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롭게 올리기

인공암벽 등반 나머지 공부 이야기

작성자심바위(정재학)|작성시간14.09.19|조회수79 목록 댓글 6

 

 

 

 

 

푸르지크 매듭을 이용해 슬링으로 심바위 오르는 것을 지난해 실패했다.

두세 번을 시도하다가 펌핑 아웃.

그래 금년에 다시 갔다.

 

 

가을,

참 날씨 좋았다.

내가 말은 못한다.

하지만 이런 때 용화산에 올라 버섯을 따자던가?

아니면 등산을 하고 교육시켰다고 하면,

불감청고소원(不敢請 固所願 감히 청하지는 못하지만 진실로 바라던 것)이라며 내가 얼마나 좋아했을까만,

우리 지선생님은 심바위에 기어코 로프 두 줄을 늘어뜨린다.

 

 

유마르를 이용해 두 번을 오른다.

이어 오버행 하강이 또 기다리고 있다.

잘못하면 손이 끼거나 턱을 다칠 수 있다는 말에 잔뜩 긴장한다.

덕분에 무사히 하강.

팔이 후들거린다.

목을 축이며 잠시 쉰다.

 

 

다시 암벽 앞에 다시 선다.

로프에 슬링으로 푸르지크 매듭을 하고, 로프에 매달려 심호흡을 한다.

하늘이 파랗다.

저 푸른 하늘에 아주 조금 가까운 심바위 꼭대기에 다시 올라야 한다.

천천히 오르라기에 천천히 오른다.

반쯤 올랐을까?

힘이 부친다.

힘껏 매듭을 밀어 올리고 손을 내리며 나도 모르게 매듭을 또 끌어 내린다.

그것도 두 번 씩이나.

힘이 빠진 것이다

 

 

그냥 로프와 슬링에 온 몸을 맡긴다.

쉰다.

좀 쉬었다가 또 매듭을 밀어 올린다.

계속 오른쪽 발에 줄을 걸고 다리를 편다.

그리고 일어서며 매듭을 밀어 올린다.

땀이 흐른다.

땀방울은 아래로 떨어지는데 나는 심바위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

마지막 로프를 잡고 넓적다리에 멍이 들도록 다리를 들어 올린다.

드디어 해냈다.

하강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신검악우(장기보) | 작성시간 14.09.20 마무리 교육까지도 완죤히 마치심을
    축하드립니다! 열정에도 감탄!
  • 작성자겸로 이형재 | 작성시간 14.09.20 수고하셨습니다.
    매듭과 줄에 맡기고 힘을 빼시면 쉬울 것입니다.
  • 작성자담비(안경화) | 작성시간 14.09.20 선배님 수고하셨어요
  • 작성자이정민 | 작성시간 14.09.20 선생님얘기는 언제나 정감가고 그자리에 함께 있는거 같아요.~^^
  • 작성자산산(조남희) | 작성시간 14.09.22 수고하셨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력운동을 하여야 하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근력운동을 안하니
    힘이 많이 부족해 지더군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