위치를 켜 봅니다.
구름까지 올라서니 춥네요.
옥녀봉 방향으로 가즈아~~~
손가락 지점에서 누군가 써멀링 중인듯 희미가 보이네요.
아하...빨간 기체 배근선수입니다.
서서히 써멀을 잡아올리네요.
고도가 잘 올라갑니다.
어?
가다보니 빨간기체와 와룡산에서 봤던 기체이네요.
아래는 배근선수 위는 타 선수입니다.
5번 타스크 옥녀봉 통과 스치듯 지나갑니다.
정면에 여항산 즐기가 멋지게 펼쳐져 있네요.
배풍으로 무조건 달려가면 고도 올리는건 문제 없네요.
앞선 두 선수가 잡았으니...룰루 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달려어~~~
여항산 자락에서 고도를 잡고 있는데, 저기 빨간 기체 영철형님이 오고 있네요.
덕분에 저는 살아서 지금 고도 잡고 있어요.
형님이야 워낙 실력자니, 바로 따로 올라오겠죠...파이팅!!!
배근선수는 포항 간다고 고도 이빠이 잡았네요
2,100m 잡아서 자양산 방향으로 달려 포항으로 갔어요.
오늘 200km기록 깰려고 달려가요...파이팅!!!
여항산에서 배근선수는 포항으로 달려가고
저는 도저히 추위는 감당이 안되서 창원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곤 배근선수는 포항까지는 못가고 청도까지 날아서...101km 대 기록을 세웠습니다...축하 축하
여항산 부근에서 1,785m 고도 올리니 무학산, 천주산과 저 멀리 창원시내가 어렵풋이 보이네요
6번 타스크 광려산으로 갑니다.
6번 타스크 광려산 발아래 통과 완료
이제는 창원시내 팔용산도 보이고 골라인 저점인 시청까지 흐릿하게 보이네요.
무학산으로 가는 도중에 오른쪽은 여름에서 가을까지 남동풍이 불어오면
비행하는 바람재 이륙장도 보이네요.
7번 타스크 무학산 통과 완료
여항산에서 잡은 고도로 바로 무학산을 1,100m 통과해봅니다.
팔용산에서 써멀을 잡아서 골라인 지점으로 가기로 하면서...
음...근데 고도 침하가 너무 심하네요...ㅠ.ㅠ.
중앙에 천주산이 보이고, 왼편 아래는 공공기관 건물터가 보입니다.
팔용산으로 가는데 영철형 무전이 들리면서 무학산으로 오고 있다고...
근데 침하가 너무 심합니다.
근데 바닷가라 그런지 배풍인듯 오른쪽 측풍이 겹치는 느낌이 들어요...ㅠ.ㅠ.
팔용산까지 못가면 착륙할 장소를 물색해보고...
아래 넓은 운동장...저 멀리 종합운동장.
아~~~
바닷가 특성인가요.
배풍인듯, 아닌듯 바람까지 22km/h 강해지면서 전진 안되네요.
헐~~~
급하게 착륙장소를 물색하면서 팔용산으로 전진합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침하도 심하고, 팔용산 저 바위까지는 가야 써멀을 잡아보든지 말든지 하는데...ㅠ.ㅠ.
학교 운동장 한번 보고...
시내 한번 살펴보고...ㅠ.ㅠ.
옆으로 드리프트 하면서 바위쪽으로 비행합니다.
침하가 너무 심해서 안되겠다 싶어요...ㅠ.ㅠ.
급하게 운동장으로 선회 비행을 합니다.
지금 보이는 태극기는 정풍이고, 바람도 왼쪽에서 오니 정풍이다.
측풍으로 돌아서니 정풍이 되면서 전진 잘 안된다.
그리고 앞쪽 아파트 와류라 그런지 기체가 미세하게 흔들림이 전해진다.
긴장을 바짝하면서 집중!
와류권 비행에서는 귀접기가 생존 비행중 한 방법이다.
펼쳐진 상태로 비행하면 한방 때리면 큰일이다.
이럴때 미리 귀접기로 반파에 대비하면, 비행을 월씬 안전하게 할 수 있다.
귀접기는 본인 판단에 따라서 풀지 말지 결정하세요.
저는 될수 있음 착륙높이 5m까지 가지고 갑니다.
진입 각도는 비행거리를 계산에서 사선으로 진입합니다.
하~~~
어처구니 없는 상황입니다.
이건 예견된 상황이기도 합니다.
바람이 돌아서 태극기가 배풍입니다...ㅠ.ㅠ.
헐~~~
지붕위를 막 통과하니 또 정풍으로 바람이 돌아서네요.
다행이지만 영상이라 태극기가 보이는 거지, 사실 저의 눈으로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ㅎㅎㅎ
귀접기 상태로 하강이 엄청 빠르게 진행됩니다.
배풍에 정풍에 바람이 돌고 도니 본인이 속도를 체감하면서 풀지 말지 결정하세요.
보기보다 하강이 빨라서 엉덩이 착지로 진행했습니다.
휴~~~
무사히 착륙완료.
운동장에서 놀던 아이들이 달려와서는 멋지다고 ...ㅎㅎㅎ
도심에 자리 잡은 학교 운동장에 착륙하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마산시 양덕초등학교입니다.
8번 타스크 골라인 마지막 미완성!!!
마지막 골라인 창원 시청로타리 착륙을 못하고 비행 마무리 했습니다.
도전은 다음 기회에...몸 상태만 좋으면 배근선수 따라갈수 있었는데...ㅠ.ㅠ.
야구부가 있어서 그런지 좁은 운동장에, 또 그물망까지 만들어져 있네요.
개구멍으로 운동장을 나왔어요.
착륙하는걸 아이들 엄마가 촬영해 주었네요.
감사합니다.
하하하...여기서 태극기 보니, 이제는 반대로 불고 있네요...ㅋㅋㅋ
모양 빠지게 살짝 엉덩방아 착륙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