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折角'은 우리말로 읽어 보면 '절각'으로 뿔을 꺽는다는 뜻이 된다.
뿔을 꺽는다는 것은 힘이 든다.
그래서 옛날 일본에서는 있는 힘을 다하다 라는 의미로 쓰였으며 오늘날에는
'일부러''모처럼'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 '折角'라는 말은 중국 고전에서 나온 말인데 중국 한(漢)나라 시대에
五鹿充宗이란 콧대 높은 학자가 있었다.
어느날 朱雲이란 학자가 五鹿과 논쟁하면서 이겨 '朱雲이 五鹿의 그 뿔(角)을 꺽었다'
하여 중국에선 거만한 콧대를 꺾는 것을 가리켜 '折角'이라 하였다.
일본에서는 五鹿 = 사슴(鹿)의 뿔(角)을 꺾는 (折)것은 힘이 든다.
따라서 '折角'을 있는 '힘을 다하다' '애썼다' '모처럼'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건의 모서리를 접는 것을 절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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